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식당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중국 동포가 경찰관들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3일 정오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식당을 찾은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진경문(53) 경위 등 4명은 옆 테이블에서 식사 중 뒤로 넘어지는 A(61·중국 국적)씨를 목격했다.
심폐소생술 하는 경찰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 연합뉴스]
심폐소생술 하는 경찰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 연합뉴스]
이에 진 경위 등은 의식을 잃은 A씨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려 기도를 확보했다.
이어 3명의 경찰관이 돌아가면서 흉부 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하고, 다른 1명은 119에 신고했다.
약 5분간 계속된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회복한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당일 저녁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경위는 "평소 직장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었다"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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