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화일보: 조선족 ‘장기체류 수단’ 전락한 F4 비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0일 08시20분    조회:23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자주:"조선족의 한국 출입경"에 관해 조선족사회의 대부분 목소리는 "자유왕래"이다.무슨 자격이 됐든,"자유왕래"에 준하는 "제도"개선으로 실질적 왕래편의의 문은 날로 활짝 열리고 있는데 대해 조선족사회는 반기고 감사해하고있다.그런데 "자유래왕"에 준하는 F4비자가 '장기체류 수단"으로 전락한다고 문화일보가 "아우성"치고 있다.조선족사회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가? 댓글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조글로 편집부 

재외동포 전문가 양성이 취지
유효기간 없고 비자갱신 쉬워
허위·불법자격증 학원도 기승


법무부가 재외동포 전문가 양성이라는 취지에서 실시 중인 ‘재외동포 비자(F4) 제도’가 자격증만 취득하면 쉽게 비자를 갱신할 수 있어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국내 장기 체류를 쉽게 해 주는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F4 비자 제도는 조선족 및 구소련 지역 출신 동포 중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대학졸업자·기업대표 등 단순노무직에 종사할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법무부가 4년 전부터 시행해왔다. 문제는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도 실제로 관련 직종에 취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F4 비자는 유효기간이 없어 3년마다 갱신하면 계속 체류가 가능하다.

2012년 22만7836명이던 F4 비자 소지자는 2013년 28만130명, 2014년 34만9137명, 2015년 40만5948명으로 늘었고 올해 10월 기준 39만8642명에 달한다. 4년 새 17만 명이 증가했다. 그런데 F4 비자 취득자 중 대부분은 자격증 소지자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정보처리기기 운용기능사·세탁기능사·제과제빵사·용접사·피부미용관리사·버섯종균 기능사·플라스틱 창호기능사 등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학원가에 따르면,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구로구 대림동에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술학원 37곳이 밀집해 있다. 대림동 일대를 둘러본 결과 ‘컴퓨터, 세탁기능사, 버섯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라고 광고하는 자격증 학원들이 즐비했다. 이 학원들의 입간판에는 ‘F4 비자 취득, 비자 변경’ 등의 홍보 문구가 붙어 있었다.

자격증 종류에 따라 학원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개 합격까지(1∼3개월간) 평균 60만∼100만 원이 든다. 저렴한 가격이 아니지만, 조선족들은 비자 연장을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린다. 자격증을 따고도 실제로 관련 직종에 취업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는 조선족에 대한 편견으로 고용주들이 외면하는 데다 생산직보다 급여가 적기 때문이다.

컴퓨터 학원에 다니는 김광혁(24) 씨는 “사실상 자격증은 F4 비자 취득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 초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모(여·23) 씨는 “면접을 보러 갔는데 말투가 달라서 그런지 사장님이 ‘고객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자격증은 땄는데 활용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학원 강사 이모(60) 씨는 “제도의 본래 취지가 점점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 자격증 학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자재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거나 합격률을 과장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이 올해 6월부터 2개월간 기술학원 37곳을 점검한 결과 13곳이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적발됐다. 지난해에도 37곳 중 15곳이 적발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문화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미성년자 명의로 된 부동산 후견인 마음대로 판매 할수 없어 요즘 이런저런 리유로 자녀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부모들이 늘고있는데 그중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신들이 미성년 자녀의 후견인...
  • 2016-10-12
  •   본사소식 10월 9일, 중양절에 즈음하여 안산시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조선족로인협회에서 주최하고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협조한 로인금혼례가 개미촌식당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한복과 양복을 차려입고 나온 200여명의 로인들은 조선족사회가 로인을 존경하는 사회풍기속에서 중앙절을 뜻깊게 맞이하였다...
  • 2016-10-10
  • ㅡ법정사례로부터 본 법률 1 2 3 사례: 원고인 왕모(녀)와 피고인 장모(남)은 2001년부터 부부명의로 동거생활을 하였지만 자식은 없었다. 2002년 4월, 장모남은 자신의 명의로 구입한 주택을 부동산 등기를 하였다. 원고인과 피고인은 추모로부터 13만원을 꾸어 주택구입에 사용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주택구입에 사용된 ...
  • 2016-10-10
  • 10월 9일, 제5회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에 참가한 연변가무단의 무극 “아리랑꽃” 투표를 위해 만들어진 “아리랑가족”이 지난 8월 31일 홍수피해를 크게 입은 화룡시 남평진 류동촌을 찾아 위문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는 “아리랑가족”이 화룡시 남평진 흥화촌, 룡정시 개산툰진 애민...
  • 2016-10-10
  • “어르신들, 오래오래 앉으세요!”   본사소식 10월 9일, 심양시 화평구 서탑가두 도문주민구역,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로인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중양절맞이팔순로인잔치”가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소박하면서도 흥겨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에...
  • 2016-10-10
  • 연길시 도시구역 도로교통질서 관리를 강화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교통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9월 29일 주교통경찰지대는 연길시교통경찰대대와 함께 “전 주 공안기관 동력차량 번호판, 면허증에 관련되는 위법행위를 집중단속하는 사업방안”에 따라 번호판, 면허증 관련 교통위법행위 및 음주운전 집중단속...
  • 2016-10-10
  •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차이나타운하면 인천에 있는 곳을 말하지만, 서울엔 관광지가 아닌 중국 동포들의 일상적인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차이나타운이 있다. 대림중앙시장(영등포구 대림2동)이 그곳이다. 거리를 빽빽하...
  • 2016-10-07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살인 뒷날 밀입국 자진신고해 강제출국 당하는 수법으로 중국도주 19년 전 경기 안양시에서 발생한 '호프집 여주인 살해' 사건 범인인 40대 중국인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전날 오후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강모씨(46·...
  • 2016-10-07
  • 류해란씨, 정상구 보호과장 통해 충북 법무보호복지公에 쌀 지원 [충청일보 박성진기자]'오늘 받은 지원품이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왔다는 것을 듣게 됐 다. 한순간의 실수로 범죄를 저지르고 나니 낙인이 찍혀 가족과도 멀어지게 돼 외롭게 혼자 지내고 있는 내게 이렇게 용기를 준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정말 열심히 ...
  • 2016-10-04
  • 폭행에 쓰러진 음식점 여주인(제주=연합뉴스) 지난 9일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행으로 제주시내 음식점 여주인(원안)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2016.9.12 [제주서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음식값 지급을 요구하는 50대 여주인을 집단으로 때린 중국인 관광객(유커)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
  • 2016-10-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