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새벽인력시장, 외국인 근로자 급증, '일자리 쟁탈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1일 05시28분    조회:19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앵커 ▶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불법체류자까지 더하면 일자리 규모가 더 클 텐데요. 

건설현장이나 공장, 식당, 농어촌 등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한국인 근로자들과 일자리 경쟁도 치열합니다. 

먼저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을 밝히는 인력사무소 간판 불빛 아래 모여드는 사람들. 

건설 일용직 자리를 찾는 이들입니다. 

[구청 관계자] 
"(이쪽이) 한국분이고요. 길 건너 저쪽부터 저쪽까지 꽉 찹니다, 중국분들… 구역이 약간 있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추위를 달래며 일꾼을 태울 승합차 주위를 서성여보지만 한국인 근로자들이 일감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리를 얻는 인력의 70~80%가 중국동포를 비롯한 외국인입니다. 

[중국동포 근로자] 
"(중국인) 많아요, 엄청 많아요. 이 일 끝나면 저쪽 일 또 생기고 일 매일 있죠." 

한국인 근로자와의 일당 차도 크게 줄었습니다. 

숙련된 기술이나 갖고 있어야 한국 근로자가 1-2만 원 더 받는 정도입니다. 

[한국인 근로자] 
"손에 10만 원 쥐어 가죠. 어제 배 타고 온 사람이나 20년 막일 한 사람이 똑같다니까요, 일당이… 중국사람이나 한국사람이나…" 

현장에서는 외국인을 선호합니다. 

상대적으로 젊고 근로 조건에 대한 불만도 적다는 겁니다. 

[인력사무소 직원] 
"교포분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좀 덜 따지고… 어차피 (이런 근로조건) 감수하고 오신 것 같은…" 

최근 조선업 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들면서 새벽 인력시장에서 일자리 구하기는 더 팍팍해졌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조선 하청 노동자들인데 많이 유입되고 있어요. 점점 더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건 사실인 거죠." 

[중국인 근로자] 
"'사람 모자라. 사람 보내, 사람 보내' 그래서 (일하러) 갔었어요. 한국 사람이 쫓아내요." 

1천6백여 개 업체에서 등록 외국인만 8천 명이 일하는 지방의 한 산업단지를 가 봤습니다. 

중소기업 신입직원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 월급이 한국인보다 10만 원 정도 적습니다. 

업체에서 더 환영받는 건 외국인. 

[인도네시아 근로자] 
"("어디에서 오셨어요?") 인도네시아요. 파이프 만들어요. ("월급은 어느 정도 돼요?") 180~190만 원." 

몸값을 높여 이직 기회를 잡는 것도 외국인 근로자들입니다. 

[공장 관리자] 
"외국인들 쓰는 게 사실 속도 편하고 말썽을 안 부리니까… '저기는 월 300만 원 준다더라, 거기 가겠다'고 그만둔 친구들이 있어요." 

외국인 근로자 수가 1년 새 20% 급증한 농림어업의 경우, 이들이 없으면 수확도 못 하는 농가가 허다합니다. 

[배추 재배 농민] 
"배추 직접 작업을 해 보면 상당히 힘들거든요. 일당이 20만 원에서 25만 원씩 되니까 90% 이상이 거의 중국인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해요.)" 

외국인 근로자 100만 명에 불법체류하며 취업한 외국인까지 합하면 이들이 차지하는 국내 일자리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불황 속 더 절실한 일자리를 놓고 한국인 근로자와의 경쟁이 격화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일전 돈화시 구역의 보건품 모임판매현상이 보도된후 주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깊은 중시를 돌리고 전 주 범위내에서 보건품시장 모임판매 허위선전타격 전문행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6일, 주공상행정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전문행동은 3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4개월간 이어지게 되는데 보건식품, 약품, 의료기계,...
  • 2017-04-13
  •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5명 구속·11명 불구속 입건 한국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유명 성형의약품을 모방한 짝퉁 의약품을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보건범죄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모(36)씨와 강모(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최...
  • 2017-04-13
  •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영상채팅에서 음란행위를 유도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챙긴 중국인(조선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알몸 영상채팅을 한 뒤 특정 장면을 녹화하고...
  • 2017-04-13
  •  -도문시공안국 시민 항공권 정보 매매 범죄무리 짓부셔     2016년 11월 13일, 도문시공안국은 모씨 시민으로부터 이런 신고를 접수했다. 전날 모씨는 인터넷에서 중경으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했다. 그런데 밤 자고나니  항공공사 측이라는데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비행기 연착사고로 고객...
  • 2017-04-12
  • 집을 산 지 얼마 되지 않는데 장식회사에서 련이어 전화를 걸어오고 거기다 자동차보험회사까지 끼여들어 시끄럽게 전화가 들어온다. 개인정보가 루설됐기 때문이다.   4월 10일, 중경 량강신구 공안분국은 공민개인정보 침범 범죄무리를 사출해냈다. 량강신구 경찰은 3월 초 량강신구, 유북구 부동산 업주들의 정보와...
  • 2017-04-12
  • 전면 철거, 철저히 제거 10일, 전 주 불법위성지면접수시설 전문정돈사업 매체설명회가 연길에서 소집됐다.   회의에서 주불법위성지면접수시설정돈행동지도소조 해당 책임자가 이번 전문정돈사업의 목표와 정돈중점, 정돈의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불법위성지면접수시설 전문정돈사업의 목표는 전...
  • 2017-04-11
  • 4월 1일부터 연길시에서 결혼, 입양 등록비용을 취소했다.   6일, 연길시민정국 혼인등록처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전에는 증서제작비로 9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결혼, 리혼, 증서보충발급 등 수속을 무료로 취급받고있다. 이밖에 기존의 입양등록 수속비 250원도 면제됐다.   연길시혼인등록처 김령주임...
  • 2017-04-07
  •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저소득·재해근로자·유가족 등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소송구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무료 소송구조 서비스는 영등포구 도신로40 서남권글로벌센터 상근 변호사를 통해 이뤄지며, 법률상담부터 소송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건설 현...
  • 2017-04-06
  • 40대이상 여성 고용률 증가 식당 보조·가사도우미 나서 조선족 종업원들과 갈등도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40∼50대 한국여성들이 대거 인력 시장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일터로 나온 중년 여성들은 조선족들이 주로 하던 가사도우미나 음식점 보조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 2017-04-06
  • 중국에서 한국 브랜드를 대규모로 무단출원한 기업형 상표브로커에 대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월 말 중국인 김모(44)씨에 대해 한국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국이 상표권 문제로 외국인의 입국을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
  • 2017-04-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