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4일 홀로 모텔에 들어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7·중국 국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전 1시께 시흥시의 한 모텔에 들어가 필로폰 0.05g을 맥주에 타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을 투약한 김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20분께 택시에 타 "마약을 했다.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가 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김씨를 상대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씨는 지난달 방문취업(H-2) 비자로 입국한 합법적 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소량의 필로폰을 갖고 있어 곧바로 압수했다"며 "소변과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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