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2년 전 한인 3명 살해 후 도주 조선족 최태식 중국서 ‘법의 심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8일 09시42분    조회:26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인타운 살인범 12년만에 잡혔다

중국동포 최태식 중국서 유죄판결
'주막 친구야'서 3명 살해 도주

 

12년 전 LA한인타운 한 주점에서 한인 남녀 3명을 총격 살해한 뒤 도주한 중국동포 남성이 미·중 사법당국 공조로 중국에서 체포돼 유죄판결을 받았다. 양국 간 범인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에서 중국으로 달아난 도피사범을 중국 법정에 세운 첫 사례여서 향후 유사 사법처리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LA타임스는 5일자에서 코리아타운 3중 살인사건의 용의자 타이 지 추이(Tai Zhi Cui·최태식 67·사진)가 지난해 연말 중국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추이는 지난 2006년 10월14일 새벽 8가와 킹슬리 드라이브 인근 '주막 친구야(현재 멕시칸 식당)'에서 주방장인 전 여자친구 강경희(당시 45세)씨와 강씨의 남자친구 김성웅씨, 식당 업주 조재웅(당시 46세)씨 3명을 처형식으로 총격살해한 뒤 도주했다.



당시 LA경찰국(LAPD)은 사건 직후부터 추이를 추적했으나 체포하지 못했으며 미해결사건으로 남아있었다.

타임스에 따르면 LAPD는 사건 당일 한인타운내 추이의 아파트를 급습했으나 이미 추이는 멕시코로 도주한 뒤였다. 답보상태던 수사가 다시 활기를 찾은 건 사건 발생 2년 뒤 중국 선양을 찾은 한인 사업가의 제보 덕분이다. 공항에서 자신을 태운 택시 운전사가 추이일 가능성을 지목하면서다.

담당 형사들은 연방수사국(FBI)과 연방마샬 등을 통해 중국 수사당국에 공조를 요청했으나 수년간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러다 2014년 중국계 월트 티그 수사관이 양국간 연락관 역할을 하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그와 담당 형사, 담당 검사는 함께 베이징으로 가서 중국 공안에 추이의 검거 필요성을 역설했다. 추이의 지문과 피해자 혈흔이 검출된 범행에 사용된 권총과 DNA, 목격자 진술 등 핵심 증거들도 중국 공안에 넘겨줬다.

추이의 소재파악에 나선 공안들을 얼마안가 추이를 체포했다. 한인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12년 만에 사법 정의가 실현된 셈이다. 검거된 추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재판에서 변호사를 통해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사건 당시 술에 취해있었고 전 여자친구인 숨진 강씨가 자신에게 돈을 빚졌기 때문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추이가 유죄판결을 받긴 했지만 정확한 형량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재판은 미국과 범죄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징적인 국가인 중국에서 도피사범을 처벌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해석되고 있다.
 
LA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다툼[연합뉴스TV 제공]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부천시 한 주택가에서 30대 중국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같은 국적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27·남)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후 10시 31분께 경기도 부천...
  • 2018-11-28
  • 음주운전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만취 상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중국 교포(조선족)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강서구 녹산동 삼거리에서 진모(36)씨가 운전하던 QM6 차량이 신호대기 중인 트럭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
  • 2018-11-28
  •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손진도( 孙振韬) 일전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는 가짜 신분증으로 교통위반 벌칙 점수차감을 피면하려는 사실을 현장에서  발견하였다. 지난 11월 26일 오전,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교통위반사건 처리창구 보조 경찰 손진도(协警孙振韬)는 교통법규...
  • 2018-11-28
  • 우초군과 소지비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는 연변주총공회 송염 부주석 정의용사 우초군과 소지비에 대한 위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한겨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연변주총공회 부주석 송염(宋艳)은 연변주총공회와 연길시총공회를 이끌고 길림급시우가정복무유한회사 연길급시우메이퇀외식배달회사를 방문하여 우초군...
  • 2018-11-23
  • 왕씨 일당, 불법체류 동포에 취업 알선 및 폭력   【제주=뉴시스】제주지방경찰청.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불법 체류하며 동포를 괴롭힌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왕모(...
  • 2018-11-23
  • 어제 부르하통하에 뛰여들어 녀성운전자를 구한 우초군, 그는 누구인가?   어제 오후 1시경, 연길 연신교에서 흰색 승용차 한대가 다리 란간을 뚫고 부르하통하에 추락하여 녀성운전자가 차안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위급한 순간에 마침 이 곳을 지다가던 음식배달원 우초군이 초겨울 찬 강물에 뛰여들어 ...
  • 2018-11-19
  •     2018년 11월 16일 오후 4시경, 연길 공원가 발전에 위치한 항윤유치원에서 한 녀성이 유치원 학생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중제보를 접수한 연길경찰이 순식간에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범죄혐의자 리(李)모(녀,조선족,36살)를 제압했고 부상당한 허(许)모 아동을 즉시 병원으로 호송하여 치...
  • 2018-11-19
  • 사회 각계 정의용사 우초군, 소지비를 위문 19일 오후, 연변 칠수적(七水滴)애심협회, 길림 적시우가정봉사유한회사, 미퇀(美团) 외식배달회사 등 해당 사회단체와 개인들이 륙속 연변병원 급진실에 찾아와 어제 오후 부르하통하의 차거운 강물에 뛰여들어 물에 빠진 녀성운전자를 구한 두 정의용사 우초군(于超群)과 소지...
  • 2018-11-19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중국 동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10일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법 김대원 당직 판사는 12일 중국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최모(37)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7일 오후 9시 50분쯤 가리봉동 한 다세대 주택 복...
  • 2018-11-13
  • 사건 현장 그래픽/연합뉴스   경찰 "범행 동기 조사 중" 선배 중국동포 살해한 30대 검거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구로구에서 선배 중국동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동포 최모(37)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 2018-11-09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