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소년 모바일 결제, 자칫 '독'이 될 수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8일 11시08분    조회:22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립소비 앞당겨져 과소비 초래할수 있어




스마트폰이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침투되여 있는 요즘 쉽고 간편한 모바일 결제는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현금 없이도 핸드폰만 있으면 생활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현금 없는 사회’의 중심에 서있는 청년층, 중장년층들의 ‘선도’로 요즘 로인들뿐만아니라 청소년들도 모바일 결제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결제의‘편리함’이라는 우점이 아직 옳바른 경제관념이 형성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는  혹여 독이 되지 않겠는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을 둔 안도현 시민 김금화(42세)는 모바일 결제를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들의 학원비용을 위챗 금일봉으로 선생님에게 직접 돈을 보내고 있다. 예전에는 아들이 돈을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리거나 다른데다 쓸가봐 조마조마했었는데 모바일 결제를 사용한 후로는 그럴 걱정이 없다.”고 말하는 김금화는 “아들의 용돈은 보통 현금을 주는 편인데 현금이 없거나 급할때는 가끔 위챗 금일봉으로 주기도 한다.”며 위챗 결제 기능이 아주 편하다고 했다.

연길시에서 개인영업을 하고 있는 박건(46세)은 고등학생인 딸에게 자주 위챗 금일봉으로 용돈을 준다고 한다. 박건은 “딸이 택시비가 없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할때 위챗으로 송금을 하면 즉시 돈을 받을 수 있어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바일 결제를 리용하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다. 평소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등교일에는 현금으로 용돈을 주지만 휴식일과 방학에는 위챗 금일봉으로 용돈을 주면 아이들이 돈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시간, 장소 제한없이 즉시 돈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가끔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위챗 금일봉과 같은 모바일 결제로 용돈을 주고 따라서 청소년들이 모바일 결제를 자주 리용하다보면 한창 경제관념이 형성되는 시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따르고 있다.

16세된 아들을 키우는 김모(44세)는 얼마전 아들의 손 큰 씀씀이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김모는 “올해 양력설에 아들이 반급친구들과 위챗 그룹에 서로 금일봉 보내기를 하고 있었는데 글쎄 100원 금일봉을 스스럼없이 보내는 걸 보고 놀랬다. 기록을 보니 100원 금일봉을 두번 씩 보낸 아이들도 있었다. 어른들도 금일봉으로 100원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는데...”라고 말하며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다 보면 어른들도 저도 모르게 돈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아이들은 더우기 돈의 소중함을 잘 모르기에 보이지 않는 돈이면 더 허투루 막 쓰는 건 아닌지 싶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췄다.

7일, 연길시청소년심리상담쎈터 장영도 심리교연원은 “위챗 금일봉과 같은 모바일 결제의 광범위한 사용은 중요한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서 청소년들의 경제관념 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청소년들은 우선 먼저 빠르게 ‘돈’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경제의식이 트이기 시작한다. 뉴스나 드라마, 부모님과 친구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기성세대보다는 훨씬 더 어려서부터 ‘돈’을 인식하고 ‘돈’을 쓰려고 한다. 또한 과거의 소극적인 소비자역할보다는 요즘 청소년들은 보다 일찍 소비생활의 주체가 되어 자신이 필요한 것과 즐기는 것에 따라 ‘독립’적인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 또 그 결과를 바로바로 모바일로 확인을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심리특성에도 부합된다.”며 온라인 결제가 청소년 경제관념 형성에 끼치는 긍정적인 작용을 분석했다.

장영도 심리교연원은 “적극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청소년들이 자주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다보면 돈의 물질적인 측면에 집착하여 왜곡된 경제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고 돈의 가치를 깨닳기 어려울 수 있다. 금일봉빼앗기 등을 오래 하다보면 요행심리나 서로 비교하는 건강하지 못한 심리가 형성되여 청소년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또한 청소년들은 자제력이 부족하기에 ‘보이지 않는 돈’인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다보면 소비금액과 규모가 커질 수 있고 충동구매를 하기도 쉽다.”고 지적했다.

장영도 교연원은 “청소년들의 경제교육에 있어서 가정에서 부모님들의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 부모가 먼저 가계부를 작성하고 이를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면서 본인의 용돈 사용 기록장을 작성하도록 인도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아이가 용돈을 계획적으로 쓴다면 일주일이나 한달을 단위로 용돈을 줘도 되지만 계획성이 없을 경우 꼭 용돈을 통제하여 좋은 경제습관이 형성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변일보 추춘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그동안 신분 세탁으로 잠적   2005년 9월 10일, 양모는 상해민항구역의 한 식당에서 료리사 최모와 말다툼이 생겼다. 림모는 양모와 고향친구로 의리를 지키고자 양모와 함께 최모와 몸싸움을 벌렸다. 최모는 엄중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엔 숨지고 말았다. 사건발생 후 양모는 당지 경찰에 붙...
  • 2017-09-14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영산강변에 낚시하러 갔다가 실종된 70대 중국 동포가 5일 만에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께 중국 동포 A(74)씨가 북구 용전동 영산강에 낚시를 갔다가 며칠째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 북구 용전동 영산...
  • 2017-09-14
  •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취업문제로 말다툼 끝에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조선족 A(5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6시 3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의 5층...
  • 2017-08-28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지난 27일 강원 춘천시 퇴계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 앞 도로에서 무단 횡단하던 40대 조선족이 승용차에 치였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프라이드 차량 운전자 김모씨(72)씨가 홈플러스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무단횡단 하던 조선족 김모씨(46·중국 심양)를 우측 앞 범퍼로 들이...
  • 2017-08-28
  • [스포츠서울]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CJ 제일제당 전직 부장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CJ제일제당 부장 선모(56)씨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
  • 2017-08-26
  •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도박자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옛 직장동료를 숨지게 한 40대 중국동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택수)는 24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족 이모(4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10년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
  • 2017-08-24
  • 착용 흉내만 내는 ‘안전 해제’ 벨트 뒤좌석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환경 규정에 맞는 안전벨트 정확히 착용해야 연길시에 살고 있는 김모(남,42세)는 지난 달까지 운전할 때 안전벨트를 자주 착용하지 않았다. 주로 집과 회사 사이 가까운 거리를 운전하는데 안전벨트가 몸을 꽉 조이는 게 불편하...
  • 2017-08-24
  • 지난 6일 충북 충주의 한 기계부품 공장 기숙사 옥상에서 목을 매 숨진 네팔 이주노동자 케서브 스레스터씨(Keshav Shrestha·27)가 남긴 유서. 불면증에 시달려온 그는 네팔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싶다고 유서에 적었다.(청주청년이주민인권모임인 '이주민들레' 페이스북 캡처).2017.08.10/뉴스1 ©...
  • 2017-08-17
  •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수원역에 설치된 태극기를 훼손한 20대 중국 동포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국기 모독 혐의로 A(28·여) 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태극기[연합뉴스 자료사진]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로터리...
  • 2017-08-16
‹처음  이전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