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새벽인력시장, 외국인 근로자 급증, '일자리 쟁탈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1일 05시28분    조회:20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앵커 ▶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불법체류자까지 더하면 일자리 규모가 더 클 텐데요. 

건설현장이나 공장, 식당, 농어촌 등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한국인 근로자들과 일자리 경쟁도 치열합니다. 

먼저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을 밝히는 인력사무소 간판 불빛 아래 모여드는 사람들. 

건설 일용직 자리를 찾는 이들입니다. 

[구청 관계자] 
"(이쪽이) 한국분이고요. 길 건너 저쪽부터 저쪽까지 꽉 찹니다, 중국분들… 구역이 약간 있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추위를 달래며 일꾼을 태울 승합차 주위를 서성여보지만 한국인 근로자들이 일감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리를 얻는 인력의 70~80%가 중국동포를 비롯한 외국인입니다. 

[중국동포 근로자] 
"(중국인) 많아요, 엄청 많아요. 이 일 끝나면 저쪽 일 또 생기고 일 매일 있죠." 

한국인 근로자와의 일당 차도 크게 줄었습니다. 

숙련된 기술이나 갖고 있어야 한국 근로자가 1-2만 원 더 받는 정도입니다. 

[한국인 근로자] 
"손에 10만 원 쥐어 가죠. 어제 배 타고 온 사람이나 20년 막일 한 사람이 똑같다니까요, 일당이… 중국사람이나 한국사람이나…" 

현장에서는 외국인을 선호합니다. 

상대적으로 젊고 근로 조건에 대한 불만도 적다는 겁니다. 

[인력사무소 직원] 
"교포분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좀 덜 따지고… 어차피 (이런 근로조건) 감수하고 오신 것 같은…" 

최근 조선업 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들면서 새벽 인력시장에서 일자리 구하기는 더 팍팍해졌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조선 하청 노동자들인데 많이 유입되고 있어요. 점점 더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건 사실인 거죠." 

[중국인 근로자] 
"'사람 모자라. 사람 보내, 사람 보내' 그래서 (일하러) 갔었어요. 한국 사람이 쫓아내요." 

1천6백여 개 업체에서 등록 외국인만 8천 명이 일하는 지방의 한 산업단지를 가 봤습니다. 

중소기업 신입직원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 월급이 한국인보다 10만 원 정도 적습니다. 

업체에서 더 환영받는 건 외국인. 

[인도네시아 근로자] 
"("어디에서 오셨어요?") 인도네시아요. 파이프 만들어요. ("월급은 어느 정도 돼요?") 180~190만 원." 

몸값을 높여 이직 기회를 잡는 것도 외국인 근로자들입니다. 

[공장 관리자] 
"외국인들 쓰는 게 사실 속도 편하고 말썽을 안 부리니까… '저기는 월 300만 원 준다더라, 거기 가겠다'고 그만둔 친구들이 있어요." 

외국인 근로자 수가 1년 새 20% 급증한 농림어업의 경우, 이들이 없으면 수확도 못 하는 농가가 허다합니다. 

[배추 재배 농민] 
"배추 직접 작업을 해 보면 상당히 힘들거든요. 일당이 20만 원에서 25만 원씩 되니까 90% 이상이 거의 중국인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해요.)" 

외국인 근로자 100만 명에 불법체류하며 취업한 외국인까지 합하면 이들이 차지하는 국내 일자리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불황 속 더 절실한 일자리를 놓고 한국인 근로자와의 경쟁이 격화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 9.3명절 휴가통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자치조례”의 규정에 따라 올해 9.3명절 휴가일을 다음과 같이 배치한다. 9.3명절날에 해당되는 휴일을 9월 2일(금요일)에 배치하고 공휴일인 9월 3일(토요일), 9월 4일(일요일)을 정상적으로 휴식한다. 명절기간 각 단위는 당직사업을 강화하여...
  • 2016-08-30
  • 북한과 인접한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 마촨쯔(馬川子)향 주민 양융성(楊永勝)씨가 자신의 집 근처에 나타난 호랑이를 찍은 사진./연합뉴스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백두산 호랑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길림망과 연변뉴스망은 28일...
  • 2016-08-29
  •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금융감독원 직원과 경찰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이수열)은 사기죄 등으로 기소된 조선족 A(29)씨에게 징역 3년, 함께 범행에 가담한 조선족 B(28)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
  • 2016-08-29
  • 물음: 1998년좌우에 제가 다니던 차액보조사업단위서 경비부족으로 로임을 70%씩 발급했습니다. 그외 30%에 해당되는 로임은 체불로임에 속하는지요? 그리고 지금 그부분 체불로임을 받아낼수 있는지요? 답: 《길림성로동보장감찰조례》제16조에는 로동쟁의 중재를 거친 쟁의문제, 법원소송판결을 거친 쟁의문제, 로동...
  • 2016-08-29
  • 원법사회구역 로인협회에 로인들이 활동리허설을 하는 모습. 연길시 공원가두 원법사회구역은 공원로 남쪽, 연서거리 서쪽, 빈하로 북쪽에 위치해있다. 이 사회구역 1994호 3986명 인구 가운데 617명은 로인들이다. 21일,&nbs...
  • 2016-08-29
  • 23일, 연길시공안국에서는 전신사기에 현혹되여 불법자에게 송금하려 했던 피해자를 신속히 제지해 50여만원의 경제손실을 만회해주었다. 19일, 연길시공안국 북산파출소에서는 산동성의 공안부문으로부터 한건의 전신사기사건...
  • 2016-08-25
  • 제11회 중국·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이하 상담회로 략함)기간의 도로교통 안전과 원활성을 확보하고저 23일부터 31일까지 정태(静态)교통질서단속을 펼치게 된다고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가 23일 소식공개회에서 밝혔다. 상담회기간 연길시교통경찰대대는 주차금지구역내 불법주차차량과 도로 량켠 ...
  • 2016-08-24
  • 기자가 철도부문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어제(15일)부터 고속렬차에서 흡연으로 법에 의해 처벌을 받은 려객들은 일시적으로 전국 각 고속렬차의 티켓 구매가 정지된다고 한다. 정지당한 려객들은 계약서를...
  • 2016-08-24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우체국 직원과 경찰을 사칭해 예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주거침입 혐의로 강모(2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동포인 강 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사는 A(6...
  • 2016-08-24
  •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중국산 산양삼을 밀수하거나 이를 국내에서 이식재배해 불법 유통시킨 조선족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중국산 산양삼을 밀수해 유통시킨 혐의(임업 및 산촌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선족 김모(5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 ...
  • 2016-08-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