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과시욕 큰 재한조선족 스마트폰 선택은 '갤럭시-아이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8일 09시05분    조회:31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갤럭시S6, 아이폰6. ⓒ뉴데일리경제DB.

 

차이나타운 대림동 중국동포 스마트폰 선택은 "갤럭시-아이폰"

고향 가서 당당하려면?… 과시욕 큰 중국인 "비쌀 수록 좋다"
"스마트폰, 남에게 보여주는 악세서리"…친인척 선물용 인기몰이"중국 사람들은 과시욕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갤럭시 아니면 아이폰을 산다."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내 대다수 스마트폰 판매점 주인들은 한결같이 중국동포 선호 스마트폰으로 갤럭시와 아이폰을 꼽았다.

17일 중국동포 밀집지역 대림동을 둘러본 결과, 이 지역 판매 1~2위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이었다. 3위는 의미가 없을 만큼 두 개 브랜드가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었다.

대림 1동의 한 휴대폰 할인점 점원은 "중국동포들은 갤럭시와 아이폰을 반반씩 찾는다"면서 "나머지 스마트폰을 사는 손님은 아예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가계 역시 "아이폰이 제일 잘 팔린다"며 "다만 골드 색상 갤럭시 노트5가 선전하면서 지금은 두 개 스마트폰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결과다. 서울 평균과 비교해 소득 수준이 그리 높지 않는 대림동에서, 그것도 힘겨운 타향살이를 하는 중국동포들이 값비싼 스마트폰만 골라 쓴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동포 몇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의문이 쉽게 풀린다.

10년째 대림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중국동포는 "1년에 적어도 한두 번씩은 중국을 들르는데 갤럭시나 아이폰 정도는 써야 당당할 수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중국 가족들은 한국에 가서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마트폰은 악세사리처럼 겉으로 들러나기 때문에 비싼 제품을 들고 다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중국동포들과 판매점 상인들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대림동 내 대형마트에서 점원으로 일한다는 중국동포는 "내 주변 친구들도 죄다 갤럭시와 아이폰을 쓰는데 나만 싼 폰을 쓸 순 없는 노릇"이라며 "중국 사람들은 원래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한국과 달리 과시욕이 크다"고 귀뜸했다.

그래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왕 살거면 20~30만원 더 주고라도 좋은 걸 선택한다"며 "한국 사람들처럼 가격을 심하게 따지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대림동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중국동포들이 중국 내 가족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는 물량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 2동의 한 대리점 판매원은 "중국동포들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보다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사는 게 저렴하다"며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가고, 심지어 스마트폰을 사러 한국까지 건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웨이와 샤오미 등 자국 브랜드를 사겠다는 중국동포들은 찾기조차 어려웠다. 애국심이 토종 브랜드 구입을 자극하는 현상이 적어도 대림동에서 만큼은 없는 셈이다.

중국동포들에게 갤럭시가 어떻게 하면 아이폰을 이길 수 있느냐고도 물어봤다.

중국동포이면서도 대리점 점원 자리를 꿰찬 한 여성은 "성능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모두 좋다"며 "결국 값어치가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신 제품 기준으로 아이폰보다 갤럭시가 더 저렴한 편인데, 이게 오히려 갤럭시의 약점"이라며 "가격을 더 올리는 식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뉴데일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흥얼흥얼 노래소리에 젖어들며 가족과 친척, 친지들이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고 정을 나누며 지내는 설명절이 다가왔다. 설빔으로 새옷을 얻어입는 기쁨과 어른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세배돈을 받는 최고의 기쁨을 누릴수 있...
  • 2016-02-16
  • 연길시환경보호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얼마전 연길시에서는 연변항성건재유한회사에서 석탄재를 소영진 동광촌 남산골짜기에 버리고있다는 백성들의 제보를 받고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사실을 확인한후 8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안기고 버린 석탄재를 운반해갈것을 명령했다. 이는 새로운 환경보호법이 출범된후 연길시환...
  • 2016-02-16
  • 민족대명절인만큼 설은 정말 기쁘게 보내야 한다.그러나 연길시에 거주하고 있는 모남성은 웃지못할 설연휴를 보냈다.   설연휴기간 그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는 기억을 잃었다. 이튿날 아침 깨여보니 돈 8000원이 잃어진것이다.   2월 12일 그는 호주머니에 만원가량의 현금을 지닌채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 2016-02-15
  • 부부싸움을 벌이던 조선족 부인이 지적 장애(2급)가 있는 자녀와 동반 자살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13일 오전 9시10분쯤 전북 정읍시 태인면 최모(58)씨 집에서 최씨의 부인 박모(42)씨와 딸(18), 아들(16) 등 3명이 독극물을 마셨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
  • 2016-02-15
  •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들과 동반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가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김모(2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0시 40분께 천호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 둔치에서 26개월 난 아들을 안은 채 한강물에 뛰어들어...
  • 2016-02-14
  • 도박을 하다 돈을 잃자 화가 나 상대방을 폭행, 돈을 빼앗은 중국국적의 조선족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북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중국국적의 조선족 진모(58)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12월...
  • 2016-02-13
  • * 이 기사는 한국사회현상을 말했지만, 현재 부모가 외지로,외국으로 떠나서 가정에서 애를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많은 조선족사회사정을 살펴보면 이는 남의 일만이 아니다. -편자주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할마(할머니+엄마)'가 늘면서 고된 육아와 갱년기 증상이 겹친 중년 ...
  • 2016-02-12
  •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서울 방배경찰서는 중학생들을 꼬드겨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보관 중이던 현금을 꺼내오도록 지시한 혐의(절도 등)로 중국 동포 차모씨(21)를 구속하고 차씨의 지시에 따라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중국 동포 주모군(17) 등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
  • 2016-02-12
  •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내 체류기간을 늘리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브로커를 동원해 부정행위를 한 중국인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석준협)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표모(23·여)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 2016-02-11
  • 이혼 前 '재산분할청구권 포기 각서'는 무효 한쪽에만 불리한 약정… 진정한 합의로 볼 수 없고 생성되지 않은 권리 미리 포기는 허용할 수 없어 대법원, 원고패소 원심 파기 이혼 한 달 전 '재산분할청구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했다면 '재산분할 포기약정'이 아니라 '재산분할청...
  • 2016-0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