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청년 6할 '조선족'에 부정적,조선족 7할 '조선족'은 긍정적 호칭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4일 09시33분    조회:27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30대 청년 10명 중 6명, '조선족'에 부정적
중국동포 10명 중 7명, '조선족'…긍정적 호칭
신경민 의원 "관련 정책 세우는 계기가 되길"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한국 청년층인 20·30대의 10명 중 6명이 '조선족'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평화연대와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한국외대글로벌문화콘텐츠연구센터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동포 이미지, 안녕하십니까?'라는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코리아리서치센터는 20·30대 한국인 248명 중 59%에 해당하는 145명이 '조선족'이라는 단어에 대해 '경계해야 할 사람들(89명, 36%)', '가난한 사람들(39명, 16%)', '공중도덕이 부족한 사람들(17명, 7%)' 등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임한 20·30대 한국인은 전국 각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 이들이다. 아울러 한국으로 유학을 온 중국동포들도 무작위 선정 방식으로 48명이 선정돼 조사에 참여했다. 다만 각 설문별 무응답자는 문항별 집계에서 제외했다.

중국동포의 경우 '조선족'이라는 단어를 긍정적이거나 자랑스러운 호칭으로 여기고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동포 48명 중 40%에 달하는 19명이 ‘그런대로 괜찮은 호칭’이라고 답변했다. ‘아주 자랑스러운 호칭’이라고 답한 중국동포도 14명(29%)에 달했다. 중국동포 10명 중 7명이 긍정적으로 평가, 같은 단어를 두고 한국인과 중국동포 간 인식이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중국동포 범죄에 관해서도 한국인과 중국동포 간의 인식이 엇갈렸다.

한국인 답변자 중 105명(43%)이 중국동포 사회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일반 한국인 사이의 범죄보다 많다고 답했지만, 중국동포 응답자는 48명 중 22명(46%)이 '언론의 편파보도로 범죄가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별로 많지 않다'는 응답을 했다.

범죄에 대한 인식은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로 이어졌다. 한국인 답변자 중 172명(70%)이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동포들은 32명(67%)이 '어느 정도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 15명(31%)이 '아주 심한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총 답변자 중 98%에 달하는 47명이 차별이 있다고 인식했다.

아울러 한국인 답변자 중 146명(60%)은 중국동포를 차별하는 이유로 '조선족들과 관련한 사건들'을 꼽았다.

'조선족'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이유로 발표회 참가자들은 언론 보도를 꼽았다. 특히 김하일과 박춘봉, 오원춘 등 중국동포와 관련된 3대 살인사건에 대해 언론이 부정적 표현을 주로 사용했다며 "보도를 접하는 대중들이 감정적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코리아리서치센터 대표인 주동완 한국외대 교수는 "조선족 관련 보도가 불필요하게 범죄 유형과 방법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며 "조선족은 범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가능성도 상당히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동포'라는 용어에는 한국인과 중국동포 모두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 중 39%에 달하는 96명은 '중국동포'라는 단어에 대해 '재미동포·재일동포처럼 해외 한민족이라는 동등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중국동포 응답자의 54%에 달하는 26명도 같은 답변을 했다.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현재 국내 거주 중국 동포의 수는 69만여명에 달한다. 전체 국내 거주 외국인(174만1919명)의 40%에 가까운 비중이다.

발표회 참가자들은 연구보고와 활동발표가 끝난 후 각계각층의 중국동포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발족했다. 모니터링단은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영상 등 중국동포 관련 콘텐츠 제작과 지속적인 언론 모니터링, 토크콘서트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해 중국동포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발표회를 주최한 신경민 의원은 "한국인과 중국동포 간 문화적 갈등은 해결이 어렵고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번 발표회와 모니터링단이 관련 정책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조선족 왜 조선족인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갑자기 병이 발작했을때 120에 전화를 걸어 구급을 요청하는것은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호기심 혹은 악의로 120전화를 치는 탓으로 120구급쎈터의 일상구급이 영향받고있다. 2015년 12월 20일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한해동안 연길시 120구급쎈터는 1만 1940여차 출동했고 여러가지 류형의 환자...
  • 2016-01-26
  • [단독] 투신 막으려 출동한 경찰에 흉기 휘두른 20대 [앵커] 한강에 투신하려던 20대 남성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가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투신하려던 남성은 외로움과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
  • 2016-01-23
  • 12점 벌점과 200원 벌금 부과 요즘 눈이 내린 기회를 악용해 일부 얌채 운전수들이 교통법규위반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교묘하게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번호판을 가리는 꼼수를 부리고있다. 19일 아침 출근시간, 기자가 연길시 하남 사거리에서 관찰한 결과 10분 사이 7대 차량의 번호판이 정도부동하게 눈으로 가려...
  • 2016-01-21
  • 자그마한 시가지 연길시도 자동차 보유량이 15만대에 가까와지고있다. 이는 4명당 한명이 차량 한대를 소유하고있음을 설명한다. 생활수준의 제고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자동차운전학원에서 운전을 배우려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까지 초래하...
  • 2016-01-20
  • "아들아 돈은 잊어라!" 14만원 찢은 80대 로인 한 80대 로인이 아들부부 앞에서 돈다발을 갈기갈기 찢은 사연이 공개됐다. 이 로인은 밤낮으로 돈 벌기에 혈안이 된 부부에게 교훈을 주려 이같은 행동을 했다. 지난 19일 료녕성에서 사는 천로인(85세)은 최근 아들부부 앞에서 지페 14만원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돈...
  • 2016-01-20
  • 최근 연길서역앞은 위법주차로 인한 란잡한 교통질서와 거액의 택시료금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과 분노를 사고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시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저녁시간때만 되면 연길서역앞은 주행차도에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초래될뿐만아니라 택시들은 료금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거리의 길고...
  • 2016-01-20
  •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반찬에 독극물까지 넣어 法, 처벌 대신 격리조치..수시로 와서 괴롭히기도 결혼 1년여가 지나면서 남편 입에서 거친 단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남편이 회사 동료들의 말을 A씨에게 옮기는 날이 늘면서다. 남편 말에 A씨는 화가 치밀었지만 침착하기...
  • 2016-01-20
  • 아내를 야구방망이로 구타하고 아내가 즐겨 먹는 반찬에 몰래 살균제를 타는 등 가정불화 끝에 아내를 살해하려고 한 40대 남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효두)는 살인미수와 상해미수로 기소된 장모(43)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씨는 200...
  • 2016-01-20
  •   ▲ 대법원 앞에서 동포차별적인 판결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하는 서경석 목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중국동포들. [서울=동북아신문]서울조선족교회 서경석 담임목사가 지난해 12월31일 도범스님, 이수호 선생, 조선족교회 교인 40여명 등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동포를 차별하는 판결에 대...
  • 2016-01-19
  • 연변조선족자치주사회기구(조직)련합회 2015년 총화대회 개최 연변조선족자치주사회기구(조직)련합회에서는 1월 19일 연길 개원호텔에서 2015년 총화모임을 갖고 지난 한해동안 연변의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한 단체와 개인들을 표창했다. 이날 연변사회기구련합회에서는 주민정국의 결정에...
  • 2016-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