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보이스피싱 등친 기발한 '아이디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6일 10시53분    조회:35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직에 위장취업해 경찰 행세로 돈 뜯은 사기꾼 

"배송 담당 일자리 찾습니다"
"고수익 단기 알바 구합니다"
 
요즘 조선족 커뮤니티 구인·구직 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종종 올라온다. 대부분 보이스피싱 일자리를 찾는 글이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대포통장을 배달하거나, 돈을 뽑아 전달하면 건당 10~20만원을 받는다. 
보이스피싱에 가담했다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 권모(27)씨에게 보이스피싱 일자리를 구별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위장 취업' 
 
권씨는 지난달 이 게시판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했다. 그는 기발한 '다른 일'을 제안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위장 취업해 중간에 돈을 갖고 도망칠 심산이었다. 권씨 일당은 지난달 15일 행동에 나섰다. 
 
권씨는 대포통장 현금카드를 약속장소까지 운반하는 '배송책'으로 채용돼 약속장소인 빌딩 화장실에 카드를 가져다 뒀다. 이후 '인출책'을 기다렸다. 얼마 뒤, 인출책이 현금카드를 가지러 나타났다. 그런데 권씨는 오히려 그를 뒤쫓기 시작했다. 
 
#인출책 돈 뺏으면 미란다원칙까지 읊어
 
놀라 달아나던 인출책을 한참 뒤 붙잡은 권씨는 "와 이 XX 드디어 잡았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찰에서 나온 수사관을 사칭한 것이다. 피의자 권리까지 읊어주는 '미란다 원칙'까지 지켰다. 당황한 인출책에게 권씨는 "돈을 주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400만원을 받아냈다.
 
한편, 같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고용된 또다른 인출책 김모(20)씨도 대포통장에 입금된 피해금을 빼돌리고 있었다. 김씨 등 인출책 3명은 대포통장에서 총 1900만원을 뽑아 총책에게 송금하지 않고 자신들이 사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인출책이나 배송책이 조직을 배신하고 피해금을 갖고 달아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자체가 범죄 행위라 사기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하는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기 혐의에 공갈 혐의 더해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으로 드러난 보이스 피싱 가담자 6명을 사기·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금을 갈취당한 인출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을 사칭해 피해금을 갈취한 권(27)씨 일당 3명에게는 공동공갈 혐의가 더해졌다. 경찰은 위챗으로 배송 및 인출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총책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중국 공안과 공조 추적에 나섰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경북 구미경찰서는 5일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국 조직에게 넘기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조선족 A씨(23)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50차례에 걸쳐 수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국 조직의 계좌로 송금한 뒤 대가로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 2016-04-06
  • 동포 유학생의 명의를 도용해 차량을 구입, 무면허 운전을 일삼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불법체류자로 국내에 머물면서 동포 유학생에게 접근해 외국인등록증을 건네받아 차량을 구입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 위반)로 중국인 A(30)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SNS를 통해 화장품 등의 물건을 판...
  • 2016-04-05
  • 개그우먼 권미진씨도 600만원 피해…범죄단체로 간주 엄중처벌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손영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18억원대 전화금융사기를 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조선족계 보이스피싱 조직 부두목 유모(26)씨 등 3명을 ...
  • 2016-04-05
  •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 범인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말다툼하다 부인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기소된 조선족 김하일(48)의 상고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30년을 확정했다고 4일 ...
  • 2016-04-04
  • (목포·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휴일 대낮에 슈퍼마켓 여주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강도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8시15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모텔에서 A(38)씨와 조선족 B(38)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33분께 목포...
  • 2016-04-03
  • 6년 전 편의점을 털려다 실패하고 달아난 외국인이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출입국관리법 개정으로 당시 현장에 남은 지문의 주인을 뒤늦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중국동포 장모(37)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장씨는 2010년 11월 14일 오후 9시40분쯤 구...
  • 2016-04-02
  • 경기도 파주의 한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임금이 체불됐다고 주장하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어제(1일) 저녁 6시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빌라 건설 현장에서 중국 동포인 근로자 양모(60살.남) 씨가 4층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자살 소동을 벌였다. 양 씨는 건설 업체가 일용직 근로자 20여 명의 임금 4500만 원을 체불했다...
  • 2016-04-02
  • 4억 차 끌고… 현금 33억 굴리고… 2조원대 도박사이트 총책의 ‘화려한 날들’ 경찰, 16명 검거 총책 등 간부 5명 구속 경찰에 검거된 신씨 일당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한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이 진행되는 장면(왼쪽 사진). 외국인 여성이 딜러 역할을 하는 장면은 실제 도박을 하는 것 같은 기...
  • 2016-03-31
  •   사진제공-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해경, 알선·운반·모집책 5명도 적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28일 화물차에 숨어 다른 지방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런모(31·여)씨 등 4명을 붙잡았...
  • 2016-03-30
  • 40대 조선족이 폐지를 줍던 8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다 불법체류 사실이 들통 나 강제출국을 당하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폐지를 정리하면서 ‘소란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남모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남 씨는 25일 오전 10시 50분 광주 북구 신안...
  • 2016-03-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