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자신에게 빚을 진 채무자의 출국을 막기 위해 여권을 훔친 혐의(절도)로 A(5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29일 오전 7시 20분쯤 부산 김해공항 대합실에서 우연히 만난 조선족 채무자 B(43) 씨의 중국 출국을 막기 위해 항공권 발급 창구 테이블 위에 있는 B 씨의 여권과 신분증을 몰래 들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최근 B 씨에게 중국산
신발을 납품해달라며 5000만 원을 줬지만 B 씨가 납품을 미루면서 돈도 돌려주지 않았고 이날 공항에서도 자신을 뿌리치고 서둘러 출국 수속을 밟자 여권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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