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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10명 도주범 지명수배 12일 만에 전부 나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6일 09시10분    조회: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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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길림성공안청에 따르면 길림성 경찰측은 지난 9월 29일에 공개지명수배령을 내려 현상수배를 시작한 10명의 중대살인사건 용의자들을 12일 만에 전부 나포했다고 한다.

길림성공안청 형사정찰국에서는 기층 형사정찰부문과 협동하여 10개 사업조를 광동, 내몽골, 해남, 산동, 사천 등 10여개 성(자치구, 직할시)에 보냈는바 북쪽의 흑룡강성 막하(漠河)로부터 남쪽의 해남성 삼사(三沙)까지, 동쪽의 흑룡강성 부원(抚远)으로부터 서쪽의 사천성 성도에 이르는 무려 7만여키로메터를 일주하여 나포작업을 벌린 결과 공개지명수배를 내린 10명의 중대살인사건 용의자가 전부 법망에 걸려들었다고 길림성공안청 부청장 려해빈은 12일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소개했다.

그들로는 각기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24년이나 되는 1호용의자 리충신(李忠臣),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24년이나 되는 2호용의자 진연(陈研),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21년이나 되는 3호용의자 요유(姚裕) ,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21년이나 되는 4호용의자 양명군(杨明军), 두사람을 살해하고 두사람에 상처를 입힌 후 도주한 지 21년이나 되는 5호용의자 류운창(刘云昌),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19년이나 되는 6호용의자 김승범(金胜范), 두사람을 살해하고 두사람에 상처를 입힌 후 도주한 지 18년이나 되는 7호용의자 우춘생(牛春生),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17년이나 되는 8호용의자 왕해(王海),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15년이나 되는 9호용의자 리동초(李东超), 한사람을 살해한 후 도주한 지 12년이나 되는 10호용의자 희장동(姬长东)이다.

그중 천진에서 나포된 리충신은 도주초기 흑룡강성의 불법탄광에서 10년이나 광부로 일하며 숨어 지내다가 위법수단으로 신분을 세탁한 후 천진에 가서 개체운수업에 종사했다. 결혼하여 딸 한명까지 낳았지만 그는 줄곧 부녀관계를 감히 승인하지도 못했고 딸의 성씨를 안해의 성씨로 따르게 했다.

내몽골 하이랄에서 나포된 진연은 도주한 후 신분을 세탁하고 공정감리증을 취득한 후 대련의 모 건축회사에서 장기간 공정건설에 종사했다. 해남성 삼사시와 흑룡강성 막하시의 대형건설대상 등을 책임진 그는 출중한 표현으로 회사의 승진 제의를 여러 번 받았지만 신분이 탄로될가봐 일일이 거절했다.

광동성 심수시에서 나포된 요유 역시 신분세탁을 거쳐 출근족으로부터 공정대상 경리로 승진하였는바 결혼하여 아이 두명을 낳고 7, 8백만원짜리 고급주택에 거주하는 엘리트로 탈바꿈해 있었다.

흑룡강성에서 나포된 양명군은 안해와 자식까지 이끌고 도주하였는데 가족의 신분을 전부 세탁하고 장사한다는 허울밑에 마약밀매를 하다가 법망에 걸려들게 되였다.

심수시에서 나포된 류운창은 나포 당시 “당신들이 나를 찾아낼 줄 알았다. 끝내 고향에 돌아가게 되였군.”이라는 말을 남기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21년전, 신혼의 안해와 자주 다툰 그는 화김에 장모와 처조카를 죽이고 안해와 처남에게 상처를 입힌후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 그는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으나 15살난 아들과 거의 만나지 못하고 지냈다. 그의 안해는 남편이 살인범일 수 없다며 여러 번 울면서 공안기관에 전화하여 남편을 풀어달라고 하소연했다.

선후로 천진, 심수 등지에 은닉했던 김승범은 노래방에서 일하며 살고 있었는데 항상 조신하게 행동하며 여러 번 불리익을 당해도 감히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결과 그는 도주한 지 19년만에 광동성에서 경찰에 나포됐다.

흑룡강성 막하에서 경찰에 나포된 우춘생은 “이름을 고치고 지인들과 련락도 끊고 살았으며 외출시에는 길림성을 에돌아 다녔는데 어찌 알고 잡으러 왔는가?”며 의아해했다. 도주기간 출중한 표현으로 당지 모 대형공정회사의 업무경리로 발탁된 그는 풍족한 경제생활을 누리고 있었으며 올 10월중순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한다.

도주한후 신분을 세탁한 왕해는 선후로 흑룡강, 산동, 강서, 광동, 안휘 등지로 전전하며 계속 기타 범죄행각을 벌이고 있었다.하지만 그는 경찰의 나포를 피해 자신의 세탁한 신분도 사용하지 않았다. 하여 그는 다른 성 공안기관에 두번이나 나포되였을 때 애인의 이미 죽은 오빠의 신분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광동성에 도주해간 리동초는 신분을 세탁한후 당지에서 무술관을 꾸리고 50여명의 제자를 두었으며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신분이 탄로될가봐 그는 도주기간 결혼한 안해와도 별거해 살았고 외출시 비행기와 기차를 감히 사용하지 못했다.

산동성 수광시에서 나포된 희장동은 선후로 흑룡강과 산동 등 지에서 음식봉사업과 남새재배업에 종사했다. 음식업에 종사할 때 그는 얼굴이 알려질가 두려워 줄곧 주방일을 자진해 했고 남새를 재배할 때는 여러 차례 장소를 바꿔가며 일했고 남새하우스에서 지냈다.

길림성 경찰측은 10명의 용의자를 나포하는 과정에 여러명의 기타 오래전의 살인사건 용의자들도 나포했는바 그중 도주한지 무려 32년이나 되는 도주범도 있었다.

공안기관에서는 모든 위법범죄 도주범들이 공안기관을 찾아 자수하고 관대한 처벌을 받을 것을 엄정히 고한다고 려해빈 부청장은 말했다.

길림신문 유경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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