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심야에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김모(25·중국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0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A(20대·여)씨를 뒤에서 안고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가 A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사건발생 22시간여 만인 10일 오후 10시20분께 인근 노상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게 납치의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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