조글로로고
집안조선족 교사들 버스사고현장서 직심껏 도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4일 08시23분    조회:41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버스사고 '통역도우미' 나선 中지안 조선족학교 교사들

수업도 뒤로하고 사고 수습현장서 통역 등 맹활약

(지안<중국>=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수습과정에서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지린성 지안시 조선족학교(교장 박정복)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1일부터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교사 30여명을 파견해 3일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중국어에 모두 능통한 조선족학교 교사들은 사고 첫날부터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에 투입돼 환자들의 증세와 상처부위 등을 통역하며 환자들의 입 역할을 했다.

교사들은 부상자들이 전문치료를 받기 위해 2일 지린성 성도인 창춘(長春)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될 때도 응급차에 타고 동행하면서 환자 상태를 의료진에 설명했다.

첫날부터 부상자 통역봉사를 한 박태준 교사는 "골절 등 크게 다친 한국인 환자들이 증세를 의사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회복이 더딜 수 밖에 없다"며 "우리의 통역으로 이분들이 일찍 회복되는데 보탬이 된다면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생면부지의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장시간 우리 곁을 지키며 고통스러울 때면 손잡고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은 사망자 가족들이 지안에 도착하자 가족당 1명씩 배치돼 통역은 물론, 일상생활을 돌보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일 조문이 시작되자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식 조문방법과 조문상 차리는 법을 가르쳤다. 

장혁문(여) 교사는 "2일 오전 3시께 '병원에서 급한 환자가 있다'는 소식에 자다가 급히 일어나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는 전체 교사 40여명 중 4분의 3 이상이 사고수습에 투입되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번 주말에도 보충수업을 통해 지난 사흘간 못다한 수업을 할 계획이다. 

박정복 조선족학교 교장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사고를 수습하는데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이 속히 완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지난해까지만 해도 겨울이 오는게 두려웠는데 올해 겨울은 기다려집니다. 더이상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될거니까요》 룡정시 천도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박씨녀성은 온난주택개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거주아빠트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겨울에 기대를 걸어본다. 이 아빠트에 입주한지도 근 20년이 된다는 박씨녀성, 그녀한테는...
  • 2013-10-15
  • 가을걷이가 한창인 분망한 수확의 계절 10월, 풍년 든 기쁨을 뒤로 한채 고금영농민 부부는 한숨만 내쉬고있었다. 연길시의란진춘흥촌 촌민 고금영(60살)은 올해 2만평방메테의 옥수수를 심었는데 밭이 전부 언덕진 곳에 위치하여 기계수확이 어려운 상황이였다. 일손이라 해봐야 그들 내외 둘뿐이고 삯을 주자니 하루 인당...
  • 2013-10-15
  • 【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지적장애가 있는 이웃집 여성을 성폭행한 60대 조선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이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선족 박모(62)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
  • 2013-10-15
  •     일전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는 차량 통과량이 많은 연길시 태평거리에 101개의 록색정차선(무료)을 새롭게 설치해 이 구간에서 차량들이 정차하기 어려운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있다. 현재 연길시 도로에 설치된 정차선들을 보게 되면 황색선으로 된 정차선은 전문정차선이고 흰색으로 된 정차선은 수...
  • 2013-10-14
  • 공주대 서만철 총장 재외동포언론인대회 주제발표 -《2020년엔 한민족 재외동포가 1200만명이 될 것입니다.》 주제발표를 하고있는 공주대 서만철 총장 2013년 현재 730만명인 재외동포 수자가 7년후엔 1200만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국립 공주대학교 서만철 총장은 8일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열린 2...
  • 2013-10-14
  • 연변의 첫 특대 인터넷융자 사기사건 해명 연길시서 진료소를 경영하던 왕씨는 진료소경영이 불경기에 처해 투자를 다른데로 돌리려하다 《인터넷융자투자》에 귀 솔깃해 하마트면 97만원을 날릴번했다. 채팅하던 중 "신가포르부등(富登)투자정보담보유한공사"에서 모 도박장에 민간융자대출을 제공하고있는데 융자투자자는...
  • 2013-10-14
  • 매하구시에서 25킬로메터 떨어진 매하구시 중화진 려명촌은 하루에 뻐스가 두차례밖에 통하지 않는 광산지역과 가까운 마을이다. 려명촌은 토지면적 1629무, 농호 230호, 인구 631명을 가진 조선족마을이다. 청장년들이 마을을 떠나 도시와 외국으로 떠나다나니 지금 마을에는 40여호에 65명의 로인들만 남아있다. 려명촌 ...
  • 2013-10-14
  • 장백산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인공강우를 실시했다고 중국기상보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백산을 관할하는 지방행정기구인 장백산관리위원회는 올가을 들어 장백산의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7도가량 높아진 반면 강수량은 절반에 불과해 산불 발생 위험이 심각해지자 인공강우를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장...
  • 2013-10-12
  • 천진시조선족노년총회로부터 영예상을 받았다.(왼쪽 첫번째)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밀산시 련주산진에서 살던 방금녀 노인(68)은 15년 전에 남편을 잃고 허전한 마음에 방황하던 중 몇년전 천진에서 일하는 자식을 따라 낯선 도시생활을 시작했다.   정든 시골과는 달리 문...
  • 2013-10-11
  •   국경절련휴기간인 6일, 연길시 모 상가의 녀자화장실앞에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있었다. 화장실에는 여섯칸이 있었고 이중 세칸은 화변기(蹲便器), 나머지 세칸은 양변기(座便器) 표식을 달았는데 대부분 화변기 앞에 줄을 섰다. 한곳의 문명정도를 평가하려면 그곳의 화장실을 보면 알수...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