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허씨는 9일 새벽 2시쯤 보령시 동대동 소재 한 음식점 인근에서 자신과 동거하고 있는 동거녀인 조씨(47, 여, 조선족)와 만나지 말 것을 요구하다 가지고 있던 흉기로 김씨(55)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김씨는 피의자 허씨 동거녀와 지난 4년 전 함께 동거생활을 해오다 헤어져 허씨와 생활하면서 김씨가 자신의 동거녀와 자주만나는 것을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허씨 동거녀가 운영하는 음식점이 숨진 김씨와 함께 운영해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피의자 허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했다 4시간만인 6시쯤 자신의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으며 범행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옷과 신발, 흉기 등을 모두 태우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시아뉴스통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