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흑룡강] 소비자 보호 여전히 '산 넘어 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7일 09시09분    조회:18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3.15 '소비자의 날을 맞아 보석검측감증센터 관계자들이 중앙대가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보석을 감정해주고 있다./한동현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3.15'소비자의 날을 맞이해 조사해본 결과 최근년 소비자들의 권익보호 인식이 대폭 개선됐지만 새로운 형태의 소비들이 속출하면서 그에 따른 소비 함정도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전, 할빈시의 최씨 할머니(68세)는 중로인 상대 무료 건강교실에 매일 다니면서 치약, 가마, 침대보, 보건품을 비롯해 1만여원에 달하는 물건을 사들였다. 건강교실은 무료로 건강상식을 알려주고 선물을 주며 춤, 노래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친구의 소개로 참가하게 됐다. 하지만 며칠 뒤 거기에서 사들인 물건들이 하나 둘씩 늘어만 갔다. 최씨 할머니는 "비록 물건들이 비싸지만 며칠동안 강의를 듣다 보면 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되돌아보면 후회도 되는데 자녀들이 돈을 흥청망청 썼다고 원망할까봐 말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주변에는 건강을 중시하고 관심을 바라며 작은 리익을 놓치지 않으려는 로인들의 심리를 리용해 무료 건강검진, 발 씻어주는 효도체험, 무료 관광 등 형식으로 진행되는 로인 상대 함정소비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건강교실에서는 상품의 효능을 첨단기술 성과라고 자칭하면서 일반 제품을 과대 평가하거나 거짓 선전해 고가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북경, 상해, 광주, 서안, 심양 등 도시에서 진행한 조사설문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42.2%의 소비자들이 본인이나 주변 친척들이 '무료'라는 유혹에 끌려 건강에 관련된 강의를 듣거나 건강체험을 하러 갔다가 고가의 물건을 산적 있다고 표시했다.

  흑룡강성 소비자권익보호센터의 관계자는 "보건품은 질병을 치료할 수 없고 약품을 대신할수 없다"면서" 무료 건강체험에 참가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는 홍보 전단지와 령수증을 꼭 증거로 남기고 부당한 소비를 했다고 여길 경우 제때에 자녀와 상의해 손실을 되찾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년 전시회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시회 상품 구매열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할빈시 한 전시회 현장에서 정모씨는1만 9000원의 자연산 비취반지를 구매했다. 얼마뒤 반지색상이 바래 검증해보니 인공합성고무라는 판정이 나왔다. 당시 전시회는 이미 끝났고 전시업체를 찾을 길은 더욱 없었다. 전시회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종종 있고 전시업체들도 판매목적이 아닌 전시목적으로 왔다면서 현장의 상품이 정품인데다 공장출하가격에 판매한다고 홍보하기때문에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전시회 개최기간이 짧고 참가업체 류동성이 크며 판매후 서비스제도가 완벽하지 않은 리유로 이에 관련된 소비신고도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흑룡강성 소비자협회 관계자는 "전시회 상품이 저렴하다는 생각에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특히 전시회에서 보석과 수입 가구를 비롯한 고가 상품을 구매할 경우 더 신중해야 하고 령수증을 꼭 챙길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보호법' 제43조항에는 소비자가 전시회에서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소비자 권리가 피해를 받으면 판매자에게 배상을 요구할 수 있고 전시회가 끝나면 전시회 주최측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지난해 흑룡강성 소비자협회는 1만 5146건의 소비자 신고를 접수했고 1만 3782건의 사건을 해결해 소비자를 위해 1825만원에 달하는 경제 손실을 만회했다. 올해 흑룡강성은 20년 간 실시해온 기존 소비자보호조례를 폐지하고 3월 15일부터 새 소비자보호조례를 정식 실시하기로 했다.

  69973917@qq.com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동북3성 등에서 공동화 가속 산업화 영향 대도시나 외국行 전성기 인구 25%만 남아 민족문화, 정체성 소멸 위기 남북 가교 역할 기대도 뚝 조선족의 대규모 한국행은 중국 내 거주 기반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맞물려 노동력 이동에 따른 조선족 사회의 공동화(空洞化)가 심화하고 있는...
  • 2015-12-20
  • 차별과 냉대에 겉돌다 흉악한 외국인 취급에 상처 한민족 자긍심 선망 사라지고 공존 노력 대신 끼리끼리 뭉쳐 실제론 강력범죄율 한국인과 비슷 매년 40만명 넘게 출입국 서비스-3D업종 핵심 노동력 동거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 지난 14일 조선족 밀집 주거지인 서울 대림동 한 상점에서 재중동포들이 휴대폰을 고르고 있...
  • 2015-12-19
  • [H 커버 스토리] 中 조선족 3명 중 1명 한국 체류 가족까지 불러 사는 정주화 뚜렷 中 조선족 공동체는 공동화 현상 국내 사회적 융화는 제자리 걸음 “편견·오해 씻고 갈등요인 줄여야” 서울 대림동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인근 조선족 주거지는 한국 속 중국마을이다. 지난 14일 대림역 인근 거...
  • 2015-12-19
  •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에서 열린 '송년 다문화 축제'에서 국내 거주 이주민들과 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자료사진). © News1 서울거주 외국인 45만7천명·전년비 10.3%↑…서울인구는 ↓ 최근 3년새 서울 거주자 인구는 계속 줄고 있으나 서울 거주 외국...
  • 2015-12-18
  • 한국내 외국인노동자들이 노동권을 보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조선족 등 아시아계 외국인근로자 96% 단순기능인력 한은 분석 보고서…“내국인 기피 비숙련일자리에 집중돼” 국내 유입된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이 임금이 낮고, 청년층들이 취업을 꺼리는 단순노무직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
  • 2015-12-17
  • 버섯학원에 중국동포 북적 이유가… [일요신문]‘F-4비자 변경 제일 쉬운 과목, 버섯기능사’, ‘가족애인 한국초청가능…100% 합격보장’.    서울 영등포역, 대림역과 안산 원곡동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단지 내용이다. 이 같은 전단지를 붙인 곳은 버...
  • 2015-12-16
  • *글/오인범[연길] 일전 필자는 초청을 받고 모 하이테크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꾸리는 생태가원에 간적이 있다. 생태가원은 산천이 수려하고 공기 또한 맑은 연길시 의란진 합수촌의 한 산골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양어장만 해도 세개나 되였으며 잔디밭과 봇나무가 우거진 가운데 아담하게 지은 목조건물들이 보란듯이 들...
  • 2015-12-15
  •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서 출근하는 허씨는 며칠째 벙어리 랭가슴 앓듯 끙끙 앓기만 한다. 몇달전 미용회관에서 만든 선불식카드(预付卡)에 넣은 돈을 채 쓰기도 전에 일명 "카드먹튀"를 당했던것이다.  상가들의 "카드먹튀"전법이란 소비자들을 감언리설로 얼려넘겨 수백원 혹은 수천원 등 일정액의 금액을 카드에 넣게...
  • 2015-12-15
  •   ▲ '고마운한국인상' 수상자들과 시장자들- 왼쪽 첫사람 국제문화예술교류회 문현택 공동회장, 법무법인 안민 홍선식 대표이사, 한광수 재외동포재단 전략기획실장, 신길우 '문학의강' 문인회 회장, 사)한중사랑 이상부 이사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임영상 교수,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
  • 2015-12-15
  • 2016년도 제1분기 방문취업제 기술교육 대상자 전산추첨 또 미달 [서울=동북아신문]지난 12월1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회의실에서 실시된 방문취업 대상자가 또 모집인원인 7,500명에 많이 미달돼 신청자 4,910명 전원이 선발됐다고 법무부가 11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방문취업(H-2) 만기출국자의 경우 재입국...
  • 2015-12-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