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본동에 위치한 다문화특구 지역. (사진 = 박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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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 인구는 2017년 4월 기준 73만9315명이며 그 중 외국인은 5만2513명 외국 국적의 동포는 5만5007명이다.
특히 고려인 동포는 경기도 1만8000여 명 중 1만100명이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다.
안산시 다문화거리. (사진 = 박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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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전국 252개 경찰서에 접수된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행, 성폭력) 안산 단원구 7위
안산시 단원구 원곡본동에는 다문화특구와 동포들이 집중 거주하고 있으며 해마다 강력범죄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 돼 타 시 주민들이 거주지역으로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경찰 자료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 서울시, 대전시, 부산시, 인천시, 제주특별자치도 5개 지역에서 강력사건 발생 수는 제주도가 158건으로 제일 높았다.
경찰당국은 제주도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대표적 관광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외국인 범죄가 많아 이런 결과가 나왔으며 오전 8시 성당에서 기도하는 여성을 중국 관광객이 묻지마 살인을 했다는 뉴스는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충격적 강력범죄였다고 전했다.
안산시 단원구 또한 외국인 밀집 지역이고 관광객 보단 노동자로 결혼이민으로 모인 곳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234개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수원(29건), 화성 오산(18건)에 이어 안산 단원구(16건)로 나타났으며 2008년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에서 여아를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은 아직도 시민들의 입에서 회자되며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원곡본동 한 노래방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는 얘기가 SNS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동포사회 신문인 한민족신문에 따르면 피해자 하모씨는 중국에서 온 동포이고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란 얘기까지 나왔지만 포털기사에는 어떠한 내용도 나오지 않았다.
다문화거리 상인들은 “여기 원곡본동이 다문화 특구로 정해졌지만 외국인 보다 조선족 동포나 고려인 동포가 더 많아 조그만 사건이 일어나면 삽시간에 부풀려져 나가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기엔 위험지역으로 보이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지역이고 상인들 간에 다툼은 늘 있어 온 얘기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과 외국인이 싸우는 일은 별로 없다. 자국 동포들 간의 사기와 폭력이 있지만 그럴땐 서로 모른 채 하는 게 상책이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거리 내 다문화특구 치안센터 관계자는 “옛날에는 강력 사건이 많이 일어났지만 지금은 2조 3교대로 밤낮없이 순찰을 돌고 센터 내 필리핀 경찰도 있어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 주고 있다”며 “강력사건이 년 1회 정도 일어나긴 하지만 인근 파출소와 파견 근무자들이 자주 지원 나와 순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거리라고 해서 잘 말이 통하지 않을 땐 거리가 많이 지저분했지만 지금은 경찰들이 솔선수범 해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니 다문화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상점 앞을 청소해 청결한 다문화 특구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문화특구를 실국 차원에서 관리하는 안산시 한 공무원은 “안산시에 공장 지대가 많아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모이기 시작한 곳이 원곡본동의 다문화거리다. 하지만 다문화거리에 동남아 계열의 외국인은 소수에 불과하다.
강력범죄의 대부분이 중국동포사회나 고려동포사회다. 그들은 자신들의 노점권과 판권을 만들어 서로 사고판다. 다문화사회 구성원들은 안산시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들은 비자가 만료될 때까지 참고 일하다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 갈 때 앙심을 품은 사람들에게 해 꼬지를 한다”고 꼬집어 얘기했다.
또 “그들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 사회에 적응시키고 순화시키려 하지만 그들은 강의를 들을 시간도 관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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