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을 하다 돈을 잃자 화가 나 상대방을 폭행, 돈을 빼앗은 중국국적의 조선족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북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중국국적의 조선족 진모(58)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도박을 하다 돈을 잃자 귀화 조선족 이모(61·여)씨를 폭행,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현금 15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한국에 온 지 5년 정도 된 장기체류자인 진씨는 이날 마작을 하면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마작패를 훔쳐갔다는 이유를 들면서 이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이씨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머리를 잘라 버리겠다"며 협박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와 이씨는 도박판에서 만나 서로 알고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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