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름에 빠져 살인범 전락…‘코리안드림’ 조선족 2심도 무기징역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4일 11시06분    조회:27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코리안드림’ 꿈꾸던 40대 조선족이 노름에 빠져 옛 직장 동료의 목숨을 빼앗는 살해범으로 전락했다. 

직장 동료를 둔기로 내려치고 숨지기 직전까지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했던 그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09년 11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조선족 이모씨(47). 그는 충남과 경기도 등지의 공장에서 취직해 착실하게 돈을 모았다.
 

성실히 일한 덕에 돈도 차곡차곡 쌓였고, 몇 년 되지 않아 이씨의 통장은 1억2000만원으로 불었다.

조금만 더 일하면 고향으로 돌아가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살 수 있는 돈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꿈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2015년 한 해가 저물어가던 때 우연히 직장동료와 함께 서울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곳은 지금껏 자신이 고생하며 살았던 세상과 너무도 달랐다. 잘만 하면 그동안 땀 흘려 벌었던 돈을 한꺼번에도 벌 수 있었다.

그렇게 노름에 발을 들여놓은 이씨는 헤어날 수 없었고, 1년도 되지 않아 모아뒀던 돈을 도박으로 모두 날렸다.

한번 빠진 도박은 이씨를 삶의 구렁텅이로 더 깊이 끌어당겼다. 주변 사람들에게 돈까지 빌려 도박에 탕진하게 했고 인생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급기야 끔찍한 계획까지 세우게 했다. 직업교육을 함께 받았던 조선족 동포 A씨(53)에게 돈을 빌려보고 안 되면 살해해 돈을 뺏기로 한 것이다. 

자신과 달리 A씨가 가족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그동안 꽤 많은 돈을 모았다는 사실을 안 이씨는 지난 4월8일 그를 찾아갔다.   

밤새 일하고 지친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던 그와 술을 마시던 이씨는 본색을 드러냈다.

슬그머니 자신의 힘든 처지를 털어놓으며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그가 이를 거절하자 계획대로 둔기를 휘둘렀다.

그것도 모자라 고통 속에 숨져가는 그를 다그쳐 통장과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빼앗으려 했다. 

시신을 장롱에 유기하고 달아난 이씨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카지노를 다시 찾아 버젓이 한탕을 꿈꾸다 범행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의 범행은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자 충주 집을 찾은 A씨의 아들이 장롱에서 숨진 아버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이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삶의 마지막까지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있고 형을 낮출 아무런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 후 피해자 주변에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일주일간 태연히 도박을 하는 등 인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등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내 허위 난민신청 브로커 조직을 적발하고 총책과 모집책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통역책 등 6명 불구속기소했다.    제주지검은 지난 3월 불법체류자 취업알선 사건 수사 중 불법체류자들이 난민신청 제도를 합법적 신분으로 세탁하는데 악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제주지역 허위...
  • 2017-07-21
  • 오토바이와 승용차 충돌사고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면허없이 무등록 오토바이를 타다 사망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조선족 A(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께 청원구 오창읍 교차...
  • 2017-07-19
  • 【나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자신의 부부싸움을 말리던 사위를 흉기로 찌른 60대 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8일 사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선족 A(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께 전남 나주시 한 주택에서 같은 조선족인 사...
  • 2017-07-19
  •   술 마신 다음날 운전 자률의식 제고 급선무     일전, 오전 9시경에 자가용을 몰고 연길시 남강거리에서 남쪽으로부터 북쪽방향으로 달리던 리모는 교통경찰의 검사에서 음주운전으로 검거되였다. 알콜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리모의 혈액중 알콜농도가 47mg/100ml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벌금 2000원과 6개...
  • 2017-07-10
  • 얼마전에 기자는 운남성 주민신분증제작센터에 가 신분증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 보았습니다. 1.기층파출소로부터 채집한 사진, 이름, 민족, 주소와 지문 정보 등 개인정보를 순서에 따라 현, 시 2급 공안기관에 보내 심사합니다. 심사를 거친후 성급 공안청에 보내 험수받고 주민신분증 제작에 들어갑니다. 2.개인정보데이...
  • 2017-07-10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경북 김천경찰서는 6일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회사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 국적의 근로자 A씨(4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낮 12시5분쯤 김천시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같은 중국 국적의 동료 근로자 B씨(45)를 흉기로 찔러 살...
  • 2017-07-07
  • 【 앵커멘트 】 서울 구로동의 한 다세대 빌라가 기울어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가 나기 전 수차례 안전점검을 요청했지만, 구청은 문제가 없다는 통보만 되풀이했습니다. 김현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외벽 곳곳에 금이 간 자국이 선명합니다. 건물과 땅이 맞닿아 있는 부분은 ...
  • 2017-07-06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사후면세점에서 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 200여만원을 부정 환급받은 조선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컴퓨터 등 사용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사후면세점 종업원 김모씨(44·여)와 김씨의 이모 한모씨(56), 김씨의 지인 백모씨(48)...
  • 2017-07-04
  • 수원지검 수사 착수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소속 공무원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삼단봉 등으로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은 중국 동포 A(36)씨가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들을 독직폭행 및 특수상해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고 29...
  • 2017-06-29
  •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20대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김모씨(29)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8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어머니 A씨(52·여)...
  • 2017-06-29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