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요즘 우리 아이들의 이름, 어떻게 지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0일 00시00분    조회:10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야기대회 수상학생 명단으로부터 본 우리 아이들의 이름자 변화

4월 17일, 길림신문교육 위챗공식계정(吉林朝鲜文报教育) 과 길림신문 위챗공식계정(朝文今日)에서는 선후하여 15일에 연길에서 개최된 제1회 모닝글로리컵 우리말 이야기 예선 경연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유치원조와 소학교 저급, 중급 학년조의 남, 녀 학생들 도합 113명이였는데 나이가 네댓살로부터 12살좌우까지였다. 수상학생의 이름을 훑어보노라니 새시대(00후, 10후) 어린 아이들의 이름이 어른들 특히 60후, 70후, 80후, 90후에 비해 아주 큰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다.

물론 부모 한측이 타민족이여서 그 민족의 습관으로 작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그 외 명단이 순수 우리 말로, 그것도 이름만 표기되여있고 성별은 표기되여있지 않은터라 성별과 한자어를 고려하지 않은 전제하에서 순수 조선어로 된 수상학생 명단으로부터 통계해보았다.

기자의 기억에는 내 또래(70후, 80후)까지만 해도 우리 민족 남자들 이름자에는 걸, 군, 광, 남, 성, 일, 준, 철, 호,......등 글자가 유별히도 많았고 녀자들 이름자에는 란, 미, 옥, 애, 자, 정, 화.......등 글자가 많았다.

113명 명단중 이름에 ‘지’자가 들어간 어린이가 19명(16.8%)이나 되였다. 물론 여러 가지 ‘지(智, 志, 知...... 등)’자가 있을수 있고 남, 녀 학생 이름에 모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는 절대 압도적이였다. 그 뒤를 이어 ‘은’자가 17명, ‘연’자와 ‘예’자가 각각 12명, ‘영’자가 11명, ‘현’자가 10명, ‘서’자와 ‘정’자가 9명, ‘혜’자가 7명, ‘우’자가 6명, ‘성’자와 ‘진’자가 5명씩 있었다.

이름을 자음별로 통계해본 결과 발음이 유연한 ‘ㅇ’, ‘ㅈ’, ‘ㅎ’이 들어간 이름이 각각 83개, 38개, 32개로 비교적 많았으며 ‘ㄴ’, ‘ㅂ’, ‘ㅊ’, ‘ㅌ’이 각각 3번으로 비교적 적었으며 발음이 탁한 ‘ㅊ’, ‘ㅍ’이 들어간 이름은 아예 한명도 없었다.

동명이인이 29명이나 있었는데 아이들의 작명에서 거창한 뜻을 부여한 이름보다는 한국드라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유연하고 부르기 편한 이름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중 ‘예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4명이였고 ‘지연’, ‘지은’, ‘지혜’가 각각3명씩이였으며 ‘서영’, ‘서현’, ‘성민’, ‘수아’, ‘은지’, ‘예진’, ‘정’, ‘지언’이 각각 2명씩이였다. 그외 수상자중 대부분이 두글자로 된 이름이였는바 한글자로 된 이름을 가진 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명단에는 개성이 넘치는, 재미나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2명 있었는데 그들은 성씨까지 포함하여 이름이 네글자였다. 그중 장춘시관성구조선족소학교 3학년의 안전미혜는 성씨가 복성이 아니고 아버지 성씨 뒤에 어머니 성씨를 달고 그 뒤에 두글자 이름을 붙여 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 유치원의 고약금탕이란 아이가 유난히도 눈길을 끌었는데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아이는 성씨가 고(顾)씨이고 사자성어 ‘고약금탕(固若金汤) ’에서 힌트를 받아서 고약금탕(顾若金汤)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당신이 만약 갓난 아이를 가진 부모, 혹은 조부모라면 당신의 아이 이름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길림신문 유경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자료사진: 2015년 7월 16일,  습근평 총서기 광동촌 시찰/ 신화사 사진) 2015년 7월 16일 오후, 습근평 총서기가 해란강반에 위치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을 찾아 시찰했다. 2년여의 시간, 800일이 지난 오늘, 자그마한 변강 마을 광동촌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오늘날 광...
  • 2017-09-28
  • 8월 중국인 입국자 36만3천명…작년 40% 수준 법무부 출입국 통계…'사드 보복' 여파 여전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중국인 입국자 수가 넉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40% 수준이어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 조치의 여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
  • 2017-09-28
  • 영등포구 한중문화축제(영등포구 제공)© News1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0월 한달 동안 ‘대림동 문화거리 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2017 한중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0월 3, 5, 8, 21일 오후 3~5시 대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되며 중국동포 인식을 개선하고 화합의...
  • 2017-09-28
  • *비자 신청중인데 림시신분증을 신청하려 합니다 물음: 비자 신청중이여서 신분증, 호구부를 다 교부한 상태입니다. 련휴 기간 관광 떠나려고 림시신분증을 신청하려 하는데 되는지요? 훈춘사람도 연길에서 신청할 수 있는지요? 답: 림시신분증은 호구소재지에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지 정무봉사홀에 가서 ...
  • 2017-09-26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인 뒤 돈을 주지 않으면 장기를 빼내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조선족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2일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담당인 조선족 김모씨(22)와 송금담당 조선족 출신 한국인 박모씨(41)를...
  • 2017-09-22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인근 장어집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식당 종업원 2명 칼부림 사망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중국동포(조선족)인 두 사람은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다짐을 벌였고 결국 칼부림으로 둘 다 사망했다.    21일 고양경찰서...
  • 2017-09-21
  •   17일 오전 1시40분쯤 경기 화성시 마도면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에서 야간 작업 중이던 중국동포 김모(55)씨가 철제 리프트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떨어진 볼트를 줍던 사이 리프트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에 공장 생산과장 등 다른 작업자들이 있었지만, 사고를 직...
  • 2017-09-17
  • 이주노동자 집단 폭행 등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인권침해 논란이 일면서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이주민공동대책위원회(경기이주공대위)는 14일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이주노동자가 폭행 사건이 유야무야된 경우를 자주...
  • 2017-09-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