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단체, "일부 영화들 차별적" 주장하며 인권위에 진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7일 08시40분    조회:17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한동포총연합회 등 단체로 구성된 ‘영화 청년경찰 등 중국동포·다문화·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가 6일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 11층에서 진정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미랑 기자.

 
영화 <청년경찰>이 중국동포(이른바 ‘조선족’)를 범죄집단으로 묘사하고 밀집 거주지역인 서울 대림동을 범죄소굴로 묘사한 것은 인권 침해라며 관련 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특정 민족에 대한 혐오표현은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상영등급 판정에서 이 부분을 고려하도록 권고 해 달라는 주장이다. 
 
재한동포총연합회 등 단체로 구성된 ‘영화 청년경찰 등 중국동포·다문화·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6일 서울 중구 인권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청년경찰>의 차별적, 혐오적 표현 때문에 기본권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침해됐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국 영화와 미디어에서 중국동포를 폄훼하고 악인으로 등장시키는 경우가 잦아 중국동포 이미지 왜곡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해당 기관에 권고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를 대상으로 진정을 낸 데 대해 공대위 변호인단의 조영관 변호사는 “우리 법은 상영등급 분류기준 중 ‘인권존중’, ‘인간의 보편적 존엄과 가치’를 고려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특정한 인종에 대한 묘사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등급 분류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영화 <청년경찰>에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적, 혐오적 표현이 있음에도 청소년들도 관람 가능한 영화로 등급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이 배경 설정과 배우들의 대사에서 중국동포 밀집 거주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조선족이라는 특정 민족에 대한 혐오표현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택시기사가 대림동에 승객을 내려 주면서 “이 동네 조선족들만 사는데, 밤에 칼부림도 많이 나요. 여권 없는 범죄자들도 많아서 경찰도 잘 안 들어와요. 웬만해선 길거리 다니지 마세요”라고 말한 부분을 거론했다. 또 영화에서 여성을 납치해 불법적으로 난자를 채취하는 인신매매 범죄조직원이 대부분 어눌한 옌볜 사투리를 구사하는 조선족으로 등장하는 점도 언급했다.
 
영등위는 지난 8월 7일 영화 <청년경찰>에 대한 등급분류를 ‘15세이상 관람가’로 결정하면서 “인신매매 범죄조직에 맞서는 경찰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흉기를 이용한 폭력, 집단구타, 약물주사, 인신납치, 장기밀매 등 범죄 폭력사건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유해할 수 있으나 표현의 수위를 고려할 때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조영관 변호사는 “영화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동포 학부모들의 사례를 모아 보니, 중고등학생들이 이 영화를 관람한 후 학교에서 ‘중국 사람들 싫다’ ‘조선족은 왜 깡패냐’ 같은 말을 해 자녀들이 상처를 받는 일이 많았다”며 “공공기관이 이에 대해 제대로된 심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법률’에는 상영등급 분류기준으로 ‘인간의 보편적 존엄과 사회적 가치, 선량한 풍속 및 국민정서에 관한 사항’을 들고 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이 15세미만 관람가로 판정받은 것은 이 기준을 간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영관 변호사는 “앞으로 나오는 제작물에 대해 영등위가 법에 따라 제대로 심사해서 인종과 민족에 대한 차별적 표현,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은 제대로 심사할 있도록 하는 권고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 개봉 직후 구성돼 중국동포 이미지를 왜곡하는 영화에 대해 상영금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활동을 해왔다. 공대위는 <청년경찰> 제작사를 대상으로는 중국동포 등 100여명이 원고로 참여하는 민사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潜逃25年命案逃犯,被延边警方抓获       “没错,就是他!”近日,在一建筑工地内,敦化市公安局刑侦大队经过缜密布警,抓捕人员四面出击,成功将潜逃25年的命案逃犯张某抓获,一举破获了1996年在敦化市发生的一起命案积案。   杀人潜逃 销声匿迹     1996年12月16日,敦化市某乡...
  • 2022-02-25
  • 涉案金额500余万元人民币!珲春公安成功打掉一洗钱犯罪团伙   2月24日,记者通过珲春市公安局了解到,该局刑侦大队成功打掉了一洗钱犯罪团伙,涉案金额500余万元人民币。     近日,珲春市公安局刑侦大队在工作中发现,犯罪嫌疑人王某名下的银行卡涉嫌电信网络诈骗洗钱。经过缜密侦查,精准分析,办案民警快...
  • 2022-02-25
  • 물품을 구입하려다가 사기를 당한 사건이 일전 연길에서 발생했다. 연길시공안국 소영파출소는 사기사건을 성공적으로 해명하고 손실액 5만여원을 되찾았다.    피해인 구모는 위챗상인인데 주로 일본과 한국 화장품, 세안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염병의 영향으로 예전의 물품구입경로가 끊어지자...
  • 2022-02-24
  • 얼마전 연길에서 학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붉은등 신호를 무시한채 도로를 횡단하다가 차량과 충돌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정모모는 차량을 운전하고 연길시 조양거리를 따라 북-남방향으로 인민로 교차구역을 지날 때 동-서방향의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는 행인 주모모와 호모모와 충돌했다. ...
  • 2022-02-24
  • 오늘 연길시공안국이 사기방범 긴급 주의보를 발부했다.   긴급 주의보는 요즘 연길시에서 ‘재테크투자 류형’ 통신 인터넷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광범한 시민은 방범의식을 높이기를 바랐다.   긴급 주의보는 최근 연길시에서 발생한 전형사례 두건을 례로 들면서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
  • 2022-02-23
  • 일전, 연길시법원에서는 련속 4일간, 도합 26시간의 법정심문을 거쳐 사건 련루 금액이 1억여원에 달하는 직무횡령사건을 심리했다. 해당 사건의 피고인 김모모는 모 외자기업의 총경리 직무를 담임하는 기간, 불법점유를 목적으로 회사재무지출을 관리하는 조건을 리용하여 회사재물 1억여원을 횡령했다. 해당 사건의 지속...
  • 2022-02-23
  • 2월 17일 저녁 9시경, 한 차량이 왕청현 춘양진 전염병 예방통제 검사구역에 들어섰다. 근무중이던 민경이 평소와 같이 관련 요구에 따라 해당 운전수와 기타 두명 동행자의 핵산검측결과, 건강코드, 행정코드를 검사하고 정보를 등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운전수는 민경의 사업에 배합하지 않고 차를 운전해 검사구...
  • 2022-02-23
  •     18일, 연길시부유보건소‘두가지 암’ 무료검진 안내데스크 현장이다. 연길시에서는 녀성들의 건강수준과 건강보호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에도 계속하여 상주 인구중 만 20세—64세 녀성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김유미 기자/연변일보 
  • 2022-02-22
  • 일전 한 네티즌은 연변12345•백성열선 플랫폼을 통해 "연변 랭면가격이 상승한 지도 이슥합니다. 이런 가격 상승이 합리적인 것입니까?"라고 반영했다.    이에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첫째, 랭면가격은 정부 가격지정목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시장조절가격을 실시합...
  • 2022-02-1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