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의 강남' 대림동에선, 1억 넘어도 평범한 車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6일 09시15분    조회:12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몇년새 상권 뜨며 부유층 급증… 인근 외제차 매장엔 중국어 간판
주민들은 골목 주차문제로 눈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고급 외제차 판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환잉광린(歡迎光臨·어서 오세요)'이라고 적힌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매장 직원(27)은 "손님 중 절반은 인근 중국인이나 중국 동포"라며 "중국어 능통한 직원을 뽑고, 중국어로 된 입간판도 잘 보이게 세워뒀다"고 했다. 대림동 중앙시장 쪽으로 가자 대형 외제차가 곳곳에 주차돼 있었다. 근처 상가 주인은 "1억원짜리 차는 수두룩하고, 3억원 넘는 차도 여럿 봤다"고 했다.

중국 동포와 중국인이 모여 사는 서울 대림동 주변은 개발이 덜 된 지역이다. 영화에서 이 지역을 범죄 소굴로 묘사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근 이곳에 '외제차 열풍'이 거세다. 좁은 주택가 골목길, 전통시장 옆에서도 외제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고급 외제차 매장 입구에‘어서 오세요’라는 뜻의 중국어가 적힌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김혜주 인턴기자
대림동의 외제차 열풍은 최근 몇 년 새 이곳 상권이 크게 발달한 것과 관련 있다. 2012년부터 정부가 최대 3년까지 경제활동을 허용하는 재외동포 비자(F-4)를 발급하면서 국내 중국 동포 인구가 급증했다. 이곳에서 음식점·도소매업을 하는 중국 동포들이 부를 축적했다. 이들이 외제차의 주요 고객이 된 것이다.

이 일대에 벤츠와 BMW 등 외제차 매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도 3~4년 전부터다. 4년 전 문을 연 한 외제차 판매장 직원은 "여기는 목동이 아니라 대부분 대림동·신길동에서 오는 고객"이라며 "중국어로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항상 둔다"고 했다. 한 외제차 브랜드 본사 관계자는 "중국인 고객 수요에 맞춰 이 지역에 매장을 열었는데, 매출이 서울 중상위권"이라고 했다.

중국인 특유의 '과시욕'도 이 지역 외제차 열풍에 한몫했다는 시각이 있다. 중국인들은 '차는 크고 비쌀수록 좋다'는 인식이 한국인들보다 강하다고 한다. 대림동에서 수도설비기사로 일하는 신모(60)씨는 "월세 살면서 외제차 끄는 사람도 많다. 빚을 내서라도 외제차를 산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의 한 중국 동포 상인은 "원래 중국인들은 무엇보다도 차를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덩치 큰 고가의 외제차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선 주차 갈등이 빚어진다. 대림동은 약 90%가 다가구주택이다. 주차장이 없거나 협소하다. 주민 김화기(66)씨는 "대형 외제차를 골목에 세워두면 다른 차가 지나가기 어려워 이웃끼리 '차 견인해 가라'고 신고한다"고 했다. 대림3파출소 관계자는 "외제차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파출소까지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중국질병예방통제쎈터는 을 발표했다. 목전 전세계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이 심각하게 류행하는 태세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올해 여름철 우리 나라 남부 성에 여름철 독감 류행고봉이 나타났고 올 겨울과 다음해 봄 신종코로나페염과 독감 등 호흡기 전염병이 겹쳐 류행할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 독감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 2022-08-25
  • 장장 40일에 달하는 ‘삼복’ 불볕더위가 지나갔다. 이는 여름이 끝내 우리 곁에서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날이 지나간 후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가? 복날이 끝난 지금 아이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가? 우리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단백질섭취를 증가해야 날씨가 무덥고 땀이 많이 나면 체내의 단...
  • 2022-08-25
  • 8월 12일 훈춘시영안변경파출소 민경들은 돈 18000원을 사기당했다는 장녀사의 제보를 받았다. 조사에서 민경들은 범죄혐의자 고모가 피해인에게 파가이주시 좋은 아빠트를 분배해준다는 리유로 사기를 친&nbs...
  • 2022-08-25
  • 화목한 이웃 문화 널리 발양자치주 창립 70돐을 맞아 화목한 이웃 문화를 한층 더 발양하고 당과 군중의 융합을 촉진하며 공동으로 건설하고 다스리며 공유하는 관할구역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5일, 연길시 건공가두는 제1회 ‘이웃 문화절’(睦邻文化节) 가동식 및 자치주 창립 70주년 행사를 조직했다.이날 활동은 연...
  • 2022-08-25
  • 기자가 룡정시 문화텔레비죤방송관광국에서 료해한 바에 의하면 8월 27일과 28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경축 계렬행사 및 룡정 제12회 '중국조선족백종절(농부절)'이 비암산문화풍경구에서 열리며 룡정인민들은 팔방의 손님을 진심으로 초청하여 비물질문화유산 공연을 함께 감상하고 문화의 향연을 함께 즐기에 ...
  • 2022-08-25
  •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기념일 휴가에 관한 통고 규정에 따라 올해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기념일 휴가배치를 아래와 같이 통고한다. 자치주 창립 기념일 휴가일을 9월 5일(월요일)로 조정하며 9월 3일(토요일), 9월 4일(일요일)은 정상적으로 휴식한다.  이 기간, 각 단위는 당직사업을 강화하여 정보가 원활...
  • 2022-08-25
  • [연변 24일 속보] 연변주 신종 코로나 폐렴 발병상황에 관한 통보   8월 23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라 해당...
  • 2022-08-24
  • "은행카드번호가 틀렸다구요? 틀림없는데... 왜 동결됐죠? 얼마를 저축해야 동결이 풀리죠?" 일전 물을 사러 모 슈퍼에 들어간 화룡시공안국 민경은 슈퍼주인 리녀사가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즉각 경각성...
  • 2022-08-24
  • 연길시쾌속공공뻐스(BRT)가 8월 28일 개통된다. BRT 정류소를 재편성했기에 부분적 공공뻐스로선을 아래와 같이 조정한다.   1. BRT플랫폼의 4선, 6선, 16선, 24선, 29선, 35선, 37선, 38선, 39선,&...
  • 2022-08-2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