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50대 중국동포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박모(46·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께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식당 근처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하객 A(50·중국 국적)씨의얼굴, 머리 부위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두개골 골절로 인해 다음날인 8일 오후 끝내 숨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A씨가 먼저 우리 일행에게 시비를 걸고 손찌검을 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추적한 끝에 사건 다음날 새벽 박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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