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박춘풍 뇌 검사 결과를 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22일 22시42분    조회:37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DB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 조선족 박춘풍(56)의 뇌 영상을 촬영해 검증한 결과, ‘뇌가 손상됐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니다’는 결론이 나왔다.

22일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김상준) 심리로 열린 박의 항소심 4차 공판에서 김지은 이화연대 뇌인지과학연구소 교수는 “사이코패스 기준 중 충동성과 죄책감 결여, 우울성 등의 증상은 있다”면서도 “사이코패스나 반사회성 인격장애로는 진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뇌 손상이 인지 행동 및 정신장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25~50% 정도로 보인다”며 “의학적 소견으로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은 정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박의 뇌 자기 공명 영상을 3차원(3D) 영상으로 보여주며, 전두엽 앞쪽과 이마 부분인 전전두엽에 손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 17일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피의자 박춘풍이 피해자 시신의 살점 등이 발견된 수원천 변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박의 항소심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고법 형사5부는 지난달 국내 법원으로서는 최초로 살인법의 뇌(腦)를 촬영해 형사재판의 양형(量刑·처벌 형량을 정하는 일)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박은 작년 11월 26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동거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遺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박의 국선 변호인은 “박은 PCL-R(사이코패스 심리검사)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았는데도 사이코패스라는 판정을 받아 1심에서 가중처벌을 받았다” “박은 어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다쳐 현재 의안(義眼)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뇌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고, 2심 재판부는 박의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로 한 것이다.

▲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조선족 박춘풍 씨(55)가 지난달 16일 오전 뇌 영상 촬영을 통한 사이코패스 정신병질 감정을 받기 위해 교도관과 함께 서울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연구소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기능적 자기공명뇌영상(fMRI) 촬영’은 진행되지 못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질문과 사진 등을 둘에게 제시하면서 뇌가 활성화되는 부위를 찾아내 촬영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사이코패스 진단의 보조 자료로 활용하려 했지만, 박이 연습 과정에서 익숙해지지 못했고 이해하지 못해 시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결과 분석을 통해 양형 반영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수원지법 형사5단독 류종명 판사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 시험에서 이어폰 등을 이용, 부정행위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중국 교포 J(27·여)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류 판사는 판결문에서 "범행의 내용과 수법에 비춰 징역...
  • 2015-11-11
  • 동북아신문 이동렬 대표 재한조선족에게 한국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언론이다. 언론을 통하여 조선족들은 한국국민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비쳐지며 그 결과는 개개인의 차원을 넘어 전반 사회가 조선족동포를 바라보는 시선을 좌우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이라는 각이한 언론 환경을 경험한 재한조선족...
  • 2015-11-10
  • (흑룡강신문=하얼빈)영국 남성 단 화이트는 이분척추 장애를 가지고 있어 휠체어를 타는 어린 딸 에밀리가 어느 날 자신에게 던졌던 마음 아픈 질문을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어린아이답게 TV를 즐겨보던 딸이 조심스럽게 “TV에는 휠체어가 나오지 않아요. 혹시 휠체어를 타는 것이 불법인가요?”라...
  • 2015-11-10
  •  (흑룡강신문=하얼빈) 연변일쌀 추천소개회가 일전에 베이징에서 거졌다고 연변일보가 보도했다.   "알곡에서도 브랜드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가격이 좋고 수익도 좋다." 습근평 총서기가 연변을 시찰할 때의 간절한 부탁은 연변 주 양질입쌀의 향후 발전에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지난 1일, "일미품천하(...
  • 2015-11-10
  • 새로 선출된《재한동포위원회》상임위원회 임원들 11월 8일 한국 서울시 구로구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재한동포위원회》창립 및 상임위원회 선출대회가 열리였다. 대회에는 준비위원장인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담당 명예 부시장을 비롯한 박춘근 선거관리위원장, 8 명의 후보자들과 100 여명의 위원들, 참관단이 참가하여...
  • 2015-11-10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사실혼 관계의 남녀가 가사도우미의 체크카드를 훔쳐 몰래 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모(43·신체장애1급)씨와 노모(39·여)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부산 사상구 집에서 가사도우미 방모(65·여)씨의 가방을 뒤져 은행 체크카드 1장을 훔쳤다. 장애수당 등 매달 100만원...
  • 2015-11-10
  •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국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짜고 10여억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뒤 수수료 받아 챙긴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인출책 A(39)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보이스 피싱 국내 총책 B(4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
  • 2015-11-10
  • '토막 살인범' 머릿속 MRI 촬영해 재판에 활용한다 2014년 12월 17일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피의자 박춘풍이 피해자 시신의 살점 등이 발견된 수원천 변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 범인 조선족 박춘풍(56)과 경기 시화호 토막 살인 사건 범인 조선족 김하일(47)의 ...
  • 2015-11-10
  •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집 중국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홍모(47)씨와 동생(45)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홍씨 형제는 지난달 16일 오전 4시30분쯤 용인시 자신들이 살고있는 집에서 A(47·여·중국 국적)씨와...
  • 2015-11-09
  • 수십억 유사수신ㆍ불법대부...결국 다 날려 국내에 들어온 조선족들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유사수신과 불법대부 행위를 하다가 피해자들의 쌈짓돈을 모두 날려먹은 조선족 단체 임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내 거주 조선족을 상대로 유사수신 행위를 하고 불법 대부를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 2015-1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