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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전환기속 료녕성내 조선족지역사회 탐방 [대련편]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3일 09시51분    조회: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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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전환기속 성내 조선족지역사회 탐방 --대련편
국내 새로운 조선족거주지로 각광

개혁개방은 중국에 거대한 력사변혁을 일으켰을뿐만 아니라 조선족의 인구이동도 가속화시켰다. 동북3성을 주요 집거지로 하였던 조선족은 30여년의 개혁개방속에서 남방과 연해도시로, 국외로 분분히 진출하면서 조선족집거판도에 전례없는 변화를 나타냈다.

북경, 상해, 광주, 청도는 차치하고 료녕성조선족인구분포에도 일대 변화의 선풍을 몰아왔는데 1986년만해도 불과 4,000명이였던 대련지역 조선족인구가 지난 2010년(제6차 전국인구조사)에는 2만 3천여명으로 집계되였다. 이는 지난 제5차 전국인구조사때(1만 3천여명)보다 약 만명이 불어나 성내 조선족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된 도시로 되였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대련지역 조선족인구가 이미 7~8만명(혹자는 10만여명)에 도달하여 대련은 갈수록 중국내 조선족의 새로운 거주지로 부상하고있다.

이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대련시조선족학교,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등 4개 단체가 하나로 뭉쳐 단합되고 조화로운 대련조선족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것도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다.


초기 한인사회의 형성
대련지역에도 성내 기타 지역과 같이 지난 20세기초부터 조선인이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대련대학 한국학연구원 류병호교수는 “대련의 한인이주와 민족사회의 형성”이라는 글에서 “대련한인사회에서 간과할수 없는것이 려순감옥과 같은 일제사법기관에 근무한 친일한인과 려순감옥에 수감 및 순국한 안중근을 대표로 하는 항일지사들이다. 이들은 비록 서로 대립되는 민족사회구성원이지만 또한 대련한인사회의 특색을 나타내는 요인이라고도 할수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1912년 남만철도, 안봉(안동-봉천)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심양지역의 한인(조선인)들 일부가 상업을 목적으로 심양- 와방점-대련 철도연선을 따라 남으로 이주하였다. 만철조사과의 기록에 의하면 1901년 려순에 11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있었다. 여기서 대련지역의 조선인 이주는 기타 동북지역의 농업이민보다는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이민이였다는 점을 볼수 있다. 후에 로호탄 등 부근에서 조선인에 의한 일부의 수전개발도 있었다.

만주사변이후 동북 여러지역에 조선인이 급증하기 시작하였다. 류병호교수는 이렇게 소개했다. “대련의 부두 및 근대산업의 발전에 따라 한국내로부터 전문교육을 받은자들이 관공리로 취직하거나 아니면 일본회사에 선원, 회계, 기계기술자 등으로 취직하기 시작하였고 또 한국내에서 일정한 부를 축적한 자들도 시가지에서 일정한 규모를 갖춘 료리점 등을 경영하면서부터 생긴 변화라고 할수 있다. 이시기 한인의 새로운 직업으로 개인택시업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1940년대초에 이르러 대련시내에 이미 150여명의 한인택시기사가 나타났다.”

대련지역에는 또 동북항일련군에 참가하였다가 대련지역에서 혁명활동을 하다 체포되였거나 상해림시정부의 파견으로 일본요시인물을 암살하러 왔다 체포되였거나 또한 의렬단의 명령을 받고 대련에 온 조선혁명간부학교의 출신도 있었다. 이처럼 려순감옥에 수감되였거나 려순감옥에서 순국한 항일애국지사들도 적지 않은데 대표적인물은 안중근, 신채호 리회영 등이다.

류병호교수에 따르면 광복직전까지 대련지역에 조선인인구가 4만명을 웃돌았다가 90%가 귀국하고 4천여명만 남게 되였다. 1946년 4월 20일, 대련조선인로동동맹 회장 문지현 등이 사립 대련시조선인학교를 창설, 이는 현재 대련시조선족학교의 전신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기까지 대련조선족은 4000명 정도였으나 문화수준은 당시 중국의 평균수준울 훨씬 초과하였는데 이는 대련조선족이 대련의 사회경제발전에서 중요역할을 하였음을 시사해준다. 그때 정부기관 공무원이 25명, 대학교와 연구기관에 147명, 국가기업에 88명이다. 이속에는 대련에 있는 군부대에서 직업군인으로 봉사하다 퇴역한 대대, 련대, 사단급 조선족장교들도 적지 않다. 그중 유일한 한국애국단 녀성단원으로 김구의 비서를 담당하였던 리화림녀사, 모택동의 조선어통역을 담당하였던 려대군부대 대외련락부 부부장 김도영 등이 대표적이다.

안중근의사의 유언 이뤄야
대련지역 취재에서 깊은 감동을 준것은 안중근의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되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금까지 활동하고있는 대련안중근연구회이다.

안중근의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2000년 1월 18일, 김도영(50년대 모주석의 통역을 함), 리찬국(전 철도제3사 사장), 계영자(전 대련시조선족학교 교장), 리림(전 대련시조선족문화관 서기 겸 관장) 등 7명의 발기하에 대련안중근연구회를 발족, 초대회장은 리찬국이 맡았으며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룡근회장은 연구회는 주요하게 기념 및 홍보행사와 유적지 및 유해 조사에 중점을 두고 여러가지 활동을 벌여오고있으며 민족후세대들에 대한 애국교육을 통해 민족자긍심을 키워주고있다고 소개했다.

연구회는 매년 안중근의사의 거사일(1909년 10월 26일)에는 기념행사, 순국일(1910년 3월 26일)에는 추모대회를 열어 연구론문발표,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2010년 3월 24일,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일에 한국 광복회와 공동으로 려순일로감옥옛터박물관에서 학술보고회를 열었다. 미국에 있는 안중근의사의 증손 토니 안도 참석하여 “안중근의사의 꿈은 하나의 한국이였고 그분의 유해는 38도선에 묻히는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이야기했다. 2011년 3월 25일에는 대련대학 한국학연구원과 함께 대련대학에서 국내외 교수, 학자 그리고 대련 각계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평화론과 안중근의사의 유해조사 발굴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그해 7월 24일 료녕신문사와 공동으로 제22회 료녕성조선족중소학생“은덕컵””민들레”작문콩클수상자하령영 및 “안중근컵”작문콩클을 대련 려순에서 갖고 “안중근전시관을 찾아서”, “나의 마음속의 안중근” 명제글짓기활동을 하였다. 금년 3월 26일에는 안중근의사 순국 105주년,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기념하여 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와 함께 학술세미나, 시랑송, 안중근주제가 합창 등으로 추모행사를 가졌다.

연구회의 다른 활동은 안중근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한 노력이다. 연구회의 노력으로 려순감옥내 “안중근의사자료전시실”이 만들어졌고 또 안중근의사가 재판받던 법원현장에 “려순일본관동군옛터박물관”이 개설되였다. 안중근의사의 유해에 대해 중국뿐만아니라 조선과 한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관련 자료를 연구하고 발굴작업을 해왔다. 남북공동조사단과 중한유해발굴단의 조사 및 발굴 작업에도 연구회의 박룡근회장과 류병호비서장이 직접 참여하였다.

“영웅이 없는 민족은 불행하지만 이 영웅을 잊거나 존경, 사랑하지 않은 민족은 구제불능이다.” 박룡근회장은 안중근연구회는 순 회원(50여명)들 자체회비로 명맥을 이어오고있지만 안중근의사의 기념 및 유해발굴사업을 력사적사명이자 민족의 위탁, 영웅이 우리에게 대한 기대로 간주하고있다면서 “력사의 비밀을 파헤쳐서라도 꼭 안중근의사의 유해를 찾아 영웅의 유언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뭉치고 얽혀서 잘살자
“뭉치고 얽혀서 잘살자.” 이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슬로건으로 조선족인구 7만명시대, “산재지구중의 산재지구”로 불리우는 대련조선족사회를 오늘날의 발전전성기를 맞게 한 원동력이라고 할수 있었다.

“현재 대련지역에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대련시조선족학교외 옥타지회, 람경골프협회, 로인협회, 그리고 여러가지 동문회, 동호회 등 50여개의 크고 작은 조선족협회나 민간단체가 있는데 그중에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정부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규모와 영향력이 제일 크다고 볼수 있어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비서장 김광철씨의 말이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심양, 무순 등 성내 타 지역에 비해 늦게 스타트를 뗐지만 자체의 부단한 혁신과 창발성으로 대련의 600개 시급 사회단체중 우수단체로 거듭나고있으며 국내 기타 조선족기업가협회운영의 귀감으로 되고있다.

료동반도 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도시 대련은 월등한 지리적조건과 경제발전환경으로 하여 중국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최적거주지로 되였으며 특히 모험성과 개척정신이 강한 조선족 창업자와 엘리트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혁개방후 많은 조선족들이 모여들었지만 심양의 서탑지역처럼 조선족집거지가 형성되지 않아 여러 곳에 분산되여있다보니 서로 모르고 지내기가 일쑤였다.

그러나 이 “산거지역중의 산거지역”의 조선족의 일상을 깬것은 2009년 7월 7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회장인 정만흥 등 기업인, 정부인사 등 7명의 서로 낯모르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 얼굴을 맞대고 대련조선족사회발전의 비전을 이야기하면서부터다. 이로부터 1년뒤 대련시위 통전부를 주무기관으로 하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고고성을 울렸다. “2011년 창립대회를 가졌고 현재는 320여명의 회원을 가진 협회로 발전하였습니다.” 정만흥 초대회장의 소개다.

소개에 의하면 회원사를 돕는 융자서비스, 유망 아이템 발굴, 회원사 권익보호, 회원간 교류, 대외홍보 등 활동을 줄기차게 진행해왔으며 또 6개 분회와 5개 부서의 설치 운영으로 협회 운영을 활성화한외 “당직회장제”라는 독특한 제도를 실시하여 상무부회장들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솔선수범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였다.

협회 창립 6년간의 시간에 약 500회의 활동, 평균 4.6일에 한차례 활동을 조직하였는데 이러한 높은 빈도와 활동과 높은 규격의 단체는 세계에서도 보기드물다고 한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조선족기업가들의 힘을 하나로 모았을뿐만아니라 조선족사회의 단합과 지속적인 발전에 큰 힘을 보태였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주최, 또는 후원하에 6년간 80여회의 (연인수 2만 2천여명) 여러가지 조선족행사들이 개최되였다. 그중 “대단결대발전”주제의 4회 세미나에 연인수 천여명이, 벗꽃놀이축제 2회에 800여명이,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절 5회에 1만 6,000여명이, 새해맞이송년회 4회에 연인수 2,80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밖에 “대련시조선족력사연구세미나”에50여명이, “자원공유, 공동발전”주제세미나에 대련시 각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 박사 200여명이 참여했다. 또 16개 축구팀이 참가한 대련시조선족축구시합, 대련시조선족골프대회, 대련시조선족3.8부녀절기념대회를 조직하였다.
그리고 민족교육, 민족문화계승, 로인복지 등 공익사업에도 발벗고 나섰는데 대련지역 여러 조선족단체의 융합과 친목을 위한 행사들에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현재까지 100만원의 협찬과 후원을 하였다.

이러한 데타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단순한 기업인단체 범위를 벗어나 조선족구성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과정에 이미 대련조선족사회의 리더역할을 발휘하고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준다.




문화교육 등 제반사업 활발
최근년에 대련조선족사회에서는 사흘이 멀다하게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기타 민족의 부러움을 자아낼뿐만아니라 스스로 “이민”이라고 자칭하는 조선족들도 인젠 정이 넘치고 살맛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이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조선족학교, 로인협회 등 사업이 전례없이 활기띠는 모습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1953년 6월 23일에 “려대시조선족인민문화구락부”로 시작해서 62년의 발전을 거쳐 현재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으로 개칭되여 대련시조선족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되고있다. 황호철관장은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절에 최근년에는 3~4천명이 모여 광장이 부족할 정도다.”며 흥성하고있는 문화행사의 이모저모를 이렇게 소개했다. 문화관에서는 로인협회 활동(한주일에 4회), 월드옥타나 기업가협회 등 민간단체에 장소를 무상 제공하고있으며 특히는 젊은사람들을 위한 활동프로그람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고있다. 대련에 조선족배구팀이 23개인데 배구시합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남녀로소가 모여 응원하는 가족분위기의 문화생활로 자리잡아가고있다. 5.4청년절에는 미혼청춘남녀들의 소개팅을 가져 젊은사람들이 서로 만나 한민족끼리 짝을 지을수 있도록 하고있다.

또 매주 성악, 기악, 무용 등을 배워주고있으며 조선족학교, 대련민족대학, 금주신구(개발구 포함), 려순 등에 조선족문화특색기지를 꾸리고 예술지도를 진행하고있다. “저희들의 훈련보도는 조선족에게만 국한되여있지 않는데 한족들도 우리 민족의 춤을 배우면서 기뻐하고있습니다.” 황호철관장은 현재 문화관의 전문인원이 부족해서 안타깝다고 했다.

대련시조선족학교는 성내 다른 조선족학교처럼 학생래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교실이 부족해서 학생을 더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봉착하고있다. 학전반만해도 작년에 30명이 대기하였고 소학교는 올해 1학년이 47명인데 현재 5명이 대기중이며 초중1학년도 한족학교에 다니던 조선족학생 5명이 대기중이라 한다. 유치원에서 고중까지 학생수가 모두 400명(그중 한국학생이 20명, 한족학생이 4~5명), 교직원은 45명이며 교도처주임이나 중학부주임 등 중층간부들도 모두 수업을 하고있다고 박정화서기가 소개했다.

대련시조선족학교는 선후로 북경대학, 향항중문대학, 복단대학, 절강대학 등 중점대학 입학생들을 배출, 작년에 이 학교에서 유치원부터 고중까지 공부한 우정학생이 료녕성문과수석으로 북경대학에 진학하였는하면 금년에 고1부터 조선족학교에 다녔다는 리승준학생이 640점으로 복단대학에 진학하는 자랑거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갈수록 늘어나는 대련조선족인구에 달랑 하나의 조선족학교만으로 조선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을 받아들이기에는 력부족이다. 이러한 현실에 근거하여 올해 기업가협회와 로인협회는 금주신구에 조선족학교설립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였다. 이미 정부 관계부문의 적극적인 검토단계에 들어갔고 만약 이것이 현실로 되면 더많은 대련지역 조선족학생들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우고 우리의 문화를 접촉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에 앞서 부분 조선족 기업인들과 유지들은 지난해 3월부터 주말학교 옹달셈배움터(교장 김향문)를 꾸려 조선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조선족어린이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청도, 북경 등 지에는 유료로 주말학교를 꾸리고있는데 반해 “공익사업으로 사회의 더많은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취지하에 옹달샘배움터는 운영리사회체제하의 무료 주말학교(학비무료, 교재무료, 교원 전부 자원봉사)로 운영되고있다. 현재 중산구의 본교외 려순, 금주신구에 분교가 있으며 학생수는 200여명 된다.

“우리 로인협회의 활동에서 대련조선족사회의 시대상과 활약상을 읽을수 있습니다.” 2005년 목단강에서 대련에 왔다는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권영호회장은 이렇게 소개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지난 1987년 12월에 설립, 초기 80여명의 회원에서 현재는 12개 분회에 600여명의 회원으로 발전하였다. “기업가협회의 경제지원, 문화관의 각 방면의 지지, 학교의 성원, 이를 떠나서 로인협회의 발전을 운운할수 없습니다.” 권녕호회장은 기업가협회에서 특히 로인협회의 활동동영상을 만들어 방영까지 하였다며 성내에서도 보기드물것이다고 자랑했다.

금주신구에서 열심히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을 홍보하고있는 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도 대련지역내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선이다. 작곡가로 개인작곡집까지 여러권 펴냈다는 방화회장은 “처음엔 서로 몰랐지만 활동을 하면서 낯을 익혔고 현재 젊은층에서 중년층, 로인층으로 팀을 무어 활동하는데 200여명이 됩니다. 이렇게 서로 도와주고 밀어주는것이 민족의 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단합이 안돼서 조선족 하면 정부에서도 골머리를 앓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칭찬받고있습니다.” 계영자 전 대련시조선족학교 교장은 이렇게 소개하며 오늘날처럼 조선족이 뭉칠수 있은데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창시멤버의 한사람으로 활약한 계영자씨는 대련안중근연구회, 대련시조선족문학회 설립에도 참여하였으며 최근년에는 대련지역 여러 조선족교수 등 지식인들의 동호회인 “대련해지운등산대 (海知运登山队) ”를 설립했다.

현재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2임회장으로 사령탑을 잡고있는 최영철회장은 “중국경제가 뉴노멀(新常态)시기에 들어서서 우리 기업인들도 경제사정이 많이 힘듭니다. 그렇지만 민족교육, 로인효도, 문화전승, 청년창업지원, 애심 등 사업을 우리 민족기업인들의 사회적책임으로 간주하고 새로운 발전찬스를 잘 잡아 민족단위, 단체들과 함께 대련조선족사회의 전성기를 열어나갈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료녕신문 오지훈 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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