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갱년기 때문에 힘든데 손주까지… 괴로운 '황혼 육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2일 22시21분    조회:20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사회현상을 말했지만, 현재 부모가 외지로,외국으로 떠나서 가정에서 애를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많은 조선족사회사정을 살펴보면 이는 남의 일만이 아니다. -편자주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할마(할머니+엄마)'가 늘면서 고된 육아와 갱년기 증상이 겹친 중년 여성들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폐경 이후 손주 육아를 담당하는 할마가 늘면서 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손주 돌보는 '할마'들 심리적, 체력적으로 부담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를 하는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조부모가 손주를 돌봐주고 있다"고 한다. 황혼육아와 할마 등의 신조어도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영한다. 50~60대 여성에게 20~3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육아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손주를 돌보는 중년 여성의 생활 패턴은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외출도 쉽지 않고, 잦은 짜증과 무기력함을 느껴 심리적으로 우울함을 느낀다. 특히 손주 육아 시 호소하는 피로, 관절통, 우울증, 불안 등은 폐경 이후 나타나는 갱년기 증후군과 매우 유사하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중년 여성, 위는 차갑고 아래는 뜨거워

폐경을 맞은 중년여성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갱년기 증후군이다. 폐경기 여성의 약 75%가 안면홍조 등 혈관운동성 증상을 겪는데, 보통 증상은 1~2년까지 이어지지만 예외적으로 10년 이상까지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에 땀이 나는 증상과 함께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면서 다리, 엉덩이까지 시린 수족냉증이 동반될 수 있다. 우리 몸은 불과 물의 두 가지 기운이 서로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물에 해당하는 기운이 더 많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열이 나는 듯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한약치료 통해 몸 전체의 균형 맞추면 도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모든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약, 침,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한약 치료는 전신적 관점에서 치료가 진행된다. 불과 물의 기운 중 부족한 것을 살핀 후 이를 보충하기 위해 자음(음기가 허한 것을 보충함) 기능을 하는 한약을 사용한다. 만약 어딘가 막혀 물이 순환을 못 하고 있다면 막힌 것을 뚫어주는 소간해울(간의 기혈이 한 곳에 물려 풀리지 못하는 것을 흩어지게 함) 방법으로 치료한다. 기운이 부족한 경우 기를 보충하는 한약을 사용해 폐경 이후 면역력 강화와 노화 예방을 돕는다. 침 치료는 폐경뿐 아니라 유방암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안면홍조에도 효과적이다.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는 "한약치료와 더불어 뜸과 약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고 중년 여성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증상을 숨기지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특히 육아를 하고 있는 할머니들의 경우 가족들의 관심과 격려가 심리적인 안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갱년기 증후군 자가진단법

다음 문항 중 한 가지가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거나, 심하지 않더라도 5개 이상 해당한다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1.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이 난다.
2.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여드는 느낌이 난다.
3. 잠을 설친다.
4.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
5. 신경이 날카롭고 쉽게 화낸다.
6. 초조하고 불안하다.
7. 심신이 쉽게 피로하다.
8. 소변을 자주 보거나 요실금 증상이 있다.
9. 부부 관계에 의욕이 없고, 통증이 있다.
10. 관절통이 있으며, 근육이 쑤시고 아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 앵커멘트 】 영화나 커피전문점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수백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동포 200여 명을 포함 700여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지인의 소개로 한 협동조합을 방문한 이 여성은 영화 사업에 투자하면 거액의 배...
  • 2016-05-03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3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19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194만3천5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
  • 2016-05-02
  • 검찰, 탈북자·조선족 등 23명 기소…부부·부자간 투약·'만병통치약' 인식도   '北-中 국경루트' 북한산 필로폰 수만명분 국내 밀반입 유통돼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북한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해 투약하거나 판매한 탈북자들이...
  • 2016-05-01
  • [앵커] 담배 피우시는 분들, 이 방송 잘 보셔야겠습니다.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는 금연구역입니다.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계도기간을 거쳐 9월부터는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한동오 기자가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10m 거리를 잰 뒤 금연 스티커를 땅바닥에 ...
  • 2016-05-01
  • 5월1일 근로자의 날 앞두고 “불합리한 차별 눈감아” 지적 1∼3월 상담건수 6704건 중 임금체불·폭행 호소 2064건 “일하다 다쳐 5번 수술했지만 보상 한 푼 못받고 퇴원 억울”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둔 가운데 한국 사회는 아직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에 철저히 눈을 감...
  • 2016-04-29
  • 대부분 노래방도우미·일용직…"외로움·어려움 잊으려 마약 손 대"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이른바 '코리안드림'에 부풀어 한국 땅을 밟은 조선족 중국 동포들이 마약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줄줄이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공급책 김모(...
  • 2016-04-29
  • “길림성행정문책방법”이 2016년 2월 4일에 정식으로 반포, 실시되였다. 행정문책사업을 효과적으로 시달하고 군중들의 소구경로를 원활케 하고저 주정부 및 관련 사업부문의 행정문책 신고적발전화를 사회에 공포한다. 대중들의 감독과 여실한 신고적발을 바란다. 이에 특히 공고하는바이다. 주행정문책사업지...
  • 2016-04-29
  • “인터넷+공안” 종합봉사플랫폼 주제선전활동 현장 4월 27일 오전, 연변주공안국과 연길시공안국에서는 연길시 시대광장에서 “인터넷+공안” 군중을 위한 종합봉사플랫폼 선전활동을 진행하였다. 연변주정부 부주장이며 연변주공안국 국장인 류동백이 활동현장에 참가하였다. 행사장에서는 호적...
  • 2016-04-28
  • 슈퍼마켓서 받아둔 택배 전문 훔쳐    일전, 연길시인민법원은 슈퍼마켓에서 대신 받아 림시보관한 택배들을 전문 훔친 절도사건을 심리했다. 상품선택부터 구매, 배송까지 집을 나서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
  • 2016-04-28
  • 경찰, 필로폰 운반책과 중간 판매상·투약자 무더기 검거 공항 보안검색대, 여성에겐 몸수색 허술..4차례 걸쳐 필로폰 100g 밀반입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신체 은밀한 곳에 마약을 숨겨 수차례 들여온 중국동포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마약을 유통시킨 중간 판매상과 투약...
  • 2016-04-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