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8일 흉기를 휘둘러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중국인 A(4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정오께 울산시 남구 야음동 B(여)씨 집에서 흉기로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범행 사실을 주변에 말했고, 이를 전해 들은 지인이 오후 1시 15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30∼40대로 보이는 B씨 시신에는 예리한 흉기에 찔린 상처가 여러 곳 있었다. 흉기도 현장에서 발견됐다.
A씨는 그러나 조사에서 범행과 관련해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의 진술을 종합할 때 두 사람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관계인 것으로 보이는데, B씨 신원을 확인할 만한 정보가 없고 A씨조차 입을 닫은 상태다"면서 "신고자와 이웃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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