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12년 만에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4일 13시51분    조회:23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동안 신분 세탁으로 잠적
 
2005년 9월 10일, 양모는 상해민항구역의 한 식당에서 료리사 최모와 말다툼이 생겼다. 림모는 양모와 고향친구로 의리를 지키고자 양모와 함께 최모와 몸싸움을 벌렸다. 최모는 엄중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엔 숨지고 말았다. 사건발생 후 양모는 당지 경찰에 붙잡혔으나 림모는 바로 현장에서 도주하였다.
 
2017년, 연길시공안국은 형사범죄전문전역을 전개했다. 8월 18일, 북산파출소 경찰은 군중을 상대로 기층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하였는데 그중 허모모라는 사람의 행동거지가 수상함을 느끼고 파출소 부소장 리강에게 해당 사항을 보고하였다. 리강은 개인정보, 생활궤적, 외모 등 분석을 통해 허모모가 상해살인사건 혐의자 림모와 동일인물일 수 있음을 감지했다.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은 리강은 해당 사항을 소장 윤철호에게 회보하였으며 윤철호는 허모모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에 경력을 배치해 감시하도록 하였다. 한편 사건을 회보받은 연길시공안국 부국장 류룡일은 북산파출소에 추적소조를 설립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펼치도록 지시했다.
 
추적소조는 비교분석을 통해 허모모의 신분이 림모와 중첩되고 련관됨을 확인, 최종 허모모가 12년 전 상해살인사건의 피의자 림모임을 최종 확정했다.
 
8월 21일, 부소장 리강은 경찰들을 이끌고 3일 동안 허모모가 경영하는 업소에 잠입해 허모모가 나타나길 기다렸으나 허모모는 좀처럼 나타나질 않았다. 그러던중 허모모의 장모를 알아차리고 업소의 책임자를 찾아줄 것을 요구했으며 장모는 경찰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경찰은 허모모가 바로 림모임을 확인하고 즉시 현장에서 나포하였다.
 
림모는 사건발생 후 심양, 대련 등지를 전전하며 몸을 피하기 바빴으나 결국엔 고향인 연길로 돌아왔다고 했다. 마침 한 로인의 아들이 8살 적에 실종되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 로인을 찾아갔다. 림모는 본인이 한국에 나가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데 본인 신분증으로는 출국이 안되니 허모모의 신분으로 입국허가를 받기를 원하면서 로인을 위해 양로의무를 할 것을 약속했다. 로인이 림모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서 림모는 허모모로 신분세탁을 하고 10여년을 살아왔다고 하였다.
 
한편, 범죄자 림모는 상해시공안국 민항분국에 이송되여 조사중에 있다.

연변일보 강철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동거녀 토막살인 배경 찾고자 '뇌 영상' 촬영…사이코패스 아니지만 기질적 인격장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법조 X파일’은 흥미로운 내용의 법원 판결이나 검찰 수사결과를 둘러싼 뒷얘기 등을 해설기사나 취재후기 형식으로 전하는 코너입니다. 엽기적인 사건은 ‘왜?’라는 의...
  • 2016-04-17
  •     KakaoTalk_20160416_214227850 0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이나 타운’에는 한국어와 중국어가 섞인 간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사진 = 최중현 기자 中 동포에게 고향 향수를…"韓서 자리잡기, 이제 수월해요"   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9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
  • 2016-04-17
  • ‘팔달산 토막살인’을 저지른 박춘풍(57)씨가 지난해 11월 뇌 영상 촬영을 통한 사이코패스 정신병질 감정을 받기 위해 교도관과 함께 서울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연구소에 보내졌다. (사진=연합뉴스)   재중동포 박춘풍, 헤어진 여성 찾아가 폭행하고 살해 시신 훼손해 유기했다가 덜미…1심 무기징역...
  • 2016-04-17
  • '변사자 여성 신원 찾는다' (서귀포=연합뉴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5일 '변사자의 신원을 찾는다'는 제목의 전단지를 배포, 안덕면 동광리 야초지에서 발견된 여성 부패 시신의 신원을 아는 이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2016.4.15 [제주 서귀포경찰서 제공] koss@yna.co.kr 신원 찾는 전단지 배포…신...
  • 2016-04-15
  •   11일, 돈화시공안국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일전 돈화시공안국에서는 31명의 군중으로부터 900여만원을 사기친 자금모금특대사기사건을 해명하고 혐의자 마모를 검거했다.   올해 년초 돈화시공안국에서는 돈화시 강남진의 20여명의 촌민으로부터 련명신고를 받았다. 촌민의 신고에 의하면 지난 2011년 1월부터 ...
  • 2016-04-13
  • 농촌 다방의 종업원으로 일하며 '정력에 좋다'고 속여 노인들에게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12일 수년에 걸쳐 노인들에게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서모(58) 씨를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장수와 남원...
  • 2016-04-12
  • 한국외국인인권보호법률위원회가 무자격 가이드들에게 발급한 가짜 자격증.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국내에서 무자격 관광가이드로 일하는 중국동포들에게 돈을 받고 가짜 자격증을 남발한 민간단체 임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격이 없는 중국동...
  • 2016-04-10
  • 지난 4일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은 A 씨가 집을 나서고 있다.(사진 왼쪽) 40분쯤 뒤 지 씨가 A 씨의 빈집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 오른쪽) (사진=CCTV 캡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의 변종 형태가 나타나 또다시 노인들을 울리고 있다. 피해자를 속여 계좌이체 하도록...
  • 2016-04-08
  • 제주에서 중국 동포를 감금하고 수억원을 요구한 중국인 일당이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E씨(44)를 감금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중국인 J씨(35·여) 남매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J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E씨가 제주도에서 부동산업을 하며 돈을 많이 번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에서 남동생...
  • 2016-04-07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