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 보이스피싱 첫 현장 검거… 서민 등칠 시나리오만 87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29일 08시23분    조회:28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부동산 업체 대표, 와인 수입업자, 노트북 판매상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중국 내 총책과 조직원을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합동작전을 벌여 검거했다.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총책을 현지에서 붙잡은 건 처음이다.

한국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던 이모(31)씨는 2012년 4월 중국으로 건너가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이 됐다. 돈 한 푼 없던 이씨가 아파트 3채를 임대해 여기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릴 수 있던 것은 ‘전주’(錢主·돈줄) 역할을 하는 조선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씨는 콜센터를 운영한 2년여 동안 자금을 댄 전주에게 보이스피싱 수익금 20~30%를 현금으로 줬다.

각 콜센터는 팀장, 전화상담원, 인출관리원 등 6~7명의 점조직으로 운영됐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이씨와 알고 지낸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으로 “고수익 아르바이트가 있다”는 말에 솔깃해 중국으로 건너와 합숙 생활을 했다. 그중에는 조직원의 친사촌이나 전 직장 동료 등도 포함됐다.

광저우 조직에서 일하던 전화상담원들 중 일부는 이씨의 수익 분배 방식에 불만을 품고 나가 조선족 출신을 총책으로 한 칭다오 조직을 직접 만들었다. 이씨가 지난해 12월 콜센터를 닫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광저우 조직원들 상당수가 칭다오 조직으로 옮겨 갔다.

이씨는 특히 피해자 유형별로 만든 87개의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고안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쓰인 건 은행 채무자를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며 유인해 기존 대출의 상환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이씨 일당은 11억여원을 벌어들였다. 두 조직에 당한 한국인 피해자가 423명에 이르고, 금액은 총 21억 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2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칭다오·광저우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과 조직원 등 41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족 2명을 제외한 39명이 현지로 건너간 한국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경찰과 공조해 총책을 붙잡은 첫 사례”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한국이민재단에서는 창업이민 희망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문 코칭(지도) 및 멘토링(지도교수)을 공고하오니 많은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하이코리아를 통해 30일 공지했다. 지원내용은 입지선정, 시장조사, 소비자분석 등 실전 창업에 필요한 사항 전문 코칭 및 멘토링 실시이다. 코칭기간은 2015년 12월 15일까지...
  • 2015-11-02
  • 법무부는 11월1일부터 국내에 거소신고를 한 재외동포(F-4) 자격 소지자와, 거주(F-2) 자격 소지자의 동반가족도 자동출입국심사(Smart Entry Service : SE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와 거주자격자의 동반가족이 심사관에 의한 대면 출입국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게 됨으로...
  • 2015-11-02
  •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손흥수)는 살충제를 뿌리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직장동료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중국 국적 조선족 A(47)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모기를 잡기 위한 살충제를 뿌리지 못하게 했다는 사...
  • 2015-11-02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진해경찰서는 1일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 동포(조선족) A(27)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2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의 한 원룸에서 같은 중국동포인 B(32)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창원시 진해구의 ...
  • 2015-11-01
  • 충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거주하는 재중동포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재중동포 최모(38)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6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필로폰 30g을 들여와 국내 재중동포 10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방문 취업 ...
  • 2015-10-31
  • 서울 속 차이나타운…차별에 우는 중국동포 자녀들 [앵커] 작년부터 중국동포에 대한 입국비자가 완화되면서 중국에서 아이를 데리고 와서 국내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을까요. 강민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하굣길. 학교가...
  • 2015-10-31
  •   존경하는 주민들: 안녕하십니까! 2015년 전국 1% 인구선택조사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주기를 바라면서 사업이 다망한 가운데서도 이 편지를 읽어주시는데 대해 고마움을 표합니다. 국무원은 2015년 1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1% 인구선택조사사업을 벌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국정국력에 대한 한차례 중대한 조...
  • 2015-10-29
  •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조선족 최모(38)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6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필로폰 30g을 들여와 국내 조선족 10명에게 판매한...
  • 2015-10-29
  • 국경을 넘어 온 헌 가방속의 1000만원 남태일 부천시원미마루신문 기자 저녁 퇴근 하고 집에 돌아와 식사 중인데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모르는 전화번호였다. 받지 않았다. 또 벨소리가 울렸다. 나는 귀찮은 듯이 “누구시오?” 라며 투박하게 물었다. “저, 옛날 사장님이 중국에서 ‘카라오케&rsq...
  • 2015-10-27
  • 이미지 크게보기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복제한 혐의로 중국동포 장모씨 등 2명이 구속되고 박모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은 중국에 본거지를 둔 카드복제조직이 건내 준 노트북과 카드복제기 일명 '스키머' / 자료제공 = 서울 송파경찰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복제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
  • 2015-10-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