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보따리상 장악]면세점에 나타난 '유령 단체관광객'…웃돈 줘가며 모시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4일 10시30분    조회:14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매출 늘리려는 면세점, 수수료 챙기려는 여행사, 페이백 받으려는 보따리상

사드 사태 이후, 수상한 3각 관계로 유령 단체 관광객 횡횡
롯데백화점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중국인 보따리상

24일 오전 6시30분. 세찬 봄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중국인들이 서울 명동의 롯데백화점 앞에 어김없이 줄지어 서 있다. 대기자들은 대략 30~40여명 정도. 이들이 오픈 3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이유는 백화점 내 면세점에 가기 위해서다. 대부분이 중국에서 온 보따리상인 다이궁(代工)들. 한꺼번에 수십개의 제품을 구입하는 다이궁들 때문에 인기브랜드 제품의 경우 일찌감치 소진되기 일쑤다. 하지만 면세점에서 한 번 쇼핑에 수백~수천만원씩 결제하는 이들은 다이궁이 아닌 단체 관광객으로 불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이후 면세점과 여행사, 다이궁간의 비밀 거래 때문이다.

서울 시내면세점에 '유령 단체관광객'들이 출몰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요우커)의 경우 중국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현지 여행사들에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한한령ㆍ限韓令)를 지시하면서 한국행이 뚝 끊겼다. 하지만 면세업계는 요우커들을 끊임없이 유치해왔다. 요우커로 둔갑한 다이궁들 때문이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영업하는 중국 여행사들 일부는 서울 시내면세점을 방문하는 다이궁들이 요우커로 등록돼 있다. 거짓으로 요우커로 등록된 이유는 송객수수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나 가이드가 모집해 온 단체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의 일정액을 면세점이 여행사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수수료 지급은 단체관광객을 데리고 오는 경우만 해당된다. 하지만 한한령으로 요우커 방한이 끊기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여행사들이 꼼수를 내놨다. 다이궁들의 한국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을 요우커로 등록해 면세점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다. 매출을 올려야 하는 면세점과 송객 수수료로 먹고 살아야 하는 여행사, 페이백(payback)으로 이익을 얻는 다이궁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실제 위챗을 비롯한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여행사들이 다이궁들을 대상으로 거짓 단체관광객 등록을 유인하는 전단이 돌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에 있는 중국 여행사들이 뿌린 전단을 살펴보면 제품을 롯데면세점 명동점에서 살 경우 16.5%, 월드타워점은 19.5%, 코엑스 점은 21%의 페이백을 지급한다고 기재돼 있다. 신라면세점에서 구매할 시 받는 페이백은 17.5%다.



A 면세점 관계자는 "주차장에는 요우커들을 태운 관광버스 한 대 없는데 일일 매출 정산을 할 땐 여행사가 데려온 요우커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며 "사드 사태 이후 나타난 면세점과 여행사, 다이궁 간의 이상한 거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B 면세점 관계자는 "여행사들은 수수료의 1~2%만 남기고, 전부 다이궁들에게 주고 있다"면서 "경쟁사에 다이궁을 뺏기지 않으려고 유령 단체관광객인 줄 알면서도 여행사에 수수료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개 시내 면세점 사업자가 여행사와 가이드 등에 준 송객수수료는 1조1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2015년 5630억원이던 면세점의 송객수수료 지출이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한한령 해제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밀려 들어오는 시점 이후다. '진짜' 요우커들과 '가짜'요우커들에게 동시에 수수료가 지급될 경우 손실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40만3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고 밝혔다. 

C면세점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다이궁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요우커로 등록시키려 할 것"이라며 "자칫 면세점이 지출하는 송객 수수료가 앞으로 더 치솟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아시아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19일, 제15회 연변조선족자치주 ‘18세 성인절’ 선서식이 연길시청년광장에서 있었다. 연변직업기술학원, 연변대학 사범분원, 길림직업기술학원, 연길시제1고급중학, 연길시제2고급중학, 연길시제3고급중학, 연길국제합작기술학교, 연길시직업고급중학에서 온 400여명의 학생들이 선서식에 참가했다.   &n...
  • 2018-05-23
  • 수도계량기를 교체할 수 있나요?   문: 수도 계량기 형광막이 녹이 쓸어 수자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였습니다. 이런 경우 수도 계량기를 교체해주나요? 답: 연길시수무집단유한회사에 따르면 수도 계량기의 수자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계량기 형광막이 녹이 쓸었을 경우 계량기를 바꾸어야 할 조건...
  • 2018-05-22
  • 중국조선족 대상 기술교육 변동 사항에 대한 추가 공지 한국 법무부는 중국조선족 대상 기술교육 변동사항 및 무연고 중국동포 대상 재외공관 방문취업(H-2) 비자발급 계획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추가 사항을 5월 21일 공지했다. 기술교육 신청 년령 변경(예정) ○ 2018년 6월중 법령개정에 따라 방문취업(H-2) 허용 년령...
  • 2018-05-21
  • 전 주 광범한 장애인벗들:   5월은 사랑과 따사로움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는 제28번째 ‘전국 장애인돕기 날’을 맞이하게 되였다. 올해 ‘전국 장애인돕기 날’의 주제는 ‘초요사회를 전면 건설함에 있어 장애인 한명도 빠지지 말자’...
  • 2018-05-18
  • 불법모금은 국가금융관리법률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로서 관련 부문이 법에 따라 비준하지 않았거나 합법경영의 형식을 빌어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불법자금모집자는 흔히 일정 기한내에 화페, 실물, 주식 등 방식으로 원리금을 상환하거나 보상을 해줄 것을 승낙하며. 모금 수단으로 자주 언론, 설명회,...
  • 2018-05-18
  • 중국인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중국 동포가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이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함께 식사하던 중국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말리는 중국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중국 동포가 중국으로 달아나려다가 비행기에 오르기 ...
  • 2018-05-18
  • 18일 새벽 3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차로를 건너던 40대 중국동포 여성이 택시에 치인 후 트럭에 또다시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트럭 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빼내려하는 모습. [사진 송파경찰서] 폭우에 무단횡단하던 40대 중국동포 여성이 택시 치인 후 트럭에 연달아 치여 그 자리...
  • 2018-05-18
  • 차번호를 보류할 수 있나요?   문: 차를 바꾸려고 합니다. 이미 5년 동안 사용했던 차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나요? 답: 차량적을 옮길 때 차량만 전이할 수 있고 차번호는 전이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 전이수속 혹은 말소등록을 한 후 원 자동차소유인이 원래 차번호를 계속 사용하려면 차량관리부문에 신...
  • 2018-05-17
  • 2018년도 제3분기 중국조선족 대상 기술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전 신청이 5월 16일부터 시작되였다. 2019년 3월부터는 기술교육이 없이 재외공관에서 방문취업(H-2)사증을 직접 발급할 계획이라고 한국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서 5월 11일에 밝혔다. 신청자격은 현재 동포방문 (C-3-8) 비자를 소지한 조선족(자...
  • 2018-05-17
  •   답: 연길시공안국에 따르면 사회단체 인장관리규정에 좇아 사회단체가 등록말소를 하려면 전부의 도장을 사회단체 등록관리기관에 넘겨 보관해두어야 합니다. 규정을 어기고 인장을 사용하여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경우 보관인과 책임자의 행정책임 혹은 법적 책임을 추궁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호구전이수...
  • 2018-05-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