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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차이나타운의 조선족 ‘양꼬치’ 집들,어서 오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21일 09시29분    조회: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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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시장 중국인 점포 12개, 외국인 축제 이후 방문객 급증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양꼬치엔 칭다오’ 한 방송사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말인데, 요즘 실제로 양꼬치 안주에 칭다오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고 한다.
천안에서도 중국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양꼬치에 칭다오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해부터 천안시 중앙동 공설시장 내에 양꼬치 전문점이나 여행사 같은 점포가 하나 둘 늘어나더니 어느새 12개의 점포가 자리 잡은 작은 차이나타운이 형성됐다.

한국에서는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이 가장 유명하다.

1884년 선린동 일대에 중국 조계지(租借地. 조선 말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하던 치외법권 구역)가 들어선 후 청나라 영사관을 중심으로 화교들이 본격 진출, 음식점·식품점·잡화점·양복점 등이 밀집해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상권을 살려 보자는 취지로 차이나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서울을 비롯해 인천·부산 그리고 강원도 정동진에서도 차이나타운 조성이 진행됐다.
하지만 천안 공설시장 차이나타운은 기존의 차이나타운과는 다른 모습이다.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인위적으로 조성한 차이나타운이 아니다.
조선족 같은 중국인 근로자들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찾아 천안역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공설시장 안에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상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타향살이에 지친 중국인 근로자들이 입 소문을 듣고 하나 둘씩 이곳을 찾기 시작하면서, 아직은 작지만 점점 차이나타운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공설시장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양꼬치 전문점의 경우 주말 평균 매출이 200만원 정도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방문객의 90%가 중국인이고 10%가 내국인이다.

또 다른 양꼬치 전문점을 운영하는 장취홍씨는 “지난해 10월 18일 문을 열었다”며 “아산에서 거주하다가 이곳에 중국인들이 많이 왕래해서 자리 잡게 됐다”고 전했다.

   
   
 

천안역·외국인 지원단체 한 몫

공설시장 내에 차이나타운이 조성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천안역과 가까워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지난해부터 문성동 주민센터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외국인 축제’가 펼쳐지면서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10일 외국인 축제를 주관한 문성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외국인축제에 2500여 명이 방문했으나 올해는 6000여 명 내·외국인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성동과 중앙동 일대에는 외국인·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기관과 단체가 자리 잡고 있다.
지하상가에 위치한 행복한다문화가정연합회는 일평균 80여 명, 연평균 1만9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동천안직업학교에는 일평균 7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연간 8000여 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김진국 공설시장 회장은 “수원·오산·평택·송탄과 같은 타 시군에서 외국인들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이용하려다 보니 전철이나 기차를 타고 천안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난해부터 개최한 외국인축제 이후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 차이나타운 조성 반겨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들은 차이나타운 조성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문성동과 중앙동은 신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지역경제가 침체됐다.

두정동·불당동·백석동 등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형성되고 기존상권 분산과 대형마트의 등장,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과 상권침체가 가속화됐다.
음식점 업주들이 자연스럽게 필요한 식료품과 공산품 등을 사기 위해 공설시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진국 공설시장 회장은 “사실 이 근방이 황폐화됐다 할 정도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었다”며 “외국인들이 공설시장에서 소비생활을 하니깐 오히려 상인들은 반가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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