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동포 '웨딩 특수'…대림·가리봉동 예약 꽉 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9일 09시28분    조회:22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황 맞은 대림역 일대 상권 
 
중국 동포 늘며 자식 '원정결혼'까지 
웨딩홀들 예약 70% 중국 동포 
 
하루종일 하객 대접하는 문화로 
주변 음식점·노래방도 '함박웃음'
 

중국 동포들이 늘면서 서울 대림동 ‘연변 거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조선족 등 중국계 외국인 주거 밀집지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한한령(限韓令) 속에서도 중국발(發) ‘웨딩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곳에 모여 사는 조선족 거주자 간 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중국 현지에서 ‘원정 웨딩’까지 오고 있어서다. 하객에게 식사 대접뿐 아니라 노래방 등 각종 유흥이나 관광까지 제공하는 조선족 특유의 풍습 덕분에 일대 상권이 덩달아 호황을 맞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대림역(지하철2·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 신풍역(7호선) 일대 예식장에서 조선족 간 결혼 비중이 전체의 70%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취업난과 급증하는 주거비 등으로 혼인 건수가 크게 줄면서 국내 웨딩업계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곳만큼은 예외다. 
 
대림역에는 조선족 전용 웨딩홀까지 등장했다. 9층짜리 빌딩 전체를 예식장으로 쓰는 쿤룬대주점은 내부 인테리어를 아예 중국식으로 꾸몄다. 이들 예식장은 조선족 맞춤형 웨딩드레스 대여 및 판매와 머리 손질, 화장 등 관련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중국 동포들은 나름의 네트워크가 있어 한 번 입소문을 타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




이 일대 호황은 기본적으로 중국 등에서 조선족 거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조선족 대부분은 결혼 후 국내에 정착하려는 욕구가 강한 편이다. 조선족 전문 결혼컨설팅회사인 로렌티아의 박영희 대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청년들은 대부분 생활력이 강하고 결혼 후 가정을 이뤄야 한다는 의식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또 “최근엔 한국에 사는 부모들이 중국에 남아 있는 자식들을 데려와 결혼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선족 결혼식은 혼례 후 하객에게 단순히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하객이 많고 이들이 내는 축의금도 건당 50만~100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흔하다.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은 “조선족들은 결혼 당일 예식장 근처 노래방과 음식점 전체를 빌려 하객을 대접한다”고 설명했다.
 
신풍역 인근 한 노래방 점주는 “일요일에 200~300명이나 되는 중국 동포들이 노래방을 통째로 빌린다”며 “일요일 예약은 11월30일까지 끝났다”고 전했다. 중국 음식점 백옥미를 운영하는 유순녀 대표도 “창업한 지 1년 반밖에 안 됐는데 중국 동포 결혼을 타깃으로 하는 음식점만 주변에 10여 개 생겼다”고 말했다.
 
웨딩에 이어 돌잔치 등도 활발해지고 있어 일대 상권은 점점 더 활기를 띨 조짐이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수절도 및 사기)로 한국인과 조선족으로 구성된 A(20)씨 등 보이스피싱 일당 5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보이스피싱 일당 조직원이 1월 2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
  • 2018-03-06
  • 최서리 위원 "일본 사례 교훈 삼아 경제적 목적만 내세우지 말아야"    귀환 중국동포가 집단 거주하고 있어 연변거리로 불리는 서울 구로구 우마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우리나라는 경제적 목적을 앞세워 재외동포 귀환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에 귀환 동포의 권리 확대와...
  • 2018-03-03
  • 지난 25일,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에서 아파트 창밖으로 내던진것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로 화재가 발생했다.다행히 사상자는 없었고 화재는 1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1층에 사는 주민 원수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가구,전자제품,생활용품이 타버렸고 어마한 경제 손실을 초래했다.원수오는...
  • 2018-02-28
  • 한국 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억대의 돈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로 중국 국적의 조선족 A씨(45)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4~30일 서울, 경기, 대구, 대전, 충북 등지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7명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 조직에 송금하고 300만원을 수수료로 챙긴 혐...
  • 2018-02-27
  •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식사 중 흉기로 부친을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한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씨는 전날 오후 6시 25분께 수원시 권선구 소재 자기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버지(50)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
  • 2018-02-24
  • 외국인보호소 장기구금 관련 법령 정비 과제 남아 헌법재판소(아래 헌재)가 22일 오후 열린 심판에서 보호 외국인 장기구금의 근거로 지적돼 온 출입국관리법 제63조 제1항 위헌제청 사건(2017헌가29)에 대해 5(위헌) : 4(합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위헌 의견 재판관이 더 많았음에도 '합헌' ...
  • 2018-02-24
  •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안성=뉴시스】 장태영 기자 = 경기 안성경찰서는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중국동포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안성시 석정동의 한 여인...
  • 2018-02-23
  •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김광석 기자= 2018년 무술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 개띠해라 한다. 이를 풀이 해 보면, 12간지에서 개띠를 뜻하는 술(戌)에 해당하는 해는 매 12년마다 찾아오지만, 특히 2018년이 황금개띠해라는것은 바로 무(戊)가 땅을 지칭하는데, 땅은 곧 누런 황금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
  • 2018-02-18
  •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말다툼을 하다가 중국 동포(조선족)인 내연녀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전영준 부장검사)는 14일 살인 및 절도 혐의로 인테리어 업자 A(43)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이달 2일 오전 3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마시지 업...
  • 2018-02-15
  •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조선족들을 고용해 억대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33)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휴대전화기를 저렴하게...
  • 2018-02-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