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에 가짜 자격증 팔아 억대 챙긴 외국인단체 간부 2심서 감형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3일 08시05분    조회:27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동포 47명에게 4억6400여만원 가로채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중국 동포들에게 관광통역안내를 할 수 있다며 가짜 자격증을 팔아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인권보호단체 임원이 2심에서 감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장일혁)는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외국인인권보호법률위원회 실장 김모(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같은 단체 위원장 최모(81)씨에게는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사기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가능성이 크다"며 "범행에 대한 가담 정도가 적지 않고 아직까지 상당한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씨는 범행의 수법 및 편취액의 규모 등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행을 주도했음에도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회복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17명의 피해자들과 합의해 이들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이들은 실제 취득한 이익이 가로챈 금액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보이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이 없는 중국 동포 47명에게 가짜 자격증을 발급해 총 4억64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우리가 발급해주는 관광·통역 안내 자원봉사증 등만 있으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관광안내 또는 관광통역 가이드를 할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위원회에서 발급하는 관광·통역 안내 자원봉사증이나 업무수행증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를 할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니었으며 통역사협회증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단체 명의의 자격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또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통역사협회증 47장을 위조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김씨에게 징역 2년, 최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나머지 양모(38)씨 등 3명에게 징역 1년~1년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다른 이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위원회 자금 등을 관리하는 등 범행에 개입한 정도가 무겁다"며 "수사기관에서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씨는 범행을 주도적으로 실행했고 수사과정에서 다른 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책임을 회피했다"며 "다만 81세의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내의 밀린 월급을 달라며 찾아온 남성을 둔기로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중국동포 조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동의 한 중국 식료품 판매점 주인의 아들 조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께 아내의 밀린 월급 17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
  • 2016-02-24
  • [취재파일] "사상 초유"…320명 입건 후 2년 지나 '무혐의' 아무런 죄가 없는 일반인 320여 명이 2년 동안 피의자로 묶여 있던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뒤늦게 진상파악에 나선 한국경찰은 관련자들을 인사조치 하는 선에서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 지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보도를 몹시 불편해...
  • 2016-02-24
  • 조희팔 일당이 떼인 돈을 회수하기 위해 중국에서 조선족 폭력배까지 동원해 납치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돈을 빼돌린 40대는 한달여 동안 감금돼 중국 각지를 끌려다니며 폭행당하는 등 조폭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특수공갈 등의 혐의로 성인오락실 관리자 박모(48)씨를 구속...
  • 2016-02-23
  • 어제 기자가 중국전신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금방 끝난 통신사기타격 전문행동에서 전신은 이미 11번에 거쳐 총 4950개의 이동번호를 사용중지시키거나 조사하였는데 그중 "400"번호가 240개를 초과하였다고 한다. "블랙카드"조사중 휴대폰번호, 광대역실명제방면에서 현재까지 중국전신은 이미 710개 서비스망 대리자...
  • 2016-02-23
  • 60대 여성 채무자 손묶고 입막은채 야산 끌고가 협박 (군포=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군포경찰서는 대금을 받고 물건을 납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60대 여성 채무자를 납치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2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정모(34·중국 국적)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 2016-02-22
  •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만취한 채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조선족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만취한 채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조선족 주모(4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20분께 대구 북구 동천동의 한 식당에서 술...
  • 2016-02-20
‹처음  이전 88 89 90 91 92 9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