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외자 구매를 담당한다고 속여 국내 무역회사로부터 양파 대금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중국동포 출신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수천)는 억대 양파값을 빼돌린 혐의(횡령·인정 죄명 사기)로 기소된 김모(46·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3년 9월께 중국 칭다오(靑島) 소재 A식품공사의 경리책임자로 근무하던 김 씨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된 무역회사 대표에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외자 구매를 전담한다"고 속여 양파 700t 값 1억5천400만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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