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외동포 불법취업 통로 된 'F-4 비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일 11시09분    조회:36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자 발급자 매년 급증 
올 4월 현재 34만여명 국내 체류 외국동포의 44%

불법취업 올 3만건 넘을 듯…학원들, 취업알선 명목 호객
목욕탕 세신사 대부분 조선족…"일자리 뺏긴다" 한국인 '불만'

F-4 비자 발급을 도와준다는 광고 전단지.

“한 달 정도만 공부해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을 가져오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증과 관련된 일을 안 해도 되니까 오셔서 상담 받으세요.”

재외동포(중국동포) 비자 발급을 도와준다는 전단지 광고를 보고 기자가 전화를 걸자 수화기 너머로 중국동포 말투가 들려왔다. ‘취업 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재외동포 비자(F-4) 발급 전문학원 대표라는 사람이 “걱정할 것 없다. 일할 곳도 소개해준다”고 했다.

F-4 비자를 발급받은 뒤 취업제한 규정(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을 어기고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재외동포들의 불법취업이 급증하고 있다.

 
F-4 비자는 법무부가 2012년부터 중국과 옛소련지역 동포 중 단순노무 종사 가능성이 작은 대학졸업자, 기업대표,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는 장기체류 비자다. 유효기간이 없고 3년 단위로 갱신만 하면 한국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다. F-4 비자로는 공사장이나 식당 일처럼 ‘단순하고 일상적인 육체노동을 요하는 업무’에는 종사할 수 없다. 2012년 도입 당시 한국인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마련된 규정이다. 

하지만 비자발급용으로 자격증을 딴 뒤 다른 직종에 불법 취업하는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컴퓨터 정보처리기능사, 제빵 기술사 등의 자격증만 따도 비자 발급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불법취업 단속을 벌인 결과 2014년 1만8444건, 2015년 1만9925건, 올해 4월까지 9871건이 적발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불법취업이 3만건에 달할 것이라는 게 법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F-4 비자로 국내에 체류하는 재외동포는 2014년 28만9427명에서 2015년 32만8187명으로 늘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34만498명이 F-4 비자로 국내에 머물고 있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국적동포 76만6211명(4월 기준)의 44.4%다.

불법취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법무부는 아예 취업 제한의 벽을 낮추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꿨다. 지난해 2월부터 제조업, 농·축·어업 분야에 대한 취업 제한을 없앴다. 일부 업종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법무부의 판단이지만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한국인들은 불만이다. 세신사(일명 때밀이)로 20여년을 일했다는 김모씨(54)는 “세신사를 하겠다는 중국동포가 많아지면서 15년째 서비스 가격은 안 오르고 관련 협회들은 중국동포가 장악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불법취업 사례가 적발되면 출입국 관리규정에 따라 처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력 부족을 이유로 대부분 민원인 신고에 의존한 채 현장 단속에는 적극 나서지 못하는 형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재외동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나가고 있다”며 “F-4 비자를 악용해 불법취업을 하거나 이를 알선한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적극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부산진경찰서는 카지노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감금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쯤 부산진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중국동포 B씨가 자신에게 빌린 8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흉기로 B씨의 머리를 내려친 혐의를...
  • 2018-04-03
  • 피고인 대부분 남성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이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운전수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음주 후 운전대를 잡고 있다. 3월 30일, 기자가 왕청현인민법원에 알아본 데 따르면 올해 1월초부터 3월말까지 이 법원에서 공개 심리한 위험운전과 교통사고 사건은 총 43건에...
  • 2018-04-03
  • (안양=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식당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중국 동포가 경찰관들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3일 정오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식당을 찾은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진경문(53) 경위 등 4명은 옆 테이블에서 식사 중 뒤로 넘어지는 A(61·중국...
  • 2018-03-29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함께 술을 마시던 고향 선배에게 뺨을 맞았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러 선배를 살해한 50대 중국동포가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50분쯤 서울 대림동의 한 집에서 고향 선배 A씨(61)와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자, 홧김에 주먹을 휘둘러 A씨를 살해한 혐의(폭행치사)...
  • 2018-03-29
  • 지난 20일, 길림성고속도로공안국에서는 전 성 범위내에서 교통위법행위 집중단속행동을 벌렸다. 길림성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에서는 성공안청의 지시에 따라 연길서쪽 출구, 훈춘, 왕청, 안도 등 입구에 경력을 배치해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위조 번호판 사용 등 교통위법 관련 행위에 대해 엄격히 단속했다. 이날의 ...
  • 2018-03-28
  • 17일, 검정색 혼다차량 한대가 장훈고속도로 연길북역 수금소 부근에 서서히 들어서더니 2분 동안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여 역을 벗어나려 했다. 이런 수상한 행동은 즉시 집법중인 교통경찰의 주의를 끌었다. 경찰은 이 차량 운전수가 경찰의 검사를 피하기 위해 운전수를 교체했다고 의심했다. 해당 차량을 멈춰세운 후 경...
  • 2018-03-28
  • 일전, 로인이 몇년 동안 아껴 모은 돈을 훔쳐 나흘 만에 탕진해버린 한 남성이 연길시공안국 북산파출소에 덜미를 잡혔다. 연길시의 렬사유가족 허로인(80세)은 장기간 양로원에서 살고 있는데 해마다 해당 부문으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다. 보조금액이 얼마 되지 않지만 평소 생활이 검소한 허로인은 한푼도 쓰지 않...
  • 2018-03-28
  • 스마트폰 교통사고 (PG) [제작 이태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교통 사망사고를 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중국 교포 A 씨에게 내린 출국명령은 가혹한 만큼 이를 취소하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8월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 2018-03-21
  • 사진출처 인터넷 일전, 술김에 타인의 차량을 열쇠로 긁어 훼손한 돈화시의 관모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 8월 14일, 술을 마셔 의식이 몽롱했던 관모는 귀가 도중 길가에 세워둔 차량에 부딪치게 되였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른 관모는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관모는 대뜸 호주머니...
  • 2018-03-21
  • “지금 제 마음은 형용할 수 없이 고통스럽습니다. 못난 저를 재판장님께서 부모 된 마음으로 생각하고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선처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일 2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국동포 류모(55)씨는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김형두)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같...
  • 2018-03-20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