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조선족이 경찰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망치로 파손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조선족 A씨(41)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3일 오전 10시쯤 마산동부경찰서 민원실을 찾아와 ‘중국정부가 자신에게 돈을 보냈는데 중간에서 지인이 1490억원을 빼돌렸다’고 상담하고 귀가하던 중 미리 소지하고 있던 망치로 주차창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4대 전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선족 A씨는 지난 2008년 취업비자로 한국에 와서 창원지역 대기업 하청업체에 일을 하던 중 지난해 9월부터 정신에 이상이 있어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할 예정이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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