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사회속 민족 정체성 잃지 않게' - 재일조선족과 한국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4일 09시09분    조회:24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족교육 앞장 ‘코리아NGO센터’
동포자녀 90% 日학교 다녀… 주1회 민족학급 운영 한국어 교육
다문화 가정 적응 돕는 역할도


재일동포들은 일본의 의도적인 배제 정책으로 슬럼가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했다. 오사카(大阪) 최초의 암시장이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점이 그간 받아온 차별을 상징한다.

이런 재외동포들이 일본 사회와 반목하지 않으면서도 전통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돕는 조직이 있다. 2004년 발족한 오사카의 코리아NGO센터가 대표적이다. 주요 활동 목표는 재일동포의 인권 향상과 자녀 교육이다.

동포 3세인 김광민 사무국장(45)은 “한일 시민 사이의 교류와 연대, 다문화 공생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재일동포 자녀의 90%는 민단-총련 학교가 아닌 일본 학교에 다니는 점을 고려해 코리아NGO센터는 일본 학교에서의 민족교육을 공략하고 있다.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오사카 시내 180개 공립 초중학교에서 1주 1회 민족학급을 운영하며 한국말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재일 한국인 사회는 민단과 총련만으로 이뤄진 게 아니다. ‘올드 커머’(옛 정주자) 중심인 두 단체 외에도 ‘뉴 커머’(신 정주자)가 만든 한인회, 한상련 등이 있고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개인도 많다. 코리아NGO센터는 동포사회 변화에 맞춰 활동을 모색하는 조직인 셈이다.
코리아NGO센터가 실천하는 ‘다문화 공생’은 일본인과 국제결혼한 다문화가정이 일본에 서 잘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한일을 넘어 글로벌 공생을 지향하는 것이다.

일본 내 조선족의 복지 향상과 유대 강화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무단장(牡丹江) 시 출신 문걸 씨가 몸담고 있는 ‘글로벌조선족공동체’가 그곳이다. 문 씨는 대학생이던 2007년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왔다가 자리를 잡았다.

문 씨처럼 제2의 인생을 찾아 일본까지 찾아든 조선족은 약 8만 명으로 추산된다.

문 씨는 “중국 공민(公民)인 조선족을 민단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사실을 안다”며 “조선족공동체를 통해 정착 경험은 물론이고 상공회의소 회장 초청 강연 등으로 성공의 경험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조직력이 약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친목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조선족공동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다.

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2일 야간에 아파트 공사현장에 침입해 전선을 훔친 조선족 이모(37)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5일 밤 9시쯤 청주시 율량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40m 가량의 전선을 훔치는 등 지난 5일부터 이때까지 모두 3차례 걸쳐 100여만 원 어치의 전선...
  • 2015-06-22
  •   중국동포에 入國 문턱 낮추자… 국제결혼 확줄어 [서울 국제결혼 10년전 1만1507건서 5133건으로 반토막] 방문취업제 도입되며 중국동포 한국行 쉬워져… 中국제결혼 8150건→1704건 외국인 남편들 국적은 美, 中, 日 순으로 많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 2015-06-22
  •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9일 말다툼을 하던 중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김모(45·중국 국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원룸에서 동거녀A(44·2002년 귀화)씨와 술을 마시던 중 A씨를 수차례 발로 차 숨...
  • 2015-06-22
  • 중국동포사회문제硏 ‘조선족 한국 이주사’ 편찬위 발족… 2017년 발간 예정 “1992년 한·중 수교를 전후로 조선족들이 코리안 드림을 품고 한국을 찾은 지도 30년이 다 돼 갑니다. 조선족의 한국 이주사를 가감 없이 기록해 밝은 미래를 조망해 보겠습니다.”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
  • 2015-06-20
  •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산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박춘풍(56·중국동포)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5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한 박씨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
  • 2015-06-19
  • 뉴스1 DB © News1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전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상해)로 중국인 동포 유모(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5일 밤 10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원룸에서 전부인 진모(46·조선족)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진씨의 머리를 때리고 흉기로 다리를 찌른 혐의를 받고...
  • 2015-06-19
  • 경북 구미경찰서가 수사기관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ㆍ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조선족 출신 김모(16)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6월8일 구미에 사는 70대 고령의 피해자를 속여 현금 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 3명 가운데 김군과 이모(17)군 2명은 미...
  • 2015-06-19
  • '조선족' 중국동포 밀집지역(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룡 소장·문현택 국장·이동렬 회장, 편찬위 구성에 나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30년이면 강산이 세 번 변할 시기입니다. '코리안 드림'으로 시작된 조선족 한국 이주사의 명암을 가감 없이 기록해 재한 조선족 사회의 바람직한...
  • 2015-06-19
  • 구로구가 관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구로구는 "메르스 예방에 대한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어, 영어로 제작된 홍보물 3000부를 16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관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구로구는 "메르스 예방에 대한 외...
  • 2015-06-18
  • [헤럴드경제]아내를 토막살인한 남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검찰은 17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일대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하일(47·중국국적)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보호해야...
  • 2015-06-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