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조선족사회, 한국주류사회와 빨리 접목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8일 08시05분    조회:45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오른쪽 두 번째 이해응 서울시외국인명예부시장
[서울=동북아신문]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4년 7월 9일 서울 시청 신청사에서 명예부시장 4명을 위촉했다.  

 

오늘에 소개되는 인터뷰 대상자는 특수한 신분의 여성이다. 연변대학 학부 출신, 이화여대 여성학 박사, “생각하는 나무BB공동대표”이해응 씨이다. 그에게는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이란 명함 하나 더 있다. 재한  조선족으로서는 이 직위에 오른 1인자일 것이다. 
 
“시민의 시장”이라고 불러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자신의 시정철학에 따라 단체와 시민과의 소통의 하나 방식, 창구작용으로 2012년 어르신, 장애인, 청년 세 분야에서 출발, 현재는 10여개 분야로 확장되었다. 각 분야에서 적극 활동중인 사람 중 추천,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이해응 씨는 외국인분야에서 명예부시장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해응 서울시외국인명예부시장(왼쪽 첫 번째)

 

인터뷰는 이화여대 정문 앞 커피빈 커피숍에서 있었다. 10시 경에 이화여대 학생을 상대로 특강이 예정되어 이 곳에 장소를 정한 것이다. 
 
“자원봉사직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무보수지요. 시민, 단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작용이 큽니다. 매달 정례 회의, 시에서 개최하는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에 첨석할 수 있으며 시정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요. 박원순 시장하고는 회의·면담·전화 등 언제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행정효율이 높고 일처리가 신속하고 결정에 대한 집행은 절대적입니다.”
 
노무현시대 정권철학과 의지의 연속인 것이다.이러한 작용은 한국조선족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 난민, 동포가 정책적으로 배제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아시다싶이 1999년 재외동포법이 발표되면서 중국조선족과 구 소련 고려인이 제외되었지요, 나중에 위헌으로 판정나고 2004년에 다시 포함되었으나 비자 등 면에서 불공정 대우를 받고 있는 사실이지요. 재미교포는 전부가 F4비자이지면 중국조선족은 단순 노무자가 F4비자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수가 20여만에 달합니다. ” 
 
한국은 매 4년마다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되면서, 특히 여야가 교체될 경우  동포에 대한 정책 역시 평형성과 공정성, 지속성을 유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외교부에 외국국적동포과가 있었고, 이 시기 방문취업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정부의 의지가 관건적인 작용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취했고 이는 동포정책의 연속성과 보완에 소극적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나 사회가 재한조선족사회에 대한 관심은 엄청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중국동포들은 자립과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정당, 정부와 단체와의 교류가 시작되고 날로 긴밀하게 움직이는 양상입니다. 한국정부 차원에서도 조선족사회에 대한 요해와 이해가 중요시되고 있으면 여러 경로와 방법을 거쳐 함께 재한조선족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하고 지원하려는 모습과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지요. 금년에도 재한조선족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를 대상으로 5개 사업항목에 7000만 한화 예산이 책정되었고, 그중 책자 등 인쇄에 2000만원이 지원되고 기타 행사에 5000만원이 지원 됩니다. 금액상 큰 돈이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재한 조선족단체 중 많은 이가 동포정책에 익숙하지 못하며 소통의 개념이 빈약하며 개개인으로 볼때 총체적 자질이 너무 낮습니다.”

 

   
 
현재 서울에 재한조선족단체가 50-60개 되고 서울 대림동을 중심으로 조선족이 경영 또는 편집을 맡은 신문사가 약 20종이 된다. 얼마전 한 기사에 적은 것처럼 조선족단체 중 0명 회원인 것이 수두록하다고 한다. 신문도 정규적으로 출간되는 것은 몇 개 없고 생각나면, 또는 여건이 되면 불쑥 1-2개 출간하는 “생각나는 대로”의 신문이다. 취재나 독점뉴스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다운식 지면이다. 누구 보아도 전반 사회가 흩어진, 조직성을 상실한 모습이 역역하다. 

 

“재한동포사회는 통폐합을 거쳐 일단 뭉쳐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을 저희들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동포현안 해결을 위하여 서남권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였습니다. 동포사회에서는 큰 사건이라 하겠지요.”  

서남권이란 영동, 구로, 관악, 금천 등 4개 지역을 포함하며 협의체는 생활안전, 교육, 사회문화 등 분야로 나누어 활동한다. 지난 5월 8일 ‘동포위원회’준비위원회를 내왔다. “우리에게는 지금 통일적인 움직임과 대응이 필요하지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에 제안하여 중소기업무역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에 글로벌센터를 추진중이며 서울시 산하에 외국인무역아카데미를 금년 4월에 오픈, 500여명이 강습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오픈된 마인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경제적, 문화예술에서 재한 조선족도 하루빨리 그 조류에 합류해야 하지요, 정책제정에 적극 참여하고, 경제적으로는 우선 봉사사업에 게으르지 말며 문화예술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지요. 재한조선족사회는 스스로 한단계 높은 사회로 진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오는 10월 11일에 동포위원회 관련 투표선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급변하는 중국의 위상과 더불어 한국사회가 재한조선족사회에 대한 중시도가 높아가고 있으며 또한 재한 조선족이 한국사회 중 정치, 경제, 무역, 문화 교류에서의 진가가 날로 인정받고 그 활약상도 뚜렷하게 안겨오고 있는 현시점, 우리는 한국주류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급선무를 안고있는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자라나는 한국의 젊은세대에 중국을, 그리고 중국의 조선족을 소개하고 싶고 중국에 대한 깊고, 옳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싶지요. 이들은 중국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어요. 그리고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BB센터를 더 확실하게 꾸려나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재한조선족이 한국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는 조선족 자체에 하나의 과제로 남아있으며 이는 재한조선족의 발전과 사회적 작용, 위상에 적극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이 또한 조선족 사회의 종합적 경쟁력이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자 한산 기자/ 자료사진제공 이해응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경기 광주소방서 대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추락한 근로자를 응급조치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중국동포 근로자 3명이 추락해 2명이 숨졌다. 19일 오후 3시 5분쯤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10층 외벽 거푸집이 무너지면...
  • 2016-10-20
  •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접수, 7,500명 선발 예정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5월 23일 정오부터 6월 6일 정오까지 2016년도 제3분기 중국동포 대상 기술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전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2016년 6월 10일 기준으로 동포방문(C-3-8) 비자를 발급 받은 만 25세 이상 55세 미만 동포 중 기술...
  • 2016-05-21
  • 유학 중인 딸을 뒷바라지하던 조선족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중국 국적의 A(47ㆍ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도주한 윤모(47)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씨는 자신이 장기투숙하던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A씨를 살해한 뒤, 객실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 2016-05-10
  • 세탁·요리 등 기능사 자격증 따면 F-4 비자 나와…“취업보다 장기 체류 목적” 중국동포 많은 서울 대림동에 직업학원 성업 이유 서울 대림동의 한 직업훈련학원에서 중국동포들이 학원 강사에게 다림질을 배우고 있다. [사진 송승환 기자] “싸고 자격증 빨리 나오는 학원 소개해줄게요. 이...
  • 2016-03-06
  •   ▲ 대법원 앞에서 동포차별적인 판결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하는 서경석 목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중국동포들. [서울=동북아신문]서울조선족교회 서경석 담임목사가 지난해 12월31일 도범스님, 이수호 선생, 조선족교회 교인 40여명 등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동포를 차별하는 판결에 대...
  • 2016-01-19
  • 차별과 냉대에 겉돌다 흉악한 외국인 취급에 상처 한민족 자긍심 선망 사라지고 공존 노력 대신 끼리끼리 뭉쳐 실제론 강력범죄율 한국인과 비슷 매년 40만명 넘게 출입국 서비스-3D업종 핵심 노동력 동거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 지난 14일 조선족 밀집 주거지인 서울 대림동 한 상점에서 재중동포들이 휴대폰을 고르고 있...
  • 2015-12-19
  • [H 커버 스토리] 中 조선족 3명 중 1명 한국 체류 가족까지 불러 사는 정주화 뚜렷 中 조선족 공동체는 공동화 현상 국내 사회적 융화는 제자리 걸음 “편견·오해 씻고 갈등요인 줄여야” 서울 대림동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인근 조선족 주거지는 한국 속 중국마을이다. 지난 14일 대림역 인근 거...
  • 2015-12-19
  • 한국내 외국인노동자들이 노동권을 보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조선족 등 아시아계 외국인근로자 96% 단순기능인력 한은 분석 보고서…“내국인 기피 비숙련일자리에 집중돼” 국내 유입된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이 임금이 낮고, 청년층들이 취업을 꺼리는 단순노무직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
  • 2015-12-17
  • 2016년도 제1분기 방문취업제 기술교육 대상자 전산추첨 또 미달 [서울=동북아신문]지난 12월1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회의실에서 실시된 방문취업 대상자가 또 모집인원인 7,500명에 많이 미달돼 신청자 4,910명 전원이 선발됐다고 법무부가 11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방문취업(H-2) 만기출국자의 경우 재입국...
  • 2015-12-14
  •     (흑룡강신문=하얼빈) 1992년 중한 수교 이후 한중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코리안 드림'을 위한 조선족들의 출국 붐도 점차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70만 중국동포가 고국인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하고 있다.   한편 일부 재한조선족들은 한국에서 불법체류 할지언정 '가족이 있는' 중...
  • 2015-11-2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