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은 무법자?…성급한 일반화 '오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9일 09시57분    조회:23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3일 새벽 서울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9번 출구 부근에서 중국동포 황모(25)씨가 같은 중국동포인 A(2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인범은 범행 직후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자진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5일 서울남부지법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림역 근처 모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원인 모를 이유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골목길까지 나와 크게 싸움을 이어갔고, 격한 몸싸움 끝에 황씨가 A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외국인 포비아(혐오증)가 다시 도지고 있다. 특히 중국동포 전체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추방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올해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이 떠오른다고 했다. 두 영화는 중국동포를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악당으로 묘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동포가 가해자인 사건이 알려질 때마다 인종, 민족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를 범죄로 물들이는 범죄자 집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통계는 다르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중국인(중국동포 포함) 범죄율은 중간 수준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주하는 중국인 10만명 당 범죄자 검거 건수는 2220명으로 내국인(3495명)의 63.5%에 머물렀다. 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적은 러시아다. 인구 10만명 당 범죄자 검거 건수는 4837명에 이른다. 몽골이 4678명로 두 번째로 많다. 우즈베키스탄(3221명), 태국(3184명) 순이다. 중국은 경찰청이 분류한 16개국 가운데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다만 살인으로 한정하면 중국인 범죄자 비율이 다소 높은 건 맞다. 지난해 국내에서 검거된 살인범(미수 포함) 995명 가운데 외국인은 108명으로 11%였다. 우리나라 외국인 인구 비율(3%)의 세 배가 넘는다. 이 중 중국인은 65%로 전체 외국인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52.8%)보다 높다. 그러나 살인과 강도를 제외한 강간 강제추행 폭력 절도 사기 등 대부분 범죄 유형에서 중국인 비율은 총인구 대비 중국인 비율(2%)보다 낮다.
 
이러한 대중의 반응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지적이다. 부족한 논리와 증거를 가지고 성급하게 특정 결론을 도출하는 오류. 
 
며칠 전 터진 러시아인 간 집단구타 후 뇌출혈 사망사건 기사엔 이러한 댓글이 달렸다. “같은 살인사건인데 조선족(중국동포) 기사에는 욕이 엄청 많은데 이 기사에는 댓글이 없구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실종차량을 찾아내고 도움을 준 로과변경파출소 민경들 9월 11일, 화룡시 로과변경파출소에서는 련락이 두절된지 여러날 된 운수차량을 찾아내고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쳐 훈훈한 미담을 엮어놓았다. 이날 아침 7시좌우, 2명의 남성이 로과변경파출소에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연길에서 출발해 남평으로 가던 철근운수차량...
  • 2019-09-16
  • 오히려 당당한 장대호 “2시간 동안 ‘어떻게 죽일까’ 고민했다”   피의자 장대호 ‘한강 몸통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피해자 A씨는 한국으로 귀화한 조선족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살인 및 사체손괴와 사체은닉 혐...
  • 2019-09-11
  •       투옥된지 23년 만에 왕년의 “살인범” 김철굉은 무죄로 석방되고 468만원의 국가배상을 받았다.   1995년, 김철굉은 고의살인죄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기자가 공개보도를 조회해본 결과 해당 배상 총금액 및 위자료 모두 국가에서 억...
  • 2019-09-09
  •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남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6일 살인과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A(51)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4월 충남 홍성 한 주택에서 이혼을 요구하는 아...
  • 2019-09-07
  • 저렴한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 섞어 제조 가슴통증·두통 등 이상반응에도 "명현반응이다" 속여 저가 한약재에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가짜 오자환 제품 (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저가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가짜 건강식품을 판매한 일당...
  • 2019-09-05
  •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 남의 집 앞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동포 박모(3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일용직 노동자...
  • 2019-09-04
  •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무자 가족을 인신매매하려 한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 선고를 받았다. 3일 부산고법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장기 적출 인신매매 예비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2019-09-04
  • 일전 주 소방구조지대 도문대대는 도문시 변강호텔 방향 새 서류보존국 옆에서 누군가가 하수구에 빠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소방대대는 즉시 구조차 한대와 소방차 한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50대 남성이였는데 핸드폰이 하수구에 빠져 내려가 주으려다 물이 깊어 나오지 못하고...
  • 2019-09-02
  • 7월31일 돈화시관지진 촌민 요광리가 연명호진에서 물에 빠진 남자애를 구하다가 생명을 잃었다. 8월12일 돈화시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행위 평정위원회에서는 심의를 거쳐 요광리의 행동을 정의를 위한 용감한 행동으로 확인했다. 8월22일 요광리의 안해 요숙현이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행위 확인증서를 받았다...
  • 2019-08-26
  • "평소 사이 좋지 않았다"…식사 중 말다툼하다 범행 경찰통제선 설치된 사건 현장[촬영 김영인.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말다툼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동료 노동자를 죽인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우즈베키스탄)씨를 긴급체...
  • 2019-08-24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