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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전화한 곳이 경찰서라니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했다 덜미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4일 10시18분    조회: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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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어서 돈을 찾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지난달 31일 오전 강원도 강릉경찰서에 걸려온 전화에선 낯익은 자동응답시스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금융감독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목소리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위험하오니 돈을 바로 인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수화기를 들고 있던 지능팀 김익수 팀장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본능적으로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다.
 
 그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지시에 따라 은행으로 이동, 돈을 찾는 척 인출소리를 범인에게 들려줬다. 또 범인이 시키는 대로 친절히 집 주소를 알려준 뒤 전화를 끊었다.

 또 다시 걸려온 전화 속 주인공은 자신을 형사라고 밝혔다. 그는 “돈을 보호하러 가는 길이니 현금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근처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잠시 후 김 팀장이 말해 준 아파트에는 북한이탈주민 주모(35)씨가 나타났고, 주씨는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들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주씨는 지난 30일 강원도 양구에서 같은 수법으로 2000만원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치고, 총책으로부터 강릉으로 이동해 범행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팀장은 “연세가 많은 노인들은 돈을 지키려는 생각 때문에 이 같은 범행에 깜박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경찰서는 또 주씨와 같은 수법으로 홍천과 원주 등지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왕모(35)씨와 조선족 최모(23)씨를 구속했다. 

 왕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쯤 강룽시에서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2000만원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치고, 홍천에선 25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최씨는 원주에서 9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국에 소재하고 있는 일당의 총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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