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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집 안에 보관하라' 보이스피싱 가담 조선족 구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28일 08시35분    조회: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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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7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명의가 도용됐다며 돈을 집 안에 보관하도록 한 뒤 훔치려한 조선족 A(24)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 10분쯤 청주시 금천동 B(68, 여)씨의 집에 들어가 1100만원 상당의 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적금을 해약하는 피해자 B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B씨가 현금을 집 안에 보관하면 A씨가 집 안에 들어가 돈을 가로채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조직에 3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추가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총책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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