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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기 싫어 꼼수 부리다 현장적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8일 15시51분    조회: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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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오가고 있는 도로를 향해 적설을 내다버리고 있는 일군.

25일 오전 9시경, 취재도중 연길시로동자문화궁 남쪽, 광화로와 연광골목 교차어구에서 두세호 영업집에서 도로에 눈을 버리는 현장을 목격했다. 몇명은 고용한 일군으로 보이고 작업복을 입고 직접 나선 업주도 보였다. 광화로 남북량쪽에서 동시에 도로에 적설을 내다버리니 넓지 않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삽으로 버려지는 눈을 피해 맞은편차도를 점용하여 통과하면서 차들이 엉켜 잠시동안 정체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 택시운전수는 “광화로는 동서방향이라 건물그림자에 가려 도로에 눈이 쌓이면 녹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립니다. 여태 눈을 가져다버리지 않고 이렇게 도로에 버리면 우리 운전수들은 운전할때 더 위험합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나가다 발길을 멈춘 한 시민은 “아니, 자기 문앞만 깨끗하겠다고 큰길에 눈을 내다버리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참 량심이 없습니다.”라고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기자는 즉시 현장을 찍은 다음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 제보했다. 업무과에서는 인차 건공중대에 알려 현장에 가보도록 지시했다. 건공중대 집법일군들은 현장에 도착하여 인행도옆에 쌓아두었던 눈을 도로에 흩날려버리고 있는 세 업주를 찾아 사실을 확인했고 잘못을 시정할데 관한 통지서를 전달했다.
 

업무과 황룡걸부과장은 “‘연길시겨울철제설관리방법’에 따라 잘못시정통지서를 전달했습니다. 또 다시 적설을 도로에 버리면 그때는 상응한 처벌을 안기게 됩니다.”라고 하면서 “시민들이 겨울철 제설사업에 관해 규정을 위반한 행위를 발견하면 2260000번에 전화하여 제보할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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