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갱년기 때문에 힘든데 손주까지… 괴로운 '황혼 육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2일 22시21분    조회:20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사회현상을 말했지만, 현재 부모가 외지로,외국으로 떠나서 가정에서 애를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많은 조선족사회사정을 살펴보면 이는 남의 일만이 아니다. -편자주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할마(할머니+엄마)'가 늘면서 고된 육아와 갱년기 증상이 겹친 중년 여성들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폐경 이후 손주 육아를 담당하는 할마가 늘면서 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손주 돌보는 '할마'들 심리적, 체력적으로 부담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를 하는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조부모가 손주를 돌봐주고 있다"고 한다. 황혼육아와 할마 등의 신조어도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영한다. 50~60대 여성에게 20~3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육아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손주를 돌보는 중년 여성의 생활 패턴은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외출도 쉽지 않고, 잦은 짜증과 무기력함을 느껴 심리적으로 우울함을 느낀다. 특히 손주 육아 시 호소하는 피로, 관절통, 우울증, 불안 등은 폐경 이후 나타나는 갱년기 증후군과 매우 유사하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중년 여성, 위는 차갑고 아래는 뜨거워

폐경을 맞은 중년여성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갱년기 증후군이다. 폐경기 여성의 약 75%가 안면홍조 등 혈관운동성 증상을 겪는데, 보통 증상은 1~2년까지 이어지지만 예외적으로 10년 이상까지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에 땀이 나는 증상과 함께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면서 다리, 엉덩이까지 시린 수족냉증이 동반될 수 있다. 우리 몸은 불과 물의 두 가지 기운이 서로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물에 해당하는 기운이 더 많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열이 나는 듯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한약치료 통해 몸 전체의 균형 맞추면 도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모든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약, 침,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한약 치료는 전신적 관점에서 치료가 진행된다. 불과 물의 기운 중 부족한 것을 살핀 후 이를 보충하기 위해 자음(음기가 허한 것을 보충함) 기능을 하는 한약을 사용한다. 만약 어딘가 막혀 물이 순환을 못 하고 있다면 막힌 것을 뚫어주는 소간해울(간의 기혈이 한 곳에 물려 풀리지 못하는 것을 흩어지게 함) 방법으로 치료한다. 기운이 부족한 경우 기를 보충하는 한약을 사용해 폐경 이후 면역력 강화와 노화 예방을 돕는다. 침 치료는 폐경뿐 아니라 유방암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안면홍조에도 효과적이다.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는 "한약치료와 더불어 뜸과 약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고 중년 여성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증상을 숨기지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특히 육아를 하고 있는 할머니들의 경우 가족들의 관심과 격려가 심리적인 안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갱년기 증후군 자가진단법

다음 문항 중 한 가지가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거나, 심하지 않더라도 5개 이상 해당한다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1.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이 난다.
2.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여드는 느낌이 난다.
3. 잠을 설친다.
4.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
5. 신경이 날카롭고 쉽게 화낸다.
6. 초조하고 불안하다.
7. 심신이 쉽게 피로하다.
8. 소변을 자주 보거나 요실금 증상이 있다.
9. 부부 관계에 의욕이 없고, 통증이 있다.
10. 관절통이 있으며, 근육이 쑤시고 아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하루 치료비 3만원, 2원도 좋고 3원도 좋고 우리 함께 어린 규태를 살립시다 왕청에서 유치원교원으로 있는 김단씨는 요즘 억장이 무너지고있다. 그것은 20여일전만 해도 왕청에서 열심히 중학교(중1)를 다니던 아들 황규태(12살)가 지금은 장춘에 있는 길림대학 제1병원 ICU병실에서 생사를 다투고있기때문이다. “아...
  • 2016-12-21
  • 제7장 법적책임 제57조 로인의 합법적권익이 침해당할 경우 권익을 피해받은 당사자 또는 그 대리인은 해당 부문에 처리를 요구하거나 법에 의하여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 인민법원과&nb...
  • 2016-12-21
  • (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오산의 한 인력회사 사장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중국동포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안모(46·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19일 오전 7시 35분께 경기도 오산시 한 인력회사 사무실 안에서 사장 A...
  • 2016-12-21
  • 편자주:"조선족의 한국 출입경"에 관해 조선족사회의 대부분 목소리는 "자유왕래"이다.무슨 자격이 됐든,"자유왕래"에 준하는 "제도"개선으로 실질적 왕래편의의 문은 날로 활짝 열리고 있는데 대해 조선족사회는 반기고 감사해하고있다.그런데 "자유래왕"에 준하는 F4비자가 '장기체류 수단"으로 전락한다고 문화일보가...
  • 2016-12-20
  • 올해 7418명 입국… 매년 늘어 절반이상 학업포기… 대책시급 조선족 중도입국 청소년 A(16) 양은 최근 지하철을 타다 역무원에게 크게 혼이 났다. 청소년이 아니면서 청소년 요금으로 지하철을 탄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 양은 학생증이 없는 데다 아직 한국어도 서투른 탓에, “학...
  • 2016-12-20
  • ③ "젊다, 꿈도 있다"…씩씩한 그들의 외침 중도입국 청소년들, 무지개청소년센터 도움으로 환경변화 고통 극복 "나만 힘들지는 않다는 것 깨달아" "목표 없으면 시간 헛되이 보낸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남들과 다른 피부색과 외모, 어눌한 한국말, 정체성 고민, 열악한 경제 여건, 주변의 불편한 시선이...
  • 2016-12-19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중국동포 2명 중 1명은 중국보다 한국에서 삶의 질이 낫다고 답했다. IOM이민정책연구원이 재외동포재단의 연구 지원을 받아 18일 내놓은 '국내 체류 중국 동포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7∼10월 중국 동포 2천1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삶의 질이 나은 곳으로 한...
  • 2016-12-18
  • 경찰 로고[연합뉴스TV 제공] (파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1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60대 남자가 조선족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A(69)씨는 이날 오후 5시께 파주시 아파트 고층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A씨는 부인 B(35ㆍ중국동포)씨와 아파트 자택에서 부부 싸움 ...
  • 2016-12-17
  • "년말총회는 우리가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입니다." "장애를 딛고 일어설수 있게 되였습니다." "자강, 자존, 자립의 정신을 키워가게 되였습니다." "사회 단체와 각계 인사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더 편한 삶을 살아갈수 있게 되였습니다." "남의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되겠습니다." "교류를 통해 삶...
  • 2016-12-16
  • 9일, 박사연구생 2명과 석사연구생 10명 및 조건에 부합되는 각 부류 인재들이 훈춘시 인재아빠트에 입주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훈춘시는 인재아빠트 수요상황을 빈틈없이 조사한 뒤 첫패의 인재아빠트 입주자를 모집했다. 조건심사, 공개추첨분배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최종 20여명이 입주자격을 가졌다.  ...
  • 2016-1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