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갱년기 때문에 힘든데 손주까지… 괴로운 '황혼 육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2일 22시21분    조회:20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사회현상을 말했지만, 현재 부모가 외지로,외국으로 떠나서 가정에서 애를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많은 조선족사회사정을 살펴보면 이는 남의 일만이 아니다. -편자주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할마(할머니+엄마)'가 늘면서 고된 육아와 갱년기 증상이 겹친 중년 여성들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폐경 이후 손주 육아를 담당하는 할마가 늘면서 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손주 돌보는 '할마'들 심리적, 체력적으로 부담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를 하는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조부모가 손주를 돌봐주고 있다"고 한다. 황혼육아와 할마 등의 신조어도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영한다. 50~60대 여성에게 20~3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육아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손주를 돌보는 중년 여성의 생활 패턴은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외출도 쉽지 않고, 잦은 짜증과 무기력함을 느껴 심리적으로 우울함을 느낀다. 특히 손주 육아 시 호소하는 피로, 관절통, 우울증, 불안 등은 폐경 이후 나타나는 갱년기 증후군과 매우 유사하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중년 여성, 위는 차갑고 아래는 뜨거워

폐경을 맞은 중년여성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갱년기 증후군이다. 폐경기 여성의 약 75%가 안면홍조 등 혈관운동성 증상을 겪는데, 보통 증상은 1~2년까지 이어지지만 예외적으로 10년 이상까지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에 땀이 나는 증상과 함께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면서 다리, 엉덩이까지 시린 수족냉증이 동반될 수 있다. 우리 몸은 불과 물의 두 가지 기운이 서로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물에 해당하는 기운이 더 많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열이 나는 듯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한약치료 통해 몸 전체의 균형 맞추면 도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모든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약, 침,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한약 치료는 전신적 관점에서 치료가 진행된다. 불과 물의 기운 중 부족한 것을 살핀 후 이를 보충하기 위해 자음(음기가 허한 것을 보충함) 기능을 하는 한약을 사용한다. 만약 어딘가 막혀 물이 순환을 못 하고 있다면 막힌 것을 뚫어주는 소간해울(간의 기혈이 한 곳에 물려 풀리지 못하는 것을 흩어지게 함) 방법으로 치료한다. 기운이 부족한 경우 기를 보충하는 한약을 사용해 폐경 이후 면역력 강화와 노화 예방을 돕는다. 침 치료는 폐경뿐 아니라 유방암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안면홍조에도 효과적이다.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는 "한약치료와 더불어 뜸과 약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고 중년 여성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증상을 숨기지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특히 육아를 하고 있는 할머니들의 경우 가족들의 관심과 격려가 심리적인 안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갱년기 증후군 자가진단법

다음 문항 중 한 가지가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거나, 심하지 않더라도 5개 이상 해당한다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1.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이 난다.
2.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여드는 느낌이 난다.
3. 잠을 설친다.
4.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
5. 신경이 날카롭고 쉽게 화낸다.
6. 초조하고 불안하다.
7. 심신이 쉽게 피로하다.
8. 소변을 자주 보거나 요실금 증상이 있다.
9. 부부 관계에 의욕이 없고, 통증이 있다.
10. 관절통이 있으며, 근육이 쑤시고 아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부모따라 한국 온 10대 남녀 3개월간 5억여원 송금하다 덜미 한국어 못해 사회 부적응 자퇴 PC방 등서 만난 또래와 조직 결성 용돈벌이 찾다 사기조직 먹잇감으로 한국일보 “현금 4,000만원을 찾아오라”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았다는 80대 노인의 신고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접...
  • 2016-03-29
  • 시티뱅크가 22일 발표한 “향항 천만부호 조사보고 2015”에 의하면 지난해 향항 백만부호(100만 향항딸라 혹은 그 이상 유동자산 소유자)는 최소 76만 8000명으로 2014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천만부호(1000만 향항딸라 혹은 그 이상 유동자산 소유자)는 최소 5만 9000명으로 2014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 2016-03-25
  • 주인민은행 등 우리 주 금융기관에서는 현재 봄철농사에 대비하여 “토지도급경영권저당대출”등 구조를 최적화하고있다. 일전 주인민은행에서는 신용대출 정책지도와 방법운용을 강화하고 금융기구가 농촌금융제품 혁신강도를 높임으로써 봄철농사차비의 순조로운 진척을 담보하기 위해 농업 관련 금융기관, 농...
  • 2016-03-25
  •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가운데 '조선적(朝鲜籍)' 보유자가 급감하고있음을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일본법무성은 2015년말 기준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수자를 최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선적은 3만 3939명이고 한국국적은 45만 7772명이다. 전년보다 한국국적자는 1.7% 감소했고 조선적 소지자는...
  • 2016-03-25
  •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6년간 서울 시내 옥탑방 수백 곳에서 금품을 훔치며 생활한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상습절도 및 주거침입 등 혐의로 배모(45)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해 1월8일 오전 9시께 성동구의 한 옥탑방에서 고가 명품 시계를 비롯해 약 3천만원어...
  • 2016-03-25
  •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미성년자의 허술한 입국심사를 악용해 필로폰을 국내로 반입한 중국동포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로폰 운반책 부모(19)씨와 박모(17)씨, 국내 판매총책 강모(29)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성 출...
  • 2016-03-25
  • 장모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해 도망친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조선족 이모(3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장모와 아내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훔쳐 1700여만 원이 넘는 돈을 인출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
  • 2016-03-25
  •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여자친구의 은행카드를 훔쳐 1000여만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20일 오전 11시께 광주 광산구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36)씨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 지갑에서 은행카드 2매를 훔친 뒤 현금 1300만원을 인출...
  • 2016-03-25
  • 3월 17일, 중국복권 쌍색구(双色球) 2016030기에서 조양천진의 28세 한 녀성이 거액의 1등상 1개(506만원)와 3등상 3개(1만 8000원)를 맞춰 큰 화제로 되고있다. 3월 18일 오후, 행운의 당첨자는 남편과 함께 길림성복권중심에 도착하여 상금을 수령하였다. 성복권중심의 사업일군에 따르면 당첨된 복권의 구매시간은 2016...
  • 2016-03-25
  • "처벌받을 게 두려워…" 의료법 위반 불구속 입건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성매매 단속 대상이던 40대 여성이 도망하려다 난간으로 뛰어내렸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광진구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3층에 별안간 경찰이 들이닥쳤다.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
  • 2016-03-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