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화 ‘청년경찰’의 문제점은 무엇? 중장기적 해결책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1일 10시17분    조회:26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동포언론사 ‘청년경찰’ 긴급 진단 간담회 개최

 
사진은 지난 8월 28일(월) 15시~18시, '청년경찰' 사태 '대책위'에서 대림역 9번출구 앞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한 장면이다.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 관련 언론사인 동북아신문중국동포타운신문흑룡강신문 한국지사길림신문 한국지사중한뉴스한중포커스 등은 9월 9일 오후 430분 중국동포타운신문사 4층에서 요즘 재한중국동포사회의 최대 이슈가 된 영화 청년경찰’ 사태에 대한 긴급 진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길림신문 한국지사 전춘봉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중국동포타운신문 김정룡 편집주간이 “‘청년경찰의 문제의 핵심이 무엇이며 중장기적인 대응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란 주제로 발제하였다.

김정룡 편집주간은 발제에서 “‘청년경찰’ 문제의 핵심은 조선족을 한국인의 적으로 설정한데 있다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적대관계 패턴으로 조선족을 한국인의 적으로 설정하는 문제의식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청년경찰’ 뿐만 황해’, ‘신세계’, ‘차이나타운’, ‘악녀’ 등등에서 조선족은 살인악마청부살인마약밀매인신매매장기매매성매매범죄란 범죄는 모조리 다 범하고 있는 악의 축으로 추악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이것은 몇몇 영화감독들의 문제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사회가 동포들을 대하는 의식의 문제이며 문제의 발생근원은 한국정부의 동포를 동포로 인정하지 않는 동포정책에 있다.”라고 지적하며이번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정부가 책임져야 한다왜냐하면 국가의 존재이유의 하나가 동포의 안전을 지키는 것(평화시대는 동포의 인권을 지켜주고 보장하는 것)이며조선족을 대한민국 동포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이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면 일시적인 감정충돌에 그치지 말고 차분한 중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한데 국가를 상대로 조선족을 동포로 인정하게끔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대한민국정부가 조선족을 동포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로서 78만 명 조선족의 한국 입국을 문화회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이웃 나라인 중국은 특정 화교집단에 대해 왜곡하고 매도하고 비하하는 것은 법적으로 용인하지 않는다일본도 일계인을 대하는 정책이 중국과 비슷하다한국정부도 중국화교정책과 일본의 일계인정책처럼 조선족을 동포로 받아들이고 정책을 제정한다면 최근 몇 년간 조선족을 범죄집단차이나타운을 범죄소굴로 비화하는 현상이 사라질 것이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재한조선족사회도 한국사회만 원망하지 말고 반성할 것을 반성하고 해야 할 의무도 지키고 문화적응에 노력하여 한국사회에 녹아들어 내국인과 화합하고 공존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집단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한중포커스 문현택 대표는 언제부턴가 한국 언론이 정확한 진단이 없이 극소수의 중국동포 범죄행위를 집중보도 하면서 국민들에게도 선입견을 심어주었다. ‘황해’, ‘신세계’, ‘청년경찰’ 등 영화들도 언론의 영향을 받아 범죄행위를 다룬 작품을 내놓지 않았나 생각된다정부가 동포를 동포로 대하지 않고 외국인 취급한 것도 이러한 영화가 나올 수 있도록 한 계기중의 한 원인이라고 본다한편 동포사회의 자성의 목소리도 중요하다이러한 영화가 나오기까지는 동포사회의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대한민국에 살면서 시민의식을 갖고 이 나라의 법과 질서를 잘 준수하는 것이야 말로 이 나라의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동북아신문 이동렬 대표는 그간 영화 <‘청년경찰’ 상영금지 촉구 대림동 중국동포&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활동은 아주 적극적이고 고무적이다동포들의 목소리가 한국방송과 신문을 통해 전해지기 시작했고또 많은 한국인들의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동포들이 왜 분노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준 것이다중국동포들의 관점에서 볼 때 영화 청년경찰은 한중수교 이후 수십 년간 동포사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그동안의 노력을 부정하고또 동포들의 최대집거지 대림동지역을 범죄의 소굴로 만들면서 동포들을 범죄자로 비하하였기에 분노한 것이다그런데 감독과 제작사를 비롯한 적지 않은 한국인들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오늘과 같은 인식의 괴리를 빚어 엄중한 사태를 만든 것이다.

발제가 지적한 1차적인 책임은 바로 대한민국정부에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국내체류 동포와 외국인들과의 소통과 이해와 화합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제도적 장치를 내놓고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내국인들로 하여금 중국동포사회를 잘 알도록 홍보도 하고 어차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 동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한다물론 중국동포사회도 한국사회에 적극 진출해서 내국인들과의 소통과 이해와 화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길림신문 한국지사 전춘봉 대표는 예술작품이든 실화든 경제적 효과에 앞서 사회적 효과가 어떤가를 살펴야한다현재 관람객수가 500만을 넘겼다니 경제적 효과는 괜찮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그 사회적 효과는 부정적이어서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및 비하특히 대림동 일대에 대한 악 형향이 확산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조선족과 관련된 몇 가지 악성 사건으로 한국사회 전반에서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추락한 상태에서 영화 청년경찰은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이 되었다. 70여만 재한 조선족가운데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인물이 수없이 많은데 긍정적인 것은 깡그리 외면해버리고 부정적인 것만을 골라 극대화한데 대해 한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으로서 누구나 유감이 아닐 수 없다영화 제작자들이 단지 취미성만을 추구하여 조선족을 범죄무리로대림동을 범죄소굴로 조작하였다면 이는 너무나 황당하고 당치 않는 일이다영화 관람을 하고 나오는데 조선족들 정말 무섭네.’라는 말이 들리기에 흠칫 놀랐다전반 영화의 내용과 흐름을 보면 한국관객들 가운에 이와 같은 느낌과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잘못된 영화이기에 반드시 시정해야한다현재 영화 상영금지제작사 측 공개사과 등 요구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법적대응으로 나아가는 것도 시도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동포언론사 간담회 참석자들은 청년경찰사태의 해결을 계속 추적해 나가면서 영향력이 있는 한국 언론사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한국사회에 중국동포들의 입장과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표명했다.

동북아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
  •   재한조선족청년연합회 곽용호 회장이 임명장을 발급하다(왼쪽) 재한조선족청년연합회(이하 KCYA로 약칭)는 2014년 새해를 맞아 18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동포교육지원단에서 "2014년KCYA 운영진 임명식" 및 "신년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날의 모임에서는 KCYA(케이씨야) 설립 1주년이 지난 시점에서 "더 즐겁고 더 하...
  • 2014-01-24
  • 정룡철:지난해에 진흥총회 묵직한 일을 해놓았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신봉철을 회장으로 하는 진흥총회는 길림성의 조선족사회를 위해 묵직한 일들을 많이 해놓았다.》 전임 길림성정협 부주석 정룡철은 1월 18일에 있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이하 《진흥총회》로 략함) 사업총화대회에서 진흥총회를 이...
  • 2014-01-21
  •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동참했던 중국 조선족 동포가 평창의 겨울축제 참관을 위해 방문했다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면서 거액의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어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관광국 부국장으로 명퇴하고 최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상임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
  • 2014-01-16
  • 1년간 고향의 3명 불우학생들에게 1만700원 후원 연변후사모 상해분회의 부분적 회원들. 작은 정성을 모아 고향의 후대들에게 등대가 되여주고 힘과 희망이 되여주고 행복과 기쁨이 되여주자는 취지로 멀리 상해에서 설립된 상해후사모가 활발한 활동으로 고향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2013년 11월 30일 오후 4시...
  • 2013-12-02
  • 표창받은 모범회원들 11월25일,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회원대표대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협회사업을 총화하고 리희숙 등 7명의 우수회원을 표창했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는 2007년 11월 30일에 정식으로 설립, 원래의 현조선족로년부녀독보조와 장백진 백산가두조선족로인협회 그리고 마록구촌아리랑협...
  • 2013-11-28
  • 민족간부 양성, 조선족농촌 토지문제 집중 탐구   본사소식 10월 29일, 료녕성 각 시, 현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련의회) 및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좌담회”가 철령시 서풍에서 열렸다. 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현환리사장과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회장 그리고 성내 13개 시와 현의 조...
  • 2013-11-03
  • 《우수 대리어머니 선진단체》 수상자. 장춘조선족녀성협회의 10개 《우수 대리어머니 선진단체》와 39명 《우수 대리어머니》가 10월 26일 장춘시녀성협회의 표창을 받았다. 장춘조선족녀성협회는 1995년부터 장춘시녀성협회의 《대리어머니》활동에 참여한 이래 18년동안 장춘시 10여개 대중소학교의 여러 민족 빈곤가정...
  • 2013-10-28
  •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아리랑문체협회에서는 협회설립 10년간 해마다 가을철이면 당지 주둔부대를 도와 전사들을 위해 조선족김치를 담그어주어 부대장병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유난히도 맑게 개인 10월 21일, 장백현 마록구진 아리랑문체협회의 10여명 회원들은 조추월회장의 인솔하에 아침일찍 뻐스를 타고 현성에서...
  • 2013-10-23
  • 천진시조선족노년총회로부터 영예상을 받았다.(왼쪽 첫번째)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밀산시 련주산진에서 살던 방금녀 노인(68)은 15년 전에 남편을 잃고 허전한 마음에 방황하던 중 몇년전 천진에서 일하는 자식을 따라 낯선 도시생활을 시작했다.   정든 시골과는 달리 문...
  • 2013-10-11
  • 연길시 건공가두 연춘사회구역 “칠색무지개” 자원봉사단에서는 “국경절을  맞으며” 행사에서 농촌빈곤호를 돕기로 하고 9월 30일 22명(그중 로인 6명)의 봉사대원이 삼도만진 평강촌을 찾았다. 진에서도 15킬로메터나 떨어져있는 이 두메산골에 이른 자원봉사자들은 촌당지 부서기 성수해의 ...
  • 2013-10-08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