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류 덕에 동포2세 모국 관심 급증' 전문가 한목소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2일 11시15분    조회:37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외한인학회-고려대 학술대회서 한인 정체성 강화 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재외동포 사회가 본격적인 세대교체의 시기를 맞은 만큼 차세대 한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게 정책적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는 각계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재외한인학회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한민족공동체연구센터는 1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재외동포 차세대와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학계, 시민단체, 정책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세계 각국에서 한민족의 뿌리를 잇고 있는 동포 2세의 언어·교육·경제 활동을 진단하고 이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키우는 방안을 모색했다. 

고려대 윤인진 교수는 차세대 재미동포들을 심층 면접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게 교육·문화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차세대 재미동포의 대다수는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정치외교적 마찰을 피할 수 있는 교육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와 사회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과제는 이들과 상호호혜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윤 교수는 구체적 방안으로 모국 방문·한국어 프로그램 개선, 차세대 인적 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터넷을 통한 한민족 전자 공동체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민 2세대가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이중 언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을 타고 한국의 문화를 접하는 게 쉬워지면서 모국에 대한 한인 2세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송창주 교수는 "과거에 미국 등지에서는 모국어를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한류 열풍이 불고 한국의 지위가 올라가면서 지난 20년 사이에 한국에 대한 이민자들의 관심과 자부심이 커지는 변화가 생겼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민 차세대들이 현지어를 배우면서 부모가 쓰는 모국어를 잃는 것은 개인, 가정,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이들이 이중 언어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차세대 동포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선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전남대 선봉규 교수는 중국 옌볜(延邊)의 조선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의 개혁 개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한국은 옌볜 지역이 조선족 및 남북한이 대화하고 교류하는 매개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경제·문화적 공동체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개혁 개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조선족, 고려인의 자녀를 위한 정책 제언도 잇따라 나왔다.

한성대 박우 교수는 "한국의 차세대 조선족은 집단 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신생 사업가, 전문직, 일반 근로자 사이에 경제적 지위의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경제적 지위의 격차는 여가, 소비에서도 차이를 만들었다"면서 "이들이 중견 세대가 됐을 때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바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인 지원 단체 '너머'의 김영숙 사무국장은 "고려인 동포 자녀 중 국내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언어 정체성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국내 아동과 별 차이가 없는 자녀까지 차별한다면 이는 아동의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의 다문화 지원과 동일하게 보육, 교육, 문화, 의료 복지에 소외와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충남보령경찰서는 허씨(48)를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허씨는 9일 새벽 2시쯤 보령시 동대동 소재 한 음식점 인근에서 자신과 동거하고 있는 동거녀인 조씨(47, 여, 조선족)와 만나지 말 것을 요구하다 가지고 있던 흉기로 김씨(55)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2015-08-10
  • 조선족 손호준(62)씨가 승용차를 대기시켜 놓고, 우리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두 달 전 한국 방문 때, 친분관계를 맺었다.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뒤 출발했다. 흑룡강성 치치할시서 내몽고로 가는 협소한 차도를 교행 시 서로가 감속하여 진행 했다. 또 가물거린 가로등 불빛은 주위를 훤히 밝혀주지 못해, ...
  • 2015-08-10
  •     [서울=동북아신문]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약 30만 명 연변출신 동포들의 안정적인 한국 체류를 돕고 그들 간의 상호 친목을 다지며,  경제 문화교류의 장을 함께 만들어 가면서, 연변정부 및 연변 민간단체들과 제때에 정보를 공유하여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하에 지난 8월 2일(일) 오후 3시 대림동 연...
  • 2015-08-10
  • 연변병원내에 은행 인출기와 류사한 70대의 셀프서비스시설-《은행병원통(银医一卡通)》계통이 가설되였다. 6일부터 환자들은 은행이나 병원을 통하여 셀프로 진찰권을 신청할수 있고  진찰과정에서 발생하는 진찰비, 검사비, 약값 등 비용을 자신의 은행 카드로 바로 셀프로 결제할수 있게 되였으며 검사결과표인출, ...
  • 2015-08-08
  • 울산의 한 대기업 기숙사에서 30대 중국동포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45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기업체 기숙사 방 침대에서 중국동포 A(35·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 2015-08-07
  • 군포경찰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 건축현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공구를 훔친 혐의(절도)로 중국동포 최모(4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최씨로부터 헐값에 공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 등)로 공구판매업자 박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주택 ...
  • 2015-08-07
  • 마산은혜병원(병원장 김경림)은 지난달 30일 은혜재단(이사장 방춘희)의 권유로 국내에서 의료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조선족 이석철(46)씨를 무료수술한 후 1000만원 상당의 진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신문 이민영 기자
  • 2015-08-07
  • 연길 부르하통하의 여름밤은 음악분수로 매혹적이다. 청신한 산들바람을 안고 음악에 맞추어 일어나는 강물의 춤사위에 물보라 날리고 찬연한 조명이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겁고 더위는 가뭇없이 사라진다... 분수속에 융합된 예술적 감화력, 경관설계 및 과학기술의 독특한 매력으로 연길 부...
  • 2015-08-06
  • 한국법무부, 유효기간 5년 단기방문(C-3-9) 복수사증(체류기간 30일) 발급 혜택 줘 [서울=동북아신문]법무부가 관광목적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외국인 중 국내 관광산업 진흥 또는 국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본인과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에게 유효기간 5년의 단기방문(C-3-9) 복수사증(체류기간...
  • 2015-08-06
  • [서울=동북아신문] 한국법무부가 8월3일부터 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서를 발급할 때 증명서에 기재되는 주소 범위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발급절차를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거주했던 과거의 모든 주소지가 증명서에 나타남으로써 해당 외국인의 주소정보가 과다하게 외부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
  • 2015-08-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