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이재홍 기자] = 조선족 상인들을 속여 정상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으로 소화기를 팔아넘긴 사기꾼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서울 금천경찰서(서장 조강원)는 지난 4월부터 금천구 일대에서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속여 소화기를 판매한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주로 조선족 업주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소화기를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시중가 1~2만원 상당의 소화기를 두 배 이상 비싼 3~5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소방법규에 어두운 피해자들은 자신을 소방 관련 분야에 종사한다고 소개한 A 씨에게 속아 시중가보다 비싼 소화기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금천구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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