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북경조선족로인협회 2016년 새해맞이 련환모임이 북경 대망경지역에 위치한 홍태양생태원에서 펼쳐졌다.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가 마련한 올 설맞이 행사는 270여명 재경 로인들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춤 실력들을 선보이며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였다.
행사에는 중국인민해방군 허용규 장군, 류병훈 장군을 비롯해 북경 조선족사회 유지인사들과 각 조선족 단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로인들과 함께 설을 쇴다.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리성순회장
행사는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리성순 회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10여년전 북경시아리랑조선족로인협회 코기러기로 로인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리성순 회장은 그동안 산재해있는 북경시 십여개 조선족로인단체를 하나로 묶어 세워 오늘의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를 내왔다. 많은 시행착오와 풍파를 겪으며 커온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그동안 리성순회장이 감내한 고초와 들인 공도 이루 다 말할수 없다.
2012년 북경시민족친목회 산하에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등록하고 합법적인 민간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현재 13개 로인단체를 품고 있는 명실상부한 최대규모의 북경시조선족단체이다.
리성순 회장은 축사에서 변함없는 믿음으로 늘 든든한 뒷심이 되여준 회원들과 물심량면의 도움을 준 기업인, 애심인사들때문에 조선족로인협회의 승승장구가 가능했다고 하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명예회장, 민족출판사 전 사장 박문봉 축사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리춘일 회장 축사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의진 고문 축사
여러 래빈들의 축사에 이어 감사패를 전하고 협회 선진 집단, 선진 개인을 표창하는 순서가 진행되였다.
감사패를 받은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커시안의료기계유한회사
특별상을 받은 조정숙회원
선진집체상을 받은 각 단체 관계자들
선진 개인상 수장자들
협회 발전을 위해 사심을 내려놓고 언제나 단체 리익부터 먼저 고려해준 각 분회 회장, 회원들이 오늘날 단합된 조선족로인협회의 밑거름이 되고 자양분이 된 셈이다.
리성순회장을 비롯해 상무 부회장, 각 분회 회장들이 무대에 올라 래빈, 협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 새해 인사를 전하며 절을 올리는 식순을 마감으로 행사 첫부분이 끝났다.
예술단 가야금 병창 “오나라”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예술단의 가야금 병창으로 행사 두번째 부분, 각 분회가 알심들여 야심차게 준비한 문예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해빛합창단 “60청춘닐리리”
일심동락회 “우리협회 장기자랑
락원협회 “즐거운 잔치날” 공연중인 90고령 부부
꽃노을예술단 “가면무”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라는 한 울타리내에서 일심동락회, 꽃노을, 락원회, 오락회, 행복샘, 친목회 등 13개 분회는 이렇게 저마다의 독특한 색갈을 지니고 본 지역내 조선족로인들의 만년생활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 8월 후원리사회까지 내오며 탄탄한 경제적 뒷심, 자금줄을 확보한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올 한해도 로인운동회, 야외 축제, 80세 로인 대잔치 등 많은 알찬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흩어져 있다가 “뭉쳐야 산다, 뭉쳐야 힘이 배가 된다”는 일념으로 한 가족이 된 북경시 각 조선족로인단체, 새해를 맞아 더 많은 회원들을 흡수해 력량을 키우고 북경시 전반 사회에서의 립지를 굳히며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선양하고 붉게 타오르는 석양노을과 같이 만년의 열정을 다하길 기대해본다.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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