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동포들이 서울 가산동 상권 좌지우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30일 08시01분    조회:25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산 아울렛은 지금 中동포타운과 동거 중
매력 떨어진 아울렛 단지 "주 고객층 중국 동포"…관광객 유입은 "글쎄"
◆중국 동포들이 가산동 상권 좌지우지

대형 아울렛이 단지를 이루고 있는 가산동 일대 정체의 늪에 빠진 아울렛 업체들의 명운을 쥐고 있는 것은 인근 가리봉동과 대림동, 구로동, 독산동 일대에 거주하며 '조선족'이나 '중국 동포'로 불리는 중국인들이다. 특히 가리봉시장 외곽에 밀집 거주하는 중국 동포들이 다수인 이들은 인근의 아울렛 단지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오 1관에서 여성복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는 "이 곳 손님의 80~90%가 중국인 손님"이라며 "중국인들이 매장 내 길도 많이 물어본다"는 말했다.

이 점주가 지칭하는 중국인은 유커와 구분되는 단기 이주노동자 그룹이다. 현대아울렛의 한 잡화점 점주도 "중국인 관광객보다는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이 온다"며 "쇼핑을 즐기기보다는 필요에 의해 매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스포츠 의류, 운동화, 시계, 화장품 전문점 점포에서도 "지역에 사는 중국인이 많이 온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가산동 일대 아울렛들은 중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한 중국어 구내방송과 안내문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현대아울렛은 정문쪽 외벽에 중국어로 "어서 오십시오", "시내면세정책", "은련카드 5% 할인" 등의 광고 문구를 배치했다. 롯데아울렛의 경우 매장 내에 중국어로 된 증정품 안내문이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놓여 있기도 했다.

현대아울렛 앞에서 14년째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 모씨는 "중국 사람들이 쇼핑하러 많이들 온다"며 "지나가다 길을 묻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중국인들"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가리봉(동) 일대 사는 사람들의 십중팔구는 중국인 노동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나타운 된 가리봉동…"아울렛 자주 가요"

디지털단지오거리를 기점으로 북서쪽에 위치한 가리봉시장 외곽 지역은 한 골목 전체가 붉은색의 중국어 간판으로 가득했다. 간판에서는 '연변', '연길' 등이 자주 언급됐다. 이 구역 주민 대다수가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북 억양의 우리말도 자주 들렸다.

'차이나타운'로 변한 골목은 여타 서울 시내와는 다른 분위기다. 주택가 곳곳은 번역 대행소나 소규모 여행사, 환전소, 인력 파견소가 자리했고 초두부나 개고기, 양꼬치 등을 파는 중국 음식점들이 곳곳에 보였다. 좀더 번화한 차도로 나오면 직업 소개소, 건설업종 기술학원, 결혼중개소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인근 아울렛은 이들에게 값싼 고품질의 생필품을 공급하는 적소이다. 실제 중국 동포들은 인근 아울렛을 자주 이용하고 있었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조 모씨는 "이 동네에는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데 (디지털2단지)사거리 쪽으로 옷을 사러 가는 편"이라며 "종류가 다양하고 시장보다 고급 옷이라서 찾아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지역 매체 '동포타운신문'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전 모씨는 "이 동네 중국 동포분들이 마리오에 가서 옷을 많이들 산다"고 말했다. 여행사에서 일하는 김 모씨도 "보통 여기 사람들은 30~40대 위주로 아울렛에 많이 간다"며 "(아울렛의 상품이) 백화점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산디지털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10년째 거주하며 잡지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는 한 모씨(34. 남성)는 "서울 내 중국동포들의 밀질거주를 두고 처음에는 불편한 동거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그들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나름의 질서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이 지역에는 범죄가 많을 것이라는 인식을 불식시려는 노력은 남은 과제"라고 증언했다. 

아이뉴스24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2008년 북경올림픽축구시합, 제12차전국체전개막식과 륙상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심양올림픽체육중심이 일전 무료로 개방되였다. 2007년도 준공후 처음으로 체육중심내 외부시설들이 개방된것으로 여름철은 24시간, 가을과 겨울철은 아침 5시부터 저녁 9까지 개방되여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하게 된다. 경기장의 동측 및...
  • 2013-10-18
  • 11일, 연길시는 장백산로, 역전앞거리, 광명거리 등 중점거리의 불합격 간판을 집중 정돈하고 소여 간판을 강제적으로 철거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2011년부터 연길시는 도시구역내 7갈래 주요거리와 “온난주택”공사구역의 거리용어물에 대해 미화공사를 실시했는데 정돈을 거쳐 해당 거리들의 간판들이 커다란...
  • 2013-10-18
  • 두만강변의 오미자재배기지(저 멀리로 조선의 산이 바라보인다). 국경절련휴 마지막날인 10월 7일, 룡정시통신련합회의 부분적인 회원들은 백금향 백금촌 1대에 자리잡은 오미자재배기지로 로동체험을 떠나기로 약속하였다. 이날 아침 일행 7명은 2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앉아 기지로 떠났다. 승용차가 지신향 승지촌 남쪽 ...
  • 2013-10-18
  •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18일 자신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선족 난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난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20분께 충북 청원군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이모(64)씨를 흉기로 수...
  • 2013-10-18
  • 옌볜서 최대 규모 형사재판 열려 중국 내 조선족 최대 밀집 지역인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를 무대로 10여년간 각종 범죄 행각을 벌여온 범죄단체가 공안 당국에 적발돼 옌볜주 사상 최대 규모의 형사재판이 열렸다고 현지 매체가 16일 전했다. 중국 신문화보(新文化報)에 따르면 옌볜주 중급인민법원은 15일 범죄단...
  • 2013-10-17
  • 법원 혼내 부양분쟁사건 원만히 해결 지체장애자인 안해를 나 몰라라 했던 남편의 무책임한 행동에 뿔난 안해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남편더러 부양의무를 리행하라고 요구했다. 2005년, 전모와 손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후 안해 손모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더니 결국 4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
  • 2013-10-17
  • 국내 제1채팅도구 QQ를 리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있다. 불법자는 악성코드로 임의로 QQ를 조종한 뒤 친인척으로 가장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떼내는데 그 수법이 교묘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만 해도 연길시공안국에서는 14건의 QQ사기제보를 접수했는데 피해금액은 40여만원에...
  • 2013-10-17
  • 12일, 룡정시 동명촌에서 기계로 옥수수수확작업을 하던 농민이 부주의로 팔이 대형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11시경, 밭에서 옥수수를 수확하던 이 농민은 작업중 소홀로 기계에 팔이 감기워 들어갔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간단한 조치를 취했을뿐 속수무책이였고 부상자는 극심한 고통에 연신 신음소리를 내...
  • 2013-10-17
  • 10월 20일은 전 주적으로 열공급을 시작하는 날이다. 료해에 의하면 우리 주는 이미 열공급준비를 마쳤으며 훈춘, 연길 등 개별적 현, 시는 이미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전 주적으로 열공급기업은 도합 25개로 열공급면적은 5779만 5000평방메터이며 열공급도관망은 2400여킬로메터에 달한다. 열공급사업을 잘하기...
  • 2013-10-17
  • 우리는 우리다, 떳떳하라 당당하라! 한국에서 중국조선족의 존재와 그 역할에 대한 재론   한국에서 체류하고있는 적지 않은 우리 동포들은 이처럼 자문하면서 곤혹스러워한다. 이렇게 떳떳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기신분을 말하기를 저어한다. 지어는 숨기려고까지 한다. 그럴수록 더욱 천대와 멸시가 뒤꽁무니를 따...
  • 2013-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