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의 강남' 대림동에선, 1억 넘어도 평범한 車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6일 09시15분    조회:13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몇년새 상권 뜨며 부유층 급증… 인근 외제차 매장엔 중국어 간판
주민들은 골목 주차문제로 눈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고급 외제차 판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환잉광린(歡迎光臨·어서 오세요)'이라고 적힌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매장 직원(27)은 "손님 중 절반은 인근 중국인이나 중국 동포"라며 "중국어 능통한 직원을 뽑고, 중국어로 된 입간판도 잘 보이게 세워뒀다"고 했다. 대림동 중앙시장 쪽으로 가자 대형 외제차가 곳곳에 주차돼 있었다. 근처 상가 주인은 "1억원짜리 차는 수두룩하고, 3억원 넘는 차도 여럿 봤다"고 했다.

중국 동포와 중국인이 모여 사는 서울 대림동 주변은 개발이 덜 된 지역이다. 영화에서 이 지역을 범죄 소굴로 묘사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근 이곳에 '외제차 열풍'이 거세다. 좁은 주택가 골목길, 전통시장 옆에서도 외제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고급 외제차 매장 입구에‘어서 오세요’라는 뜻의 중국어가 적힌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김혜주 인턴기자
대림동의 외제차 열풍은 최근 몇 년 새 이곳 상권이 크게 발달한 것과 관련 있다. 2012년부터 정부가 최대 3년까지 경제활동을 허용하는 재외동포 비자(F-4)를 발급하면서 국내 중국 동포 인구가 급증했다. 이곳에서 음식점·도소매업을 하는 중국 동포들이 부를 축적했다. 이들이 외제차의 주요 고객이 된 것이다.

이 일대에 벤츠와 BMW 등 외제차 매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도 3~4년 전부터다. 4년 전 문을 연 한 외제차 판매장 직원은 "여기는 목동이 아니라 대부분 대림동·신길동에서 오는 고객"이라며 "중국어로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항상 둔다"고 했다. 한 외제차 브랜드 본사 관계자는 "중국인 고객 수요에 맞춰 이 지역에 매장을 열었는데, 매출이 서울 중상위권"이라고 했다.

중국인 특유의 '과시욕'도 이 지역 외제차 열풍에 한몫했다는 시각이 있다. 중국인들은 '차는 크고 비쌀수록 좋다'는 인식이 한국인들보다 강하다고 한다. 대림동에서 수도설비기사로 일하는 신모(60)씨는 "월세 살면서 외제차 끄는 사람도 많다. 빚을 내서라도 외제차를 산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의 한 중국 동포 상인은 "원래 중국인들은 무엇보다도 차를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덩치 큰 고가의 외제차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선 주차 갈등이 빚어진다. 대림동은 약 90%가 다가구주택이다. 주차장이 없거나 협소하다. 주민 김화기(66)씨는 "대형 외제차를 골목에 세워두면 다른 차가 지나가기 어려워 이웃끼리 '차 견인해 가라'고 신고한다"고 했다. 대림3파출소 관계자는 "외제차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파출소까지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연변 30일 속보] 연변주 신종 코로나 폐렴 발병상황에 관한 통보   8월 29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라 해당 ...
  • 2022-08-30
  • 일전 한 네티즌은 연변12345·백성열선 플랫폼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문의했다.      "8월 28일에 대련에서 룡정에 가려고 하는데 어떤 전염병 예방통제조치를 실시합니까?"   이에 룡정시위생건강국에서는 8월 24일 아래와 같이 답했다.   "목전 대련시에서 룡정에 돌아오는 인원은 소속 사...
  • 2022-08-29
  •  중환로 4기, 쾌속공공뻐스(BRT), 서산거리 연하로 개통식     자치주 창립 70주년 경축에 즈음해 연길시 중환로 4기, 쾌속공공뻐스(BRT), 서산거리, 연하로 개통식이 오늘(28일) 연길에서 있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호가복,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장인 홍경이 개통식에 참가했다.   ...
  • 2022-08-29
  • [연변 29일 속보] 연변주 신종 코로나 폐렴 발병상황에 관한 통보   8월 28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라 해당...
  • 2022-08-29
  •   국내 여러 지역이 여전히 섭씨 40도의 고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남방의 불볕더위에 반해 8월 26일 저녁 장백산풍경구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료해한 데 의하면 장백산의 최근 2년간 첫눈은 각각 9월 18일과 10월 5일에 내렸는바 올해 장백산풍경구의 첫눈은 조금 일찍 내린 것이라고 한다. 8월 26일부터 눈...
  • 2022-08-29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경축 기간 연길시의 꽃차순회전시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확보하고저 이 기간, 교통경찰부문에서는 순회전시가 진행되는 로선에 대해 림시교통관제를 실시하게 된다. 구체 관제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꽃차순회전시 시간: 8월 31일, 9월 1일 2. 꽃차순회전시 로선: 8월 31일 9:20: 백산호텔 북...
  • 2022-08-29
  • 8월 28일, 연길 급행뻐스(BRT)가 정식 개통되였다. 연길공원역에서 승객들은 도로 량측의 횡단보도를 통해 플랫폼에 진입한 후 뻐스카드, 휴대폰 코드스캔, 현금지불 3가지 방식을 통해 역에 진입해 뻐스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12갈래 공공뻐스선로는 BRT선로로 되였고 각각 4선, 6선, 16선, 24선, 26선, 29선, 35선, 37선...
  • 2022-08-29
  • 제20차 당대회를 맞이하고 동심원을 함께 그려나가자   [본사소식 윤철화 기자] 8월 26일, 단동시조선족련합회(총상회)는 회원간 소통과 단합의 장 — ‘단동시조선족련합회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nb...
  • 2022-08-29
  • [본사소식 김인춘 특약기자] 일전 대련산해혜그룹(大连山海慧集团)과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은 련합으로 강남수진에서 ‘10만명 환인 유람, 향촌관광 전면 촉진’ 주제활동 가동식을 진행했다.   주지봉 대련산해혜그룹&...
  • 2022-08-29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